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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봄~~ 우리는 다시 물가로 간다.
포천 동교 낚시터
시즌이라 요즘은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동으로 남으로 뛰어다니고 있었네요.
지인분들도 못뵈고 근처까지 갔었어도 시간 핑계로 들르지도 못해 많이 아쉬웠습니다.
모처럼 반나절 시간이 났습니다^^
무조건 달렸습니다. ㅇ
페달이 휘어지도록 밟고 요리조리 차선을 옮겨가며 얌체운전을 한탓에 ㅎㅎ 무려 1시간만에 서울 마포에서 동교낚시터에 도착했습니다.
조사님들은 안전하게 다니셔야 합니다^^.절대 과속은 금물입니다.
두~~둥!
드디어 동교낚시터도착^^
다소곳한 플랜카드가 수줍게 절 반기네요^^
사장님의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동심의 동경으로 만든 예쁜 바람개비가 봄바람을 혼자 독차지 하고 있습니다.
때마침 동교가든식당의 마스코트 백만미소 사장님이 저를 반겨주십니다.
왜 나와 계시냐고 여쭸더니 제가 올것같아서 그랬다나 어쨓다나 ㅎㅎ
잠시 일하시다가 꽃의 유혹에 못이겨 감상 중이라시네요 ㅋㅋ 아직 소녀감성이 남으신 산속의 여신 자태 입니다
가게 중앙에 놓인 절구에 홍두깨와 늙은호박이 제법 사이좋아 보입니다^^
이곳은 낚시터 옆인데도 정말 식사손님이 많습니다
많은 손님들이 낚시를 안하시더라도 일부러 식사를 하러오시는 곳 으로도 유명하고, 또
바로 위에 천보산 자연휴양림이 있고 무엇보다도 말로 다 표현 못하는 정갈하고 맛있는 음식이 가득 가득 정성에 담겨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보이시죠 옛날 우리 아버지들이 밤마다 천원주시면서 사오라고 시켰던 양은 주전자들^^ ㅎㅎ 추억이 새롭습니다^^.
간만에 왔다고 아름다우신 사장님이 맛난 제육볶음을 해주십니다^^
꺼~억 하고 잘먹은티를 팍팍내며 사장님께 더 이뻐지셨다는 너스레를 떨며 인사드리고 이제 짬낚을 시작해봅니다.
잔교 이동통로가 거의 둘레길관광 명소 수준입니다.
관리소 옆 조사님들이 업청 찌 에 집중 하시는동안 한조사님이 금방 올린 4짜를 자랑하십니다.~~ 좀 부러웠습니다^^
와우~ 대박^^ 대~~~~대박^^ 와우 42.3센치입니다^^-붕어가 때깔이 황금색입니다^^
조사님께 양해를 구해 여쭤보니 아침8시에 와서 총 3시간 동안 한 낚시 조황이라고 합니다.
4짜덕에 월척은 애기로 보이네요^^
방가로가 참 깨끗합니다
오늘 제가 쓸 모자와 썬글입니다.
모든 욕심은 내려놓고 그냥 힐링으로 짬낚을 하고자 합니다.
바람이 어떻고 수심이 어떻고 밀물까지 들먹이면서 드디어 제가 낚시대를 잡아봅니다.
앉아서 일어나서 캐스팅 시작^^
맛나게 고기도 짤라주시고 대우와 대접에 한식국 이상으로 잘 해주십니다^^
사장님과 약주도 한잔^^
오후에 잠깐하고 식사후 밤 짬낚시가 시작됬습니다.
오홍~홍~홍 ㅋㅋ 월척급 몇수후 드디어 제가 사짜를 올렸습니다..41.8센치
ㅎㅎ ㅎㅎ대박입니다.짬낚에 횡재를 했습니다 ㅎㅎ 역시 어복입니다^^
최고로 흥분된 돼랑이의 얼굴과 금빛자태의 멋진 4짜 입니다^^~~~ 야호~~~
짬낚의 사짜 행복을 받았으니 이제 낚시대를 접고 저를 행복하게해준 동교 붕어가족들을 다시 물속으로 보내줍니다.
총 7마리입니다.
언제나 저를 실망시키지 않는 동교낚시터는 오늘도 저에게 4짜라는 행복을 한 추억 ! 더 주네요^^
잠시 짬낚의 즐거움 너무도 행복했습니다.
우리 조사님들도 마지막 가는봄 4짜의 행복을 찾으시길 소망합니다.
봄이 깊어갑니다 .
아무쪼록 건강한 한달 마지막 잘 마무리하시고 가정의달 5월에도 하시는 일마다 대박 나시길 빕니다.
사랑합니다. 조사님들^^
지금껏 태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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