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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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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민물정보 >민물취재현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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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0-04-07 20:34:58 / 조회 : 42,109
/ 민물낚시
/ 충남 아산시 안골낚시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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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에 미친 듯이 대물 입질 태풍 속 대박~
노아주의 낚시여행
(4/3-5)충남 아산시 영인면 성내리 448-9
[토종 안골지]-편
대물 시즌 봄입니다.
연두빛 향연이
춤을 추는 4월 첫 주말
대물 유혹에 이끌리어
아산 안골지로 향합니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대물들이 반겨주는 곳,
미치도록 만나고 싶은
그리움과 설렘이 있었습니다.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성내리에
위치한 안골낚시터는 지난 1958년에
조성된 약 12만여 평(42.1ha)의
대형 평지형 저수지로
천혜의 토종붕어 대물터입니다.
연안으로 부들과 줄풀,
수몰나무 등이 잘 어우러져
환상적이고 그림 같이 아름다운
포인트를 형성하고 있는 곳이죠.
수령이 꽤 오래된
수몰나무 숲을 마주 보고
23동의 좌대들이 그림 같이
배치되어 있는 곳인데요.
병풍을 두른 듯 두 눈 앞에
펼쳐진 푸른 수몰나무 숲은
일상의 모든 시름을
잊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이런 대물을 만나기 위해
토요일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불금의 밤을 달려왔습니다.
퇴근 시간 교통 혼잡으로
서울에서 3시간이 걸려
어두워서 도착을 했습니다.
어둠을 뚫고 좌대에 들어와
저녁 식사를 하고
서둘러 낚싯대를 널고 있습니다.
낚시 시작과 동시에
예감 떡밥 신제품
"새우 어분 글루텐" 단품에
32cm 월척 입질을 받아냅니다.
몇 마리 손맛을 본 후
다음 날을 위해
이른 잠자리에 듭니다.
쌀쌀한 이른 아침
노지에도 많은
꾼들이 자리했습니다.
따스한 봄 햇살에
금새 수온이 오르고
붕어들이 입질을 시작합니다.
참이슬 님이
아침 대물 입질을 받아
랜딩 향연을 펼칩니다.
힘이 장사급입니다.
빵도 좋습니다.
연속 랜딩~
이번에도 빵빵한
예쁜 봄 붕어입니다.
계속 연속 입질입니다.
철수 중인 옆 좌대.
노지 분위기 참 좋습니다.
이분은 밤에도 가끔 잡아내고
아침에도 곧잘 잡아내더군요.
참이슬 님은 랜딩 중~
한결같이 32cm급
쌍둥이 붕어들인데요.
바로 이 지렁이가
대물 특효 미끼입니다.
밤에는 지렁이에
빠가가 덤벼서 중단을 했고,
새우어분글루텐과 자생새우에
효과가 더 좋았고요.
이곳은 하류인데도
수심이 1.2미터로 전형적인
평지형 저수지입니다.
현재 배스는 유입이 돼 있지만
블루길은 없어서 민물새우나
각종 토종 민물어종들이
자생하고 있는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밤에 뜰채로 새우를 잡아서
이용해 본 결과
대물 손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렁이도 13호 바늘에
5~6마리씩 꿰어 달아야
잔챙이 성화를 피할 수 있고
대물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노지도 곧잘 나오고 있습니다.
과도한 집어제 사용도
피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 떡밥 낚시를 할 경우엔
어분을 딱딱하게 개서
사용하는 게 좋고요.
꽤 잡으셨네요.
방금 안골지기님이 전화로
노지에서 42cm를 비롯하여
4짜 몇 수와 대물 다수가
나왔다는 소식입니다.
오전부터 불기 시작한 바람은
좌대를 흔들어
배멀미를 할 지경입니다.
점심 식사하러 배를 불러
뭍으로 나가는 중인데요.
너울과 파도가 바다처럼 높아서
배가 앞으로 전진하기도 힘들고
물이 배 안으로 넘어 들어와
옷이 흠뻑 젖을 정도입니다.
배에 탄 상태로 사진을
찍고 있는 중인데요,
흔들려 간신히 버티고 있습니다.
이제 뭍으로 무사히 나왔고요.
관리소에 들러
점심 식사부터 하고
저수지 한 바퀴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래는 저 쌍둥이 26,27번
이덕화 좌대를 탈 예정이었는데,
이미 예약이 되어 있어서
최하류 특1 좌대를 타게 된 것인데
바람이 덜 타서 잘 된 것 같습니다.
현재 바람은 태풍급으로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입니다.
최상류 연밭 앞 포인트인데요,
이 강풍에도
많은 분들이
자리하고 있네요.
바람이 덜 타는 포인트에서
점심 식사 중이네요.
이 강풍에 텐트도 없이
대단한 분이십니다.
강풍과 싸우는 대단한
분들이 또 저기에 있네요.
바람이 불기 전 아침에는
미세먼지로 앞이
한 치 앞도 안 보일 정도로
뿌옇고 답답했지만,
현재 바람은 불어도
깨끗한 시계와 공기로
기분이 아주 상쾌하네요.
하지만 바람이
태풍급이라서
걱정이 좀 됩니다.
낚시는 불가능한 상황이니까요.
드론을 띄우고 싶은데
행불 될까 봐 걱정입니다.
제방인데요.
드론을 제방에서 띄워 봤는데
강풍에 날아갈려고 하며
호버링이 불안정하여
바로 착륙시키고 말았습니다.
제방 가까이 최하류에
배치되어 있는
제가 탄 특1 좌대입니다.
