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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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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소설(小雪)~*
갈수록 짧아지는 가을
느낌만 그런 것이 아니라
사계절 중 가장 짧고
온난화로 더욱 짧아져~
여름, 겨울만 체감되는 듯
끝모르게 세상을 달구다
부지불식 서늘한 기운에
마음도 시린 기분입니다.
가뭇없이 사라진 그리움을
주섬주섬 챙기는 사이
겨울은 두 번째 절기
소설(小雪)을 맞이합니다.
꽃비 내린 연분홍 물빛에
찌를 세운 게 엊그제 같은데,
바스스 구르던 낙엽이
청 빛 수면을 떠돌고 있네요.
분주한 삶에 알뜰히 짬을 낸
달콤하고 설렌 출조~
때론 거칠고 모질어도
그 모든 게 행복했습니다.
그 너그럽고 여유 있는
기다림의 서사가
애틋하고 못내 아쉽더니
어느새 시린 계절~
성급히 밀어닥친 겨울
주섬주섬 마음을 챙기며
떠나보낸 계절의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계절이 바뀌어도
꾼의 길은 하나
안성 도곡 낚시터
안성 양성면 도곡낚시터는
약 6,000평 수심 2.5~4m
청정 산수가 사계절 담수 되는
대표 붕어 전용터입니다.
세련된 시설은 아니지만,
연안 좌대 25동, 개인 좌대 40실,
육상 방갈로 7동 등
구색이 완벽한데요.
노지 없이 좌대만 운영하니,
입어료가 비쌀 듯하지만,
좌대 이용료는 국내 최저가로
부담이 없는 곳입니다.
우선 개인 방갈로 하루 사용료는
단돈 만 원으로
입어료 포함 4만 원이면,
편하게 즐길 수 있고요.
수상 좌대는 파격적으로
여성과 어린이는 무료라서
가족이 함께 출조해도
전혀 부담 없습니다.
이용료가 이렇게 싸면
‘붕어를 얼마나 방류할까?’
의구심을 품는 분들이
분명히 계실 텐데요.
오늘 ‘빼찌빵’ 이벤트를 하는
군계일학 회원님들과
초겨울로 접어든 붕어 조황을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꼭~ 추워야만 제맛이
나는 것들이 있죠?
어묵탕과 소주로 몸을 녹이고
이벤트를 시작합니다.
첫눈이 내린 지난 주말
출조한 분들은 아시겠지만,
낚시가 될까 싶을 정도로
한파가 몰아쳤는데요.
기상이 안 좋던 금요일은
대부분 호조황을 이었는데,
날씨가 누그러진 토요일은
신통치 않았습니다.
모든 조사님과 함께 진행한
이벤트는 준비한 선물
절반도 못 드리고
이벤트를 마쳤는데요.
보통 겨울 패턴은 낮 조황이
좋은 경우가 많지만,
환절기에는 변수가 많아
종잡기 어려운데요.
그래도 꾼은 어떤 상황에도
희망을 품는 낙천주의자~!
삼겹살 굽고 소주 부어가며
2차전 밤낚시를 기대해 봅니다.
이젠 해가 많이 짧아졌네요.
오후 6시가 되니,
서서히 어둠이 찾아오고
한둘씩 찌 불이 수면 위에
반짝이기 시작합니다.
입질이 미약하긴 합니다만,
꾸준히 품질 해주니
낮엔 꼼짝도 안 하던 찌가
조금씩 반응합니다.
얇은 원줄에 저부력 채비로
섬세하게 찌를 맞추고
물성이 많은 떡밥을 작게
공략해야 하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데요.
문제는 입질이 아니라,
추위를 견디는 꾼입니다.
방한은 과하다 싶을 정도
철저하게 준비하세요.
다음 날 아침~
손이 곱을 만큼 지난밤 추위가
예사롭지 않았는데요.
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약한 입질에 대한
패턴 파악이 늦어
헛 챔질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호지 전체적으로 고르게
두 자릿수 이상
준수한 손맛을 보신
조사님들이 많았습니다.
이날은 초저녁과 새벽보다는
한밤에 입질이 잦았고요.
선택과 집중만 잘하면
손맛은 충분해 보입니다.
사실 방류 횟수와 양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조과가 곧 방류량이고
자원이 꾸준히 쌓여야
이런 조과가 가능합니다.
올해 도곡은 겨우내 물 낚시를
진행할 예정이라,
현재도 꾸준히 방류하고
있다고 합니다.
낚싯대를 드리우기조차
버거운 겨울 물 낚시
도곡 낚시터는 믿고
도전해도 좋겠습니다.
한편 지난밤 각축을 벌인
군계일학 빼찌빵은
29마리를 낚은 이분이
마릿수 우승을 했는데요.
동시에 허리급 떡붕어로
대어상까지 가져가셨습니다.
비결은 부지런한 품질
그리고 추위를 견디고
밤새는 멘탈입니다.^^
밤새 진행한 낚시 이벤트
최대어, 최소어, 최다어는
모두 종료되었고,
이제 끝났나 싶었는데~
이전 행사는 친목 도모를 위한
일종의 오픈 게임이고
진짜 ‘빼찌빵’은 90분
짧고 굵게 진행되었습니다.
도곡 아침장은 호지에 해가 드는
아침 9시부터인데요.
조금 이른 7:30에 시작~
그래도 다들 선전하는
열정이 대단하네요.
경기를 마치고 이제 시상~
먼저 행운상 추첨입니다.
이번에도 다양한 상품을
넉넉하게 준비하셨네요.
경기하는 내내
웃음과 매너를 잃지 않고
보여준 선수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마지막 행운상은 도곡 협찬
자연산 ‘천마주’~!
수덕(手德)이 좋은 분들이
항상 계십니다. ^^
이제부터 입상자입니다.
시상은 레박이님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먼저 소어상 수상자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모든 타이틀
최대어, 최다어, 빼찌빵~!
최승호님이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진정한 챔피언이네요.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대회는 사고 없이
훈훈하게 성료되었습니다.
가재와 도룡뇽이 사는 1급 수질
손맛이 보장되는 깊은 수심과
업그레이드된 굵은 씨알
주3회 꾸준한 어자원 조성
특별한 포인트가 없기에
초보나 주말 꾼 모두
고른 손맛을 보장받는
전천후 호황터
여성과 어린이는 무료~!
가족 낚시를 전국 최저가로
즐길 수 있는 곳~
20여 년을 이어온
명불허전 붕어 전용터
계절이 바뀌어도
꾼의 길은 하나~!
낭만의 겨울 물 낚시
도곡에서 즐기세요.
감사합니다.
<도곡 낚시터 소개>
● 위 치 : 경기도안성시 양성면 도곡리 42-1
● 전 화 : 031-672-4643 / 010-4783-4643
● 입어료 : 3만 원 (여성, 어린이 무료)
●수상 좌대 : 3만 원 / 개인 좌대 : 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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