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대:(사전적의미)기물을 받쳐서 얹어 놓는 대. ‘깔판’, ‘받침대’로 순화.
방갈로:처마가 깊숙하고 정면에 베란다가 있는 작은 단층 주택. 본디는 인도 벵골 지방의 독특한 주택 양식으로서 풀이나 기와로 지붕을 인 목조 건물을 이른다.
수상좌대는 물위에 있는 깔판 또는 받침대로 낚시할 수 있는 공간을 지칭하는 말로 써왔다.
지금도 쓰고 있다.
바다에서는 바지형이라 부른다.
바다와 내수면(호수나 저수지 또는 강 늪)에서 시설물의 고정방식은 차이가 크다
바다는 닻을 이용하고 내수면은 뽈대를 이용한다.
물에 떠있는 시설로 상판에 무엇인가를 적재할 공간을 가지고 있는 점이 같다.
위와 같은 시설을 바다에서는 바지선이라고 부르고 내수면에서도 같이 부른다.
그러나 낚시를 하는 곳으로 사용하는 바지는 수상좌대라 불러 왔다.
수상방갈로는 물위에 떠있는 작은 단층 주택으로
수상좌대위에 방을 한칸 지은 형태를 말한다.
사용처를 말하자면 낚시를 하다가 잠시 눈을 붙이고 쉴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또 수상에 있어 배로 접근하여야 하기에 수상화장실이 있어야 한다.
난방도 하는 곳이 많아 졌다.
바다나 내수면이나 물위에 떠있는 집은 수상가옥이다.
수상 방갈로도 같은 의미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같은 의미인 수상가옥과 수상방갈로에서 같은 이미지를 떠올리지 못하는 것일까
수상방갈로가 더 품위 있어 보이고 고급스러워 보이지 않는가
가옥은 주거의 의미가 있고 방갈로는 레져의 의미가 있기에 그럴 것이다.
여하튼 우리는 지금 용어의 혼돈으로 낚시문화의 발전에 장애를 가져오고 있다.
수상좌대와 수상방갈로의 혼용은 정리되어야 한다.
현장에서 수상좌대는 증층내림하는 부교식 좌대밖에는 없는 걸로 보인다.
왜냐하면 수상좌대에 모두 방들을 지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상좌대는 버리고 수상방갈로를 써야 한다.
그리고 부교식좌대는 수상좌대라 하면 수상방갈로와 혼동되기에
부교식 좌대라 하던지 바지형좌대라 함이 옳다.
부교식좌대는 또 바다의 바지형좌대와 같은 말인데 달리 쓰게되니 이또한 정리되어야 한다.
바지형좌대라 하여 통일함이 마땅하다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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