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로치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무더운 장마철에 흰님들..건강은 잘 챙기고 계시는지요? ㅎㅎ
로치는 그동안 먹고 사는게 우선이다보니..직장일이 바빠서 출조를 잘 못하였습니다.
그동안 경주에서 일하느라 한달에 한번 서울집에 가서 마눌님 얼굴 한번 보기도 힘들었답니다.
6월 30일..드디어 2년간..경주에서의 일을 마치고 서울로 다시 입성을 하였습니다.
얼마나 그 님(?)이 그리웠던지요..ㅎㅎ
우리 횐님들은 로치 마음 다~~ 아시죠? ^^:
물을 안보고 산다는것이..찌를 안보고 산다는것이..
마눌님 안보고 사는 마음 만큼이나 힘들었답니다.
그리운 님을 그동안 횐님들이 올려주시는 조행기로 눈팅을 하며 하염없이 부러워 하다가
드디어 30년지기 벗과 함께 올해 첫 출조를 해봅니다.
로치가 올해 첫출조지로 정한곳은 안성 도곡낚시터 입니다.
예전에 자주 출조를해서 위치와 포인트등 특성을 잘 알고있는곳이고
사계절 만수상태에서 낚시가 가능한곳이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다시 와보고 싶었던곳인지..초입부터 마음이 설레이기 시작하네요..
전날 도곡사모님과의 통화에서 주변에 한참 공사중이라 여건이 안좋다는
말을 들었는데..토사를 실은 덤프트럭이 많이 보입니다.
로치가 도곡낚시터를 마지막으로 온것이 2015년 12월 이였습니다.
거의 2년만에 다시 찾은곳이라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하네요
공사용 가설 진입도로가 보이네요..공사가 한참 진행중인듯..
낚시터에 도착을 했습니다....만..헐~!
우째이런일이..ㅜ.ㅜ
물이 무쟈게 빠져있네요..@.@::
오랫동안 도곡을 다녔지만..이렇게 물이 빠진 모습은 처음 봅니다..
가뭄 때문일까요?? 아님 공사때문일까요?..안타깝습니다..
예전에 장교가 있던 위치에 개인좌대가 많이 생겼군요..
낚시터 시설이 많이 변했습니다..시설 투자를 많이 하셨네요
덕분에 우리 조사님들 아주 편하게 낚시를 할수있게 되었습니다.
건너편 산쪽 상류에도 새로 만든 수상좌대가 여럿 보입니다.
낚시터 입구에 공사현장 사무실이 보입니다..
무슨 공사를 하는건지 매우 궁금합니다.
로치 또한 건설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 관심이 많이 가네요..
아~ 대지건설에서 물류센터를 신축하는군요..진입도로와 같이..
이게 준공되면 낚시터에 많은 변화가 있을것 같습니다.
장점은 진입도로가 넓은 포장도로로 신설 되기에 차량 출입이 편해지겠습니다.
단점은 물류센타 특성상 밤낮이 없기에 많은 대형 화물차가 이동을 하게되고
거기에 따른 소음과 분진..야간에는 조명등이 환히 밝혀져 밤낚시하기에
지장이 많을듯 합니다..
간밤에 비가 조금 오긴했다고 하는데..유입수는 아주 미약 합니다.
비가 정말 많이 오긴해야겠습니다.
이렇게 유입되서는 수위가 전혀 올라가지가 않겠네요..
개인좌대가 엄청 많네요..
수상좌대가 고정식이다보니..물이 빠지면서 기울어져 제기능을 못하는곳이 많습니다.
자칫 안전사고가 날수있어..위험한 좌대는 손님을 받지않고 있다네요..
보기에도 많이 불안정해 보입니다.
도곡사모님과 조황에 대해 상의하다가..
상류쪽에서 잘나온다고 합니다..수심이 1.5m정도~!!
하지만 로치는 많은 조과 보다는 한마리를 잡더라도
깊은 수심에서 장찌의 중후한 찌올림이 더 그리웠습니다.
하여 수심이 제일 깊은곳...제방쪽에서 낚시가 가능한좌대...
넘버 원~!!! 1호실좌대로 입성을 합니다..ㅋ
제방 옆에 16호 좌대가 있긴한데 다니기가 너무 위험하네요..
다른 좌대는 진입자체가 불가능해 보입니다..
물이 빠져도 너무 빠졌네요..
아직도 이상황이 적응이 안됩니다..
