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7일 목요일
간만에 밤낚시하며 찌불의 근사한 솟구침을 보고 싶어서
밤 10시에 검단수로에 출조를 하였습니다.
이틀전 5월 5일에도 밤낚시 하려고 밤 9시에
출조했었다가 갑자기 집에 일이 생겨서
3시간만 낚시하고 밤 12시에 철수했었습니다.
낮에는 요즘 여름날씨처럼 엄청 더워서
낚시하기에 힘드시죠?
시원하게 밤낚시 하기가 좋은 계절인데
복병이 있죠.
바로 모기와 깔다구 같은 벌레들이 극성이네요.
밤낚시 출조하실때들 모기향과 벌레들
퇴치하실 준비 하시고 하셔야 할듯 합니다.
요즘 또 코로나에 미세먼지에 나무에서 떨어지는
꽃가루들이 엄청 많아 알레르기에도
대비하셔야 하니 마스크도 꼭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마스크 쓰고 낚시하니까 편하고 좋더라구요 . .
다음에는 모기장 모자를 구해서
출조해야 겠습니다.
⬆️ 5월 7일 목요일 밤10시에 출조하니
바람도 안불고 덥지도 않고 시원하고 좋네요.
그런데 모기와 깔다구들이 많아
입과 코로 막 들어오고 난리여요.
그래서 마스크를 쓰고 낚시를 했더니
그래도 좀 견딜만 하네요.
⬆️ 5월 7일 밤 낚싯대는 좌로부터 32칸 ,32칸,36칸
이렇게 3대를 편성하여 조업을 시작했습니다.
주말에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낚시터에 물을 방류해서 수위가 10센티 이상 내려가 있네요.
수심은 1미터10센티 정도 나오네요.
⬆️ 이번에 사용한 미끼입니다.
처음에는 하얀색 바닐라글루텐만 사용했는데
계속 입질이 없어서 나중에는 옥수수글루텐까지
준비해서 짝밥으로 사용해 보았습니다.
⬆️ 5월 8일 새벽 1시에 나온
36센티짜리 강준치입니다.
찌를 옆으로 쭉 끌고 가길래 챔질을 했더니
이놈이 나왔네요.
이정도 싸이즈의 붕어가 보고 싶었는데 . . .
이틀전 5월 5일에도 밤에 3시간 동안 짬낚시해서
강준치만 26센티짜리 한마리 잡았었는데
이번에도 강준치만 얼굴을 보여주네요 . .
산란을 마친 붕어들이 휴식을 취하러 들어가서
영 나오질 않네요.
언제쯤 붕어들이 활동을 활발하게 해줄까요 ?
새벽 2시까지 낚시하다가
시원한 붕어 입질이 없어서
차에 들어가 새벽 5시까지 3시간 동안 휴식을 취하고
다시 새벽 5시부터 나와서 낚시를
재개했습니다.
⬆️ 5월 8일 아침 5시가 넘어가니
해가 뜰 시간인데 동쪽 하늘을 보니
해가 구름속에 가려서 새색시마냥 수줍게
안나오고 있네요.
⬆️ 5월 8일 오전 9시경
옆에 조사님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갑자기 낚싯대가 딸려들어갑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어 어 하며
바라만 볼뿐 이미 손쓰기에는 늦어버렸습니다.
참 신기하죠.
잉어의 소행이겠죠 . .
입질이 없다가도 꼭 한눈을 팔거나 잠깐 안보는 사이에
입질을 하는 경우를 낚시하면서 그동안 너무나 많이 보았습니다.
⬆️ 낚싯대를 물고기가 끌고 들어가서
다시 연안쪽으로 나오기를 한시간 넘게 기다려 보았지만
계속 낚싯대를 잉어가 이쪽 저쪽으로 신나게 끌고 다니다가
안쪽 수초포인트로 끌고 들어가 감아 놓는 바람에
이제 꼼짝을 안합니다.
릴낚싯대를 던져서 꺼내보려 해도
수초에 단단히 엉켜서 나오질 않습니다.
결국 낚싯대 주인 조사님께서 옷을 벗고
물속에 20미터 이상 들어가셔서 낚싯대와 잉어를
꺼내가지고 나오셨습니다.
이분은 덕분에 때아닌 5월달에 물속에서
수영을 하며 피서를 즐기셨네요.
수심이 깊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수심이 1미터50센티 정도여서
안전하게 낚싯대를 건져오셨네요.
일반인분들은 위험하오니 절대 따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분은 수영 숙련자 이십니다.
그래서 82세의 연세에도 노익장을 과시하는
흐뭇한,감동적인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순간 잠시 검단수로가 수영장이 되었네요 ㅋ ㅋ ㅋ
이 감동적인 장면 동영상은 유투브에 올려 드렸습니다 . .
⬆️ 여유있게 낚싯대를 건져 오시구선
잉어까지 아직 매달려 있는 것을 보시더니
즐거워 하십니다.
어르신 앞으로도 건강 잘 지키시고 오래오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5월 8일 오늘은 참 어버이날 이군요.
오전에 또 아주머니들이 낚시터 주변에
청소하러 나오셨네요.
감사합니다.
저도 아침 해가 뜨고서 붕어 입질을 기다려 보았지만
오전10시까지 한번도 입질을 못보고 해서
10시쯤 낚시를 마치고 대를 걷고
오늘은 아주머니들 청소하시는 일을 좀 도와서
주변에 쓰레기 청소를 하다가 오전 11시경 철수하였습니다.
이번 출조의 총 조과는
새벽 1시에 잡은 강준치 한마리가 전부네요.
요즘 붕어들 얼굴 보기 참 힘든데 다음기회에
멋진 붕어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 요즘 꽃가루도 많이 날려
가장자리쪽으로는 녹조현상도 보이니
건강에들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알림
노지조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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