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12072819_wtis[1].jpg](https://www.fishnet.co.kr/data/C040_5/202406/20240612163734_egnf.jpg)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농번기 철이라 저수지 마다 배수를 하고 있고 한낮의 더위는 여름 처럼 뜨겁지만
다행히 습도가 많지 않아 수로도 괜찮을것 같아서 집에서
15분 거리 둔포천으로 향 한다
둔포천 제방길을 주차할수 있는 공간에 주차를 하고 나서 제방길을 따라 상류 쪽으로
올라 가 보니 주차 할수 있는 장소에는 이미 출조한 꾼들의 자동차가
자리를 잡고 있다
둔포천에 출조를 하면 나만의 포인트가 있는데 그 포인트가 비어 있는지
많이 궁금 해 져서 내려갈 준비를 한다
풀과 나뭇가지가 길을 막고 있어 낫을 챙기고 장화도 신고 낫으로
길을 만들면서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이 누군가 지나간 흔적이 있어 풀이 넘어진 길을 정리 하면서
포인트에 접근 한다
물가에 내려가 보니 어느 꾼님이 그늘 아래에서 낚시를 하고 있어 잠깐 이야기를 하고 나서
바로 옆 포인트에 장비를 옮기고 채비 셋팅을 한다
다행히 그늘이라 시원하게 대편성을 하였다
중앙에서 오른쪽으로는 마름이 없고 왼쪽으로는 마름이 있는
포인트라 내심 기대가 된다
수심은 왼쪽이1m정도 나오고 오른쪽으로 가면서 깊은곳은 1.5m
까지 나온다
대 편성은 38대부터 46대 까지 총10대 편성을 하였다
마름속에서 첨벙거리면서 무언가 노는 소리도 들리고 가대감은
더욱더 커지고 밤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둔포천은 글루텐을 잘 먹어서 지난번에 많은 손맛을 본
글루텐도 준비를 한다
마름속에서 붕어가 노는 소리를 들으니 살림망은 꼭 있어야 할것 같아서
어두워 지기 전에 살림망 준비도 한다
나무에 가려서 해가 서산으로 넘어 가는 것은 볼수 없지만
주위에는 천천히 어둠이 내리고 있다
오늘은 독조를 해서 간단하게 도시락을 준비 해서
저녁식사를 한다
케미를 꺽을 때까지 바람은 계속 불어서 낚시대 던지기가 쉽지는 않은데
마름 포인트는 바람 때문에 고생을 조금 하고 나서
낚시를 시작 한다
늦은 밤이 되어도 바람은 안 멈추고 잉어들 까지 마름 포인트에 들어와서
첨벙 거리면서 산란을 하고 있다
바람 잉어 산란에 붕어 입질이 없어서 잠시 휴식을 해야 할것 같아
조금 쉬다가 0시부터 낚시를 시작 한다
잉어 산란은 조금 덜 하는데 입질은 약하게 하고 찌를 올리지 못하고
옆으로 끄는 입질이 있었지만 모두 헛챔질이고 9치 붕어
한수 얼굴만 보고 날이 밝아 온다
수로는 아침 낚시에 입질이 들어 오기 때문에 열심히 낚시를 하지만
부들 근처에서 한번 올라 갔다 내려가는 40대의
찌를 구경만 했다
둔포천에서 낚시를 하면 나름대로 손맛을 보곤 하였는데 이번처럼 입질도 없고
손맛을 못 보았던 기억이 없었다
아직 까지 밤에는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두꺼운 점퍼가 있어야 밤낚시를
따뜻하게 할수 있다
새벽에 옆으로 질질 끄는 입질에 나온 붕어 한마리가 전부 이다
더 더워지기 전에 짐을 싸야 할것 같아서 서둘러 장비를 챙겨서
수로를 빠르게 빠져 나간다
철수준비를 마치고 제방에 있는 조사님들도 입질을 한번도 못 받았다고 하면서
2박3일 붕어 한수 하고 철수 한다는 꾼도 있었다
한방터에서 꽝치고 토종터 출조를 해서 잔챙이 붕어 얼굴을 보아서
이번에는 수로로 출조를 하였는데 수로에서도
손맛을 못 보아서 다음에 다시 한방터 출조를 해 보아야 겠다
오럇만에 독조를 하니 조금은 외로웠는데
낚시에 집중은 더 잘되었다
![1443933034_7473[1].jpg](https://www.fishnet.co.kr/data/C040_5/202406/20240612163901_dyhq.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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