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0호봉돌입니다.
그 무덥던 여름이 지나고 어느덧 밤에는
외투를 찾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
추석 연휴를 맞아 차량정체가 두렵기는 하지만
물가를 갔다 와야 직성이 풀릴 것 같아
충주 탄금호 입석을 다녀왔습니다.
^°^
토요일 오후 고속도로는 평소 주말보다 차량이
조금 더 많았지만 대전에서 북충주까지
막힘없이 올 수가 있었습니다.
^°^
도착한 입석은 올여름 이상기온으로 인한 조과 때문인지,
명절 연휴 때문인지 접지좌대도, 수상좌대도
비어있는 곳이 많았습니다.
^°^
좌대로 들어가기 전 배 터에서 총무님 기다리며 입석에서
붕어를 언제 낚았었는지 기역을 더듬어 보았지만
가물가물한 것이 최근엔 없었던 것 같습니다.
^°^
어떤 이는 입석에선 넣으면 나온다고 얘기하던데
100호봉돌에겐 딴 나라 이야깁니다.
^°^
없는 조과 100호봉돌이 만들 수는 없지만
좋아하는 酒님 멀리하고 열심히
함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요즘 입석에선 특파원 조황정보에 등장하는
떡밥(글루텐+어분)이 잘 먹힌다고 하니
사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내 방식대로 어분 100CC에 240CC의 물에 넣어 먼저 불리고 난후
바닐라글루텐100CC와 딸기글루텐100CC를 넣고
적당히 섞어주고 5번 가량 치댄 후
숙성하여 하였습니다.
^°^
사용 전 실험을 위해 손 씻는 물에 떡밥을 넣어 보니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빨리 풀렸습니다.
바늘에 달 때 손으로 몇 번 더
조물 거려야겠습니다.
^°^
오늘이 음력 8월 13일 동그란 보름달이 뜨는 날인데
날이 흐려서 인지 달은 보이지도 않습니다.
^°^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오른쪽 대에 G렁이를 달아놨더니
22시경 큰 메기가 나왔고
^°^
내림수위에 입질 보겠다고 이제나 저제나 기다려 보지만
자정을 넘긴 시간에도 처음 대 편성할 때와
물높이가 같아 저수지에서 낚시를
하는 것 같았지만 작은 놈
2마리를 낚았습니다.
^°^
붕어 4마리(턱월 포함)를 더 낚았으나
결국 철수할 때까지도 바라던
내림수위는 없었습니다.
^°^
모처럼 편안한 낚시를 했지만 이곳이 입석이다 보니
내림수위가 있었다면 좀 더 좋은 조과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도
쬐~끔은 있었습니다.
^°^
철수할 때면 늘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이렇게 또 한주가 지나갑니다.
다음 출조를 기다리며 지금까지 100호봉돌이였습니다.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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