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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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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시련의 계절~*
봄꽃이 만개할 것 같은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더니,
돌연 영하권 맹추위~
날씨가 이상하다는 말이
일상이 된 요즘입니다.
가을은 짧고, 겨울이 따뜻한 건
자명한 사실이지만,
문제는 더위와 한파가 극단으로
나타난다는 겁니다.
경험하고 예측한 추위는
대부분 잘 견뎌내지만,
준비 없는 시련에는
건강을 잃기에 십상인데요.
롤러코스터에 올라탄 날씨에
출조하기 위해서는
외출 전 날씨를 꼭 확인하고
방한용품 잘 챙기세요.
우리내 인생을 돌아보면,
건강, 돈, 직업, 공부 무엇이든
준비 없이 자만할 때
시련이 닥치면 붕괴하는데요.
추위든 낚시든 인생이든
닥칠 시련을 대비하고,
경계하고, 조심하고 겸손해야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힘겨운 상황에서도
더욱 단단한 월동준비로
겨울 시즌을 시작하는
이화 낚시터를 만나러 갑니다.
수도권 최고, 최대의 하우스
이화낚시터 겨울 이야기
김포IC에서 불과 5km
반나절 출조도 여유 있는
도심 한 뼘,
이웃집 낚시터
농수로였던 진입로가
왕복 2차선으로 닦이고
이화수로도 정비하고 있어
이젠 환경도 교통도
더욱 좋아졌는데요.
2대에 걸쳐 운영되는
수도권 전통의 손맛터 답게
하우스는 빈자리 없이
개장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하우스와 비교해 노지는
조금 한산한 모습인데요.
아직은 날이 좋아 평소에는
노지가 인기라고 합니다.
하우스가 답답한 분들은
추위를 견딜 수만 있다면,
찌 오름도 활성, 손맛
아직은 괜찮습니다.
오늘은 하우스 개장이니
노지는 간단히 보고,
하우스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겉보기에는 전과 다를 바 없이
평범해 보이겠지만,
올해도 작년에 이어 난방에
신경을 썼다고 하는데요.
우선 전체적인 기본 난방은
라디에이터인데요.
대형 화목 보일러를
3대에서 4대로 증설했습니다.
라디에이터 난방 방식은
메케한 냄새가 없어
실내 공기가 쾌적하고
화재위험도 적은데요.
하우스 같은 넓은 실내에는
최적의 난방이지만,
설비 비용이 높아서
설치된 곳은 몇 곳 없습니다.
사실 일반적인 하우스라면
라디에이터 난방으로
충분한 난방이 되지만,
규모가 보통 하우스 2~3배라
가장 추운 1월에는
훈훈한 실내 온도와 수온을
유지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화목 보일러에서 데워진
온수 일부는 호지로 급수해서
조금이나마 수온을
높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거기에 무연 팰랫 난로를
추가로 6대 설치해
약간 부족했던 난방을
좀 더 보강하는데요.
낚시터나 꾼이나 다들
어려웠던 한 해였지만,
아늑하고 풍족한 손맛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하우스가 어렵게 보이지만,
노지와 다를 바 없는데요.
따듯하면 잘 나오기 때문에
다른 건 다~ 둘째 치고
첫째가 실내 난방입니다.
개장 때 잘 나오는 붕어가
겨울이 깊어가면서,
까칠해지는 것은
십중팔구 수온 때문입니다.
날씨에 변수가 있겠지만,
실온 15도 / 수온 10도를
목표로 아끼지 않고
난방에 집중할 계획인데요.
현재 수온은 16도로
더할 나위 없지만,
주변 땅이 얼어붙는 1월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물심양면으로
투자하고 노력하는데
최소한 작년보다는
좀 더 낳지 않겠습니까?
새고기도 왕창 늘리고,
여과기도 업그레이드하고
브로와 용량도 늘려
활성도 한 층 높였는데요.
겨우내 이어지는
꾸준하고 훈훈한 손맛
올해는 기대가 됩니다.
사행적이지 않은
착한 손맛터가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이
보기 좋고 흐뭇합니다.
누구든지 언제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건전한 낚시문화로
잘~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느덧 점심시간~
매일 조리한 신선한 반찬에
떡과 수육이 추가되니,
나름 근사한 꾼들의 정찬
마음마저 푸근하네요.
식사를 마친 오후 2시
해는 머리 위를 지나고,
입질이 뜸~ 해지는 나른한 시간
개장 행사를 시작합니다.
이곳은 노지 / 하우스 개장
월말 이벤트로 20분을 추첨해
밥맛 좋은 김포 쌀을
나누어 드리는 데요.
이번 달은 24일에 행사가
한 번 더 있습니다.
참여는 맛있게 식사하고
식권을 추첨함에
넣어 두면 됩니다.
간단하지요?
대단치 않은 소박한 경품이지만,
따듯한 마음을 나누고
그래서 정겹고 놀기 좋은 곳~
먹고 사는 게 바쁘다고요?
반나절만 시간 내세요.^^
도심 한 뼘 동네 낚시터~~
반나절 또는 짬 시간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꾼의 사랑방입니다.
낚싯대 한 대와 떡밥 한 봉지
새로운 기법도 연습하고,
일상에 지친 심신을 찌를 보며
정리할 수도 있습니다.
조우와 정겨운 담소를
나누어도 좋겠네요.
경제적 육체적 부담 느끼며
멀리 가실 필요 없습니다.
가깝고, 고기 잘 나오고,
음식 맛도 좋은 데다가
소소한 재미까지 있는 낚시터
더 이상 바랄 것이 있나요.
심심할 때 부담 없이 들러보세요.^^
감사합니다.
<낚시안내>
김포시 고촌읍 태리 489-3
010-3303-5532
▶입장료 : 15,000원
▶식사 : 일반 7,000원 / 65세 이상 5,000원
▶영업시간 : 07~2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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