이제 좌대로 들어가야 하는데,
강풍 때문에 걱정이 앞서네요.
강풍 때문에 배가 출렁거리고
물이 튀어 들어와서
바지가 흠뻑 젖은 상태로
좌대에 들어왔습니다.
좌대 안에서 바지 벗어
말리고 있는 중이고요.
너울 좀 보세요~
낚시는 불가능한
현재 상황입니다.
바지 벗어 말리면서
낮잠이나 자두고
밤을 기다려 보는 수밖에는
별 방법이 없습니다.
두어 시간 낮잠을 자고
밖으로 나왔지만,
강풍은 잦아들 줄 모르고
계속 으르렁거립니다.
저녁 식사 후
다시 낚시를 시도해 봅니다.
낚싯대를 들기조차 힘들고
포인트에 찌를 세우려 해도
제대로 던질 수도 없습니다.
갑자기 참이슬 님이 랜딩하면서
4짜 대물붕어라고 난리법썩,
한참 후에 낚싯대 여러 대를 감고
올라온 녀석은 4짜 발갱이로 확인 후,
밤 9시쯤 케미 소등하고
방으로 들어가 이른 잠자리에 듭니다.
새벽 2시쯤 밖으로 나와보니
언제 그랬느냐는 듯
바람 한 점 없는 조용한 밤입니다.
보름이 며칠 안 남았는지
바람 없고 달 밝은 새벽
떡밥을 달아 던져 넣자마자
황상적인 찌 올림으로
월척 1수와 잔챙이 2수를 만난 후
새벽 3시부터 4시까지 잠잠합니다.
쌀쌀한 아침 6시 일어나
드론을 띄워 일출을 감상합니다.
어제 강풍 때문에
날 수 없었던 안골지 상공을
오늘은 마음껏 높이~ 날아다니면서
봄이 오는 풍경을 감상해 봅니다.
필자의 포인트가 위치한
제방 인근 최하류 좌대존인데요.
그중에 최하류의
첫 번째 특1 좌대가
저와 지인의 포인트인데요.
밤새 단잠을 주무시고
낚시에 집중하시는
참이슬 님의 모습입니다.
옆 좌대 조사님의
활처럼 휜 낚싯대,
이런 모습 여러 번 있었는데요.
이분도 아침 입질 받는 중입니다.
참이슬 님의 랜딩 향연이
시작되려는 순간입니다.
제가 먼저 입질 받아
뜰채로 건져 올리자마자
대물과의 한 판 승부를
펼치는 참이슬 님입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한 치도 차이가 없는
둘다 32.5cm 쌍둥이네요.
방류한 붕어가 아니라
이곳에서 자생한 붕어입니다.
계속 연이어 올라오는
쌍둥이 붕어들인데요.
어제 아침에도
35cm 최대어 1수 외
모두 쌍둥이 월척 퍼레이드였는데,
오늘 아침에도
똑같은 일이 진행 중입니다.
이렇게 지렁이를
주렁주렁 달아 넣으면
곧바로 월척 입질이 시작됩니다.
보세요~, 너무 이쁘지요?
토종붕어가 양어장의
짜장붕어처럼 잘 나옵니다.
상처 하나 없는
깨끗한 붕어입니다.
2박 3일 동안 강풍을 이겨내고
밤에는 별 재미를 못 봤지만
아침에 즐거운 낚시를 했습니다.
하루 더 하고 싶지만
9시쯤 철수 준비를 합니다.
어망 속인데요.
많이도 잡았네요.
잔챙이들은 바로 방생했고
준척급 이상만 줄 세워 보았습니다.
밤에는 새우어분글루텐과
민물새우에 입질이 좋았으며,
아침에는
지렁이 주렁주렁에
입질이 좋았습니다.
집어제 사용은
잔챙이들만 부를 뿐이고요.
주로 생미끼 사용을 강추합니다.
지렁이 한 통 준비
잊지 마시고요.
코로나 조심하시고
즐거운 낚시 다니시기 바랍니다.
아산 안골지로의 봄 조행을 마무리하며...
요즘 토종 덩어리들이 잘 나온다는 소식에 찾아간
충남 아산시 영인면 성내리에 위치한
12만여 평 평지형 대형지 안골낚시터는
만수위를 보여 주는 가운데 포인트 평균 수심이 1~1.5미터로
대물이 나올 수 있는 최상의 낚시여건을 보여 주었습니다.
산란을 준비하는 빵빵한 대물들이
밤에는 새우어분글루텐 단품과 새우에,
아침에는 지렁이에
덥썩 입질을 해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좌대 앞에 잘 발달된 수몰나무와 수초는
점차 진한 연두빛으로 물드는 풍경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봄에 대물을 만나는 행복을 누리시고 어망 가득 채워서
모든 낚시인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안골낚시터 정보>
주 소 : 충남 아산시 영인면 성내리 448-9
(네비 : 안골낚시터 성내저수지검색)
전 화 : 041-544-2369, 010-5427-2369
면 적 : 12만여 평
수상좌대 : 23채 운영
수 질 : 계곡수
어 종 : 토종붕어, 잉어, 빠가사리, 가물치 등
수 심 : 1~3m(평균 1.5m)
미 끼 : 새우, 떡밥, 어분, 지렁이 등
입어료 : 노지-20,000원
수상좌대료 : 중형-주말 10만 원(2인기준) 평일 9만 원(2인, 1인 8만)
대형-주말 20만 원(4인기준) 평일 18만 원(4인)
※부대시설 : 휴게실, 식당, 매점,수상좌대 등
▲ 충청남도 안산군 영인면 안골 낚시터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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