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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터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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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조우분들과의 조행이 있었습니다.
제가 자리한곳은 섬11번 방가로
이른 아침 도착해 하루 전부터 낚시중인 조우의 방가로를 찾습니다.
지난 하루의 조과를 살펴보고
입질 패턴등 이런 저런 담소도 나누고, 오늘 낚시 할 채비도 자리를 빌려 미리 셋팅해 둡니다. 3.0칸 프라다 쌍포
스위벨 외바늘 채비
1.9g과 2.5g 비교적 저부력으로 오늘을 준비했습니다.
잠시 후 오늘 방가로를 함께 할 친우도 오고,청명한 하늘이 비취는 물위로 집어제를 던져봅니다.
너무 외대를 오래한 탓인지
낯설기까지한 쌍포 입질과 한낮 기온을 고려하지 못한 저부력찌의 춤추는 찌올림이 감당하기 버거워 지네요.
오후 4시경 친우의 마리수는 이미 20수를 훌쩍 넘겼건만 제 살림망속에는 달랑 4마리가 여유롭게 다닙니다. 외대일침
결국 다시 한대를 접고,
3.2칸 프라다에 견무작 백발사찌를 채결합니다.
부력은 2.8g 유동스위벨
비로서 찌가 이쁘게 타기 시작하고,
연타로,,,,
저녁을 먹고나니
상수리 나무를 흔드는 바람소리가 거세게 들립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찌는 여전히잘 놀아주고
밤 10시경 조우는 다음을 기약하고 귀가.
새벽1시반까지 투척하면 시간차이는 있었지만 한번씩 찌의 응답이 있었고 따박따박 ~ 바람도 심하고,기온도 덩달아 내려가서 나름의 방한을 했어도 추위에 움추려들어 수면을 고민할때, 연타중이던 채비를 묵직한 여운만 남긴 붕순이가 매정하게도 잘라버리네요.
채비를 다시하고,미련없이 새벽5시까지 수면~
깨어보니 2시부터 3시반까지 나름 활성도가 좋았다고 하네요.
아침장도 7시까지 좋았습니다.
철수 준비를하고,
지난밤 함께한 어형어제들과 아쉬운 마음에 다음을 기약합니다. 관리소쪽 섬 방가로 씨알이 상대적으로 작게나왔네요.
물론 큰 녀석들도 있었지만,
평균 사이즈는 제방쪽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딱 요기까지가 재미있는 마리수가 아니었나 싶네요.
물론 실력이 부족해서 더 못하는거겠지만 그래도 스스로는 충분히 즐거운 낚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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