도곡의 수상좌대는 전기가 들어오고 온돌에 티브이..에어컨까지 갖추고있어
사계절 낚시하기가 아주 편하답니다.
그나저나 너무 덥네요..
고온다습한 날씨에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러고..
벌써 지쳐버립니다..
일단 좀 에어컨 바람에 휴식을 좀 취해 봅니다..
대충 전빵은 차렸는데..햇볕이 따갑고..
공사장 소음이 장난이 아니네요...
한겨울에도 낚시가 가능하도록 물대포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공사장하고 제일 멀리 떨어져있는데도..
소음이 너무 심합니다..
공사장 바로 밑에서 낚시하시는분들이 계시네요..
더위와 소음과 싸우며..대단한 열정을 보이고 계십니다.
공사현장을 보니..아직 토공작업이 한창이네요..
사면 보호조치로 흙막이 지보공이 설치되고 어스 앙카 작업을 하는데..
소음 유발 원인 두가지 공정이 보입니다.
물류센타 구조물이 PC강구조물로 되어있는데..
지하2층~지상3층 구조물이다보니..
지금 지하 골조 공사를 위해 터파기 작업을 실시하는가 봅니다..
암반이 화강암 제질인듯..그래서 발파용 천공 착암기로 천공 작업을
하고 있네요..이것이 소음이 제일 큽니다.
두번째는 발파후 암반을 파쇄하는 돌깨기 작업을 굴삭기가 하고있는데..
브레커로 돌을 깨다보니..이 또한 소음이 엄청 납니다.
조황에 제일 큰 영향을 주는것은 아무래도 발파 작업일것 같네요.
지금 천공기 주변에 붉은 표시가 있는것으로봐서 장약이 이미
들어가 있는듯 합니다.
오늘 오전에도 발파작업이 있었다고 하네요..
발파작업을 하면 지표면에 소음과 진동이 발생을 합니다..
붕어는 비늘에 예민한 감각기능을 가지고 있어..
소음과 진동에 매우 민감한 어종 입니다.
2016년 9월 12일 달시 로치가 일하고있던 경주에서 5.8의 강진이
발생을 했었습니다.
들은바에 의하면 지진 당시 그곳에 있던 신계낚시터 붕어들이 일제히 물위로
다 점프를 하더랍니다.
그 후로 600회가 넘는 여진이 이어졌고..
조황이 저조하다보니 결국은 폐업을 해야 할정도 였답니다.
그많큼 붕어는 소음과 진동에도 예민한 어종이랍니다.
어쨋던 모든 여건이 최악인 상황인데..
오늘 조과가 어떻게될지 궁금해 지네요..
오늘은 하류 제방권에 앉기는 하였으나..
수위가 많이 낮아진 관계로 오랜만에 장대를 사용해 봅니다.
군계일학 성재현 대표님의 추천으로 작년에 구입을 했는데..
올해 처음 사용을 해보네요..
오늘 낮낚시는 틀린듯하고 밤낚시의 멋진 찌올림을 보기위해 나루예 전자탑을
사용해 보겠습니다.
찌는 전자탑용 나루예 명작 호윤찌에 S탑 8목을 사용 합니다.
찌맞춤과 세팅이 끝났네요..
받침틀은 2년전부터 자자손손 받침틀을 붕어도인 고문님으로부터
선물 받아 사용해 왔는데..
처음에는 부피도 크고 플라스틱 제질이라 약해보이기도해서
성능에 반신반의 했으나..
지금은 받침틀에 완전히 반해버렸습니다.
보기보다는 너무 편하고 튼튼합니다.
경주에서도 그곳 조사님들이 처음보는거라고 신기해 하셨는데..
로치가 많이 추천을 해드려서 구입해 쓰시는분들도 계셨습니다.
받침틀 구입 예정인 횐님들 계시면 한번 사용해 보세요..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로치가 너무 덥고 힘들어서 방에서 좀 쉬고 나왔는데..
블랙샤크가 벌써 손맛을 보고 있네요?..이런..헐~!!
어분 당고를 사용했다는데..
턱걸이 월이급 이쁜 토종붕어가 나왔습니다..ㅎㅎ
친구야~!! 축하해~!! ^^*
그리운 그님을 눈앞에서 마주하니 마음이 급해집니다..
낚시터 들어올때 제방권에 새까맣게 떠있는 붕어떼를 보았습니다.
가뭄에 낮은 수위에 수온상승으로 인해 수입붕어들이 다 떠버린듯해서
오늘 집어제 세팅은 토종붕어를 대상으로 노지용 집어제를 만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로치가 인사드립니다~!! (_._)
아시는분들 많으시죠? 로치의 35년지기 블랙샤크 입니다...
