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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삼성지낚시터
5월 들어서면서 초여름의 날씨를 보이는 요즘인데요
4월과 다르게 밤 기온도 높기에 밤낚시하기 좋은 시기가 시작이 된 거 같습니다
산과 들은 점점 푸르름이 더해가고
논에는 물이 차면서 배수를 걱정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물이 많이 빠지는 평지형 저수지를 뒤로하고 조금 더 찾아보면
배수 때부터 위력을 발휘하는 낚시터들이 많이 있습니다
4월 마지막 주에 찾은 삼성지의 모습입니다
이때는 배수가 없는 만수의 수위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삼성지는 작년 가을까지 무넘기 상판 공사가 마무리된 후
수위는 예년과 다르게 안정적인 수위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작년 가을 낮은 수위에 상류에 자리잡은 부들들은 사라지고
상류권도 2미터를 한참 넘은 수위를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예년과 다르게 수량이 많아서일까?
늦게 오르는 수온 탓일까? 초봄 붕어들은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3월이 가고 4월이 조금 지난 중순경부터 붕어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지기님도 첫 조황을 올리셨습니다
연안보다는 좌대 조황이 좋다고 하시면서
붕어는 나오지만 일교차가 커서 자리 편차고 크다고 하셨습니다
자리 편차는 나지만 그래도 월척급 붕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마지막 주 삼성지를 방문했습니다
삼성지는 예년과 다르게 늦게 시작된 조황에
주말 많은 분들이 상류와 방갈로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수면적은 80.000평의 준 계곡지
방갈로는 수심 깊은 하류권을 제외한 중류와 상류에 놓여 있습니다
수상 방갈로는 전기가 들어오는 방갈로와
아직도 전기 시설이 없는 방갈로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연안에서 들어가는 방갈로는 전기시설이 모두 되어 있지만
최 상류권의 방갈로에는 전기가 없습니다
삼성지도 모란지와 같이 넓은 좌대를 이용할 수 있어
다대 편성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방갈로에는 잔교가 모두 있는 건 아니니
방갈로 예약 시 필히 확인을 해두셔야 할 거 같습니다
새로지는 방갈로의 내부는 넓은 편은 아닙니다
어른 네 명 정도 누우면 적당한 크기며 냉, 난방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만든 방갈로에는 처음으로 거품식 화장실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형 방갈로도 연안에 두동 있습니다
관리사 건너편 포인트는 남서풍이 불어오는 날이면
온몸으로 바람을 맞을 준비를 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관리사 상류는 주차를 할 수 있는 농로보다 낮기에
어지간한 바람도 피할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가 가깝다 보니 소음은 감수해야 할 거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밤낚시가 잘 되는 거 같지는 않습니다
밤에는 뜨문뜨문 입질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삼성지의 입질은 오후 6시부터 초저녁..
그리고 동트기 전부터 아침까지 입질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밤낚시하기 좋은 시기라고 했는데 ㅎㅎㅎ
언제 올라올지도 모르는 밤 입질을 보기보다는
차라리 조금이라도 푹~ 주무시고 새벽장을 보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다음날 평온한 아침을 보여주지만
강하게 불어온 바람에 입질을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새로 지은 방갈로에서는 오후에 낚은 붕어들만 들어가 있습니다
전기가 없는 상류 방갈로에서는 6치부터 후반급까지
마릿수 붕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산란이 끝난 붕어와 산란을 아직 못한 붕어입니다
여명이 밝아오기 전 늦은 새벽 중후한 찌 올림에
두 마리의 후반급 월척을 보았다고 합니다
삼성지의 붕어들은 딸기를 좋아하나 봅니다
자리 편차가 심하다고 했는데
매일매일 들쑥날쑥한 조황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삼성지의 본바닥 붕어의 체고는 상당합니다
음성의 토종터 중 체고는 가장 좋습니다
한주 전 소나기 입질을 받았던 이곳도 조용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월척에 못 미치는 붕어들로 잔잔한 손맛만 보았습니다
어떤 날은 마릿수 조황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안고 달려간 날도 있었지만
바람에 추위에 다음을 기약한 날들이 더 많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몇칠 후 삼성지에 본격적인 배수가 시작이 되면서
붕어들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지.. 터졌다~~~~!!!!!
배수가 시작이 되고 이틀 후부터 높아만 가는 수온에
물속에 삭은 수초대로 붕어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낮은 수온에 아직까지 산란을 못한 붕어들이 대거 몰리면서
배수 속에서도 많은 입질이 있었습니다
연휴 내내 삼성지에서 4짜는 너무도 흔했다고 합니다
이틀 전에는 36cm 붕어보다 10cm 더 큰 46cm 붕어도 나와주었다고 합니다
매일 수위가 줄어드는 배수의 영향에도
삼성지의 붕어들은 연신 입질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잔챙이는 없습니다 나오면 거의 월척이라고 합니다
월척이 너무 많아 허리급 이상만 올려봅니다
연휴 마지막 날보다는 전날이 더 조황이 좋았다고 하는데요
배수 전이나 배수가 이루어지고 있는 지금이나
입질 시간은 비슷하다고 합니다
전날 호조황 소식에 아침 일찍 삼성지에서 진한 손맛을 보신 조사님
전날 아침에 6마리 밤에 2마리 그리고 오늘 아침에...
삼성지는 글루텐 딸기도 잘 먹히지만
새우가 첨가된 어분 글루텐도 입질이 빠르며 지렁이도 써볼만 합니다
친구도 호조황 소식에 삼성지를 찾았지만
사람이 많아 최상류 가장 낮은 수심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미터도 안되는 수심이었지만
여귀에 산란을 하러 들어온 붕어들을 보고 자리를 폈다고 하는데요
초저녁에 한 마리... 오전에 세수를 추가했습니다
배수로 인해 상류는 물색이 맑아지고 있었지만
대를 접는 순간까지 오전 입질을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너무 낮은 수위라 제대로 찌는 올리지 못하고 있었지만..
배수 속에서 월척 파티를 열어준 삼성지
낚시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지만
삼성지는 배수 속에서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었습니다
위치 : 충북 음성군 삼성면 양덕리 765
전화 : 043-883-3355 / 010-3728-2404
면적 : 80.000평
수질 : 계곡수
어종 : 토종붕어, 수입붕어, 메기
수심 : 2m~4m
미끼 : 어분, 떡밥, 생미끼
입어료 : 20.000원, 수상 방갈로 40.000원 ~ 50.000원 (입어료 20.000원 별도)
부대시설 : 식당, 매점, 수상 방갈로, 연안 방갈로
취재 - 나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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