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수요일 오전
인천 검단수로와 화성 고잔낚시터에 다녀왔습니다.
아침 새벽 일찍 서둘러 준비해서
검단수로 현장에 도착하니 아침 6시쯤 되었습니다.
⬆️ 5월 27일 오전에는 날씨가 바람도 없고
낚시하기에 참 좋네요.
⬆️ 검단수로 동쪽 하늘에 해가 뜨면서
낚시 시작할 시간이 되었음을 알려주네요.
⬆️ 아침이라 하류쪽에 물안개가 피어 올라
멋진 장관을 보여줍니다.
물은 따듯하고 공기는 시원하니 멋지네요.
⬆️ 포인트로 이동중 너무 이쁜 꽃들이 있네요.
⬆️ 수초밭 가운데를 잘 깍고 다듬어 작업을 하여
좋은 포인트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대편성을 하였습니다.
좌로부터 32칸,30칸,29칸,24칸
이렇게 4대를 편성했습니다.
수심은 1미터20센티입니다.
⬆️ 오늘도 미끼는 바닐라글루텐으로
조업을 합니다.
⬆️ 아침 첫수로 약 8치의 멋진 붕어가
반겨줍니다.
⬆️ 아침 6시부터 낚시 시작하여
세시간만에 벌써 다섯마리의 붕어들이
얼굴을 보여주네요.
오늘은 성적이 좋은 편입니다.
⬆️ 아침 6시부터 오전 12시까지 6시간 동안 낚시하여
총 8마리의 조과를 거두었습니다.
싸이즈는 다섯치부터 6치,7치,8치,9치,29센티까지
골고루 얼굴을 보여주었습니다.
점점 시간이 가면서 씨알도 굵어집니다.
요즘 산란 휴유증으로 붕어들이 몸에 상처가 있었는데
오늘 만난 붕어들은 깨끗하니 더 기쁘네요.
붕어를 담아 놓은 통을 쳐다보고 있으면
미소가 나오고 배가 부르고 든든해 집니다.
밥을 안먹어도 배가 부르네요.
한마리 한마리 늘어날 때마다 곡간에 양식이 채워지는
느낌이 듭니다.
⬆️ 오전 12시경 여덟번째 마지막으로 나온 29센티짜리 붕어입니다.
오른쪽 4번대 제일 짧은 24칸 대에서 나왔습니다.
바로 수초 옆에다 붙였더니 계속
이 자리에서만 붕어들이 나오네요.
역시 수초치기 좋아요.
이제는 철수를 준비해서 가야할 시간입니다.
⬆️ 빨리 서둘러 철수를 해야 합니다.
오후에는 33년만에 만나는 대학 동창 친구들하고
화성 고잔낚시터에서 만나기로 약속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오전 12까지 6시간 동안 8마리를 잡고
8마리 방생을 마치고 대를 걷어서 철수하려는데
대를 걷는 중에 또 깨끗하고 이쁜 7치 붕어가 또 나와 줍니다.
어떻게 하라는겨 . .
집에 가야하는디 왜 자꾸 나오냐 붕어야.
집에 가지 말라는겨.
붕어들이 저하고 헤어지기 싫은가봐요.
저도 헤어지기 싫죠.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앞을 가리지만
집에 들렀다가 화성 고잔낚시터로 가야 합니다.
대학 졸업하고 33년만에 만나는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 오전에 검단수로에서 조업을 마치고
오후 5시경에 고잔낚시터에 도착하였습니다.
⬆️ 33년만에 만나는 대학 동창 친구들이
좌대를 빌려 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얼마나 반가운지는 느낌 아시죠.
⬆️ 고잔낚시터 서쪽 수상좌대에 도착하여
32칸 두대 편성을 마쳤습니다.
수심이 3미터가 넘네요 기대 만땅입니다.
⬆️ 이 친구들이 오늘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입니다.
⬆️ 오랜만에 만나 반가우니 회포를 풀어야죠.
⬆️ 친구들이 고기도 많이 사왔네요.
오늘 소주 장사 잘 되겠어요.
다섯명이서 몇병이나 먹을지 ㅋ ㅋ ㅋ
⬆️ 김치찌개까지 준비를 하고 . .
⬆️ 친구가 잡은 강준치 4짜입니다.
계측자가 꽉 차네요.
거의 45센티에 가까운 . .
⬆️ 총 조과입니다.
토종붕어,떡붕어 합쳐서 20여마리 되네요.
낚시는 저를 포함 두명만 했습니다.
유료터고 방류하는 낚시터라 조과는 좋네요.
⬆️ 제가 28일 목요일 아침 7시에 잡은 떡붕어입니다.
34.5센티네요.
손맛은 좋았습니다.
오전 9시에 기분 좋게 철수했습니다.
⬆️ 이렇게 27일과 28일 1박2일간
이번 조행은 붕어 조과가 풍성하고
반갑고 바쁜 일정이 지나 갔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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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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