로치가 처음에 낚시를 가르쳤는데..이제는 저보다 더 잘하네요..ㅎㅎ
그만 하산해도 될듯~!! 반갑다 친구야~!! ^^*
로치는 3.4칸대로 수심이 3m정도 나오고 블랙샤크는 3.0칸대로 수심이 2.5m정도 나옵니다.
오후6시가 넘었는데도 아직도 햇볕이 뜨겁습니다..
낚시하기 참 힘든 날이네요..
열심히 집어제로 초기집어를 해봅니다..
도곡은 낮낚시에 지렁이를 잘먹기에 달아봤는데..
블루길이 달려드네요...
도곡은 치어퇴치를위해 배스를 몇마리 넣어놨습니다..
이 날도 활발히 먹이활동을 하는 대형배스를 수면에서 여러번 목격을 했구요..
블루길은 원래 없었습니다..근데 몇해전 겨울
빙어낚시터 운영을 위해 강빙어를 방류하는 과정에서 블루길알이 유입된듯 합니다.
이것이 부화하여 블루길 개체수가 점점 늘어나는듯 합니다.
아직은 개체수가 작아보이나..워낙 외래어종이 번식력이 좋은지라..
차 후는 블루길 퇴치에 대비를 하셔야 할듯 하네요..
시작한지 얼마안되 블랙샤크의 잛은대에서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역시 아무리 조력이 많아도 부지런한 사람한테는 따라갈수가 없네요..
로치는 체력이 딸려서 가끔씩 템포낚시로 집어제를 투여하는데..
블랙샤크는 쉬지않고 부지런히 집어를 한결과가 바로 나타났습니다.
계속 연타네요....부럽당 ㅡ.ㅜ
입으로는 축하해~!! 라고 외치는데...
속은 왜이리 불편 할까요? ㅋㅋㅋ
역시 오늘은 토종붕어가 대세네요...
90 장찌의 중후한 찌올림과 8방미인 토종붕어가 계속 모습을 보여줍니다..
공사현장은 오후5시에 종료되었습니다.
사방이 조용해지고...해질무렵 피크타임이 오니 여기저기서 화이팅이 벌어지네요~!!
와우~!! 나이스샷~!! 축하드립니다^^*
로치는 나루예 전자탑 S-8목..블랙샤크는 나루예 4목 전자탑을 사용 중입니다.
전자탑이 불이들어오고...오색등불이 하늘로 올라가더니..
이내 피아노 소리와 함께 낚싯대가 활 처럼 휘어 집니다...
뭐야 뭐야??? 잉어인가?? 엄청 앙탈을 부리는데....
블랙샤크의 얼굴 표정이 급변하네요...ㅋ
역시나..34cm급 토종붕어가 나왔습니다..
오늘 집어제 배합이 제대로 먹힌듯 하네요..ㅎㅎ
축하해~!! 친구야~!! ^^*
반갑다~붕순아~!! ^^*
너...참..이뿌다..매력있따야..^^
로치는 이제서야 한바가지 초기 집어가 끝나고..
두번째 집어제 배합을 합니다.
집어제 600cc에 박카스 한병(100cc)..
추가로 포카리(150cc)...
물 비율은 집어제600+물250cc...
3m권 수심의 집어제 물비율로서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낚시를 해보려 합니다.
많은분들이 아시죠?
로치는 밤에는 무조건 새우낚시를 합니다.
조과는 글루텐보다 떨어질수는 있으나...
새우미끼의 찌올림을 아시는 조사님들은 로치의 마음 이해 하실듯 합니다^^*
새우는 태국산 E마트 칵테일용 흰다리살새우이고 한봉지에 14800원 합니다
한봉지사시면 집 냉동공에 보관하시고 출조때 몇마리씩 가져가시면
일년내내 사용 가능 합니다.
로치가 다년간 사용해본 결과 우리나라 대하새우보다 조과가 월등 합니다.
전자탑의 찌올림을 찍을려고 했는데..잘 안되네요...
하여튼 너무 이쁩니다..이맛으로 전자탑들을 쓰시는듯...ㅎㅎ
몇번의 찌올림 찰영에 실패하고...
붕어 히트 순간을 찰영하는데 이나마 모기향 연기때문에
잘안나왔네요....
멋진 도곡의 토종붕어 자태 입니다..^^*
새우낚시의 묘미는 이것 입니다..
심심할만하면 찌가 스물스물 몸통까지 올라 오지요...
캬~~ 이 맛이야 역시..^^*
장마철이 맞나요??
달이 대낮처럼 환합니다....이러니 잡어들이 설칠수밖에요..에혀
역시 새우~!!
밤이 깊어갈수록 붕어의 씨알이 굵어집니다..
3.4칸으로도 붕어힘에 제압이 힘드네요..
낚시대를 엉켜먹고..간신히 뜰채에 담았는데..
오~~~~ @.@::
씨알이 거의 4짜에 육박 합니다..
드디어 로치가 원하던 그 님을 상면하는 순간이네요..
뜰채 직경보다 훨씬 큽니다.
턱걸이 4짜는 무난할듯....황금빛 비늘이 정말 멋지네요..
올해 첫낚시 출조에 안성 도곡낚시터에서 4짜를 기록하며..
회심의 인증샷을 찍어 봅니다...^^*
심심하면 스물스물 올려 줍니다..ㅋㅋ 재미있네요^^
새우미끼에 정아오시로 계속 나와주네요...
붕어는 계속나와주는데..날씨가 문제네요..
고온 다습하여..몸이 너무 지칩니다...
블랙샤크가 먼저 자리를 털고 일어나네요...
다른분들도 다 철수를 하신듯...
로치 혼자 도곡을 지킵니다....
로치도 결국 체력 고갈로 낚시 포기~!!
입질은 들어오는데..아쉽지만 또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에어컨이 빵빵한 방으로 들어가서 잠을 청합니다.
날씨땜에 너무 힘드네요..ㅎ
다음날 철수길...
로치가 단잠을 자는 사이..
블랙샤크가 먼저 일어나 낚시대를 철수하고 짐을 다 싸버렸습니다..
아침 낚시를 하고 싶었는데.. ㅡ.ㅜ
로치의 오늘 출조 조과 입니다.
씨알 좋은 토종붕어 15수했는데..
4짜붕어에 비하니..다른 붕어들이 붕애 같네요..ㅋㅋㅋ
로치손 한뺨이 27cm랍니다..대충 싸이즈 짐작되시죠?^^*
고마웠던 님들을 다시 고향으로....
이날 상류권 조과 사진 입니다..
로치가 자는사이 도곡사모님이 찍어주셨네요..
7호실이고..2.5칸대..수심 1.5m였답니다..
이날씨에 이정도 조과면 대박~!! 이죠..
![1499210797_9181[1].jpg](https://www.fishnet.co.kr/data/C050_17/201707/20170706212842_kcrwbgwl.jpg)
비록 몇시간 하지못한 낚시였지만..
정말 그리웠던 그 님을 만날수있었기에..행복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뒷 조사님들을 위해...
자신이 머문 자리는 정리정돈을 하는것이 낚시인의 기본 매너입니다.
깨끗한 낚시터 만들기 운동에 횐님들 모두 동참해 주세요..^^*
오랫만의 출조..너무 행복했습니다.
항상 만수를 유지했던 도곡낚시터라..가뭄에 시달리는 모습에
당황 스러웠습니다..
거기에 공사 소음 까지.. ㅜ.ㅜ
단점만 있는것이 아니였습니다..
지금 도곡은 물반 고기반 상태~!!
무더운 날씨에 소음에.. 고생은 되지만..
낮에 조금만 열심히 집어만 해주신다면..
어렵지않게 두자리수 이상 조과를 보실수 있습니다.
단지 지금은 운영할수있는 좌대가 몇안되니 사전에
도곡사모님께 예약문의를 하시고 가심이 좋을듯 하네요.
다음에 또 좋은곳에서 인사 드리겠습니다..
흰님들 모두 장마철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_._)
낚시터
소개
● 위 치 :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도곡리 42-1
(네비게이션:도곡낚시터)
● 전 화 : 031-672-4643 / 010-4783-4643
● 면 적 : 6000평
● 수 질 : 계곡수
● 어 종 : 붕어, 잉어, 향어
● 수 심 :
2.5m~5m
● 미 끼 : 떡밥, 어분, 글루텐 ,
지렁이
● 입어료 : 1인당 4만원(수상좌대 / 방가로이용시 3만원 별도), 개인좌대 이용시 1만원 별도
(여성 및 어린이는 무료 입장 입니다)
● 부대시설 : 휴게실, 식당, 매점, 샤워실, 주차
300대
알림
유료터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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