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인사드립니다. COVID-19로 인하여 모든분들께서 힘든시간을 보내시고 계십니다. 아무쪼록 무탈하시고 늘 안전한 조행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노안과 20여년전 교통사고로 인한 시력 저하로 인하여 이젠 3.2칸 낚시는 잘 보이지도 않던 찰나.. 타이밍을 잘 맞춘덕분으로 2월말
충청남도의 죽산저수지 잔교.. 제일 깊은곳과 부교에서 쏠쏠한 재미를 좀 보았습니다.
당일 짬낚으로 8시간 낚시에, 수심도 깊고 찌올림 맛도 일품이고.. 마릿수도 상당했습니다. 향붕어 대비 째고 달리는 힘도 덜해서 팔도 덜아프고.. ㅋ
찌도 잘올리고 해서 떡붕어 참 좋아 합니다..ㅎㅎ 요때는 수온이 8~10도 미만이었습니다.
그렇게 금년 낚시도 만만?하고 즐겁게 시작해 보았는데..
역시 향붕어! 쉽지 않더군요..
아무래도 50대 중반의 넉넉치 못한 체력덕분으로 차량으로 1시간 이내의 낚시터만을 출조지로 선택하다 보니.. 늘 낚시사랑 조황속보로 매일 매일
각 낚시터에서 올라오는 조황사진을 체크해 봅니다.
2017년까지만 해도 중국붕어가 방류되던 시절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중국붕어가 낚시터 입장에서는 워낚 저수온기에 체력이 약해서
많이 죽어나가기 때문에 현재는 거의 95% 유로터에서 향붕어를 방류하고 있지만.. 과거 시즌이 정말 그립습니다. ㅎ
특히 3월 15도이하의 수온에서는 재입질 지수..즉.. 한번잡혔다가 살림망에 들어간후 재방류된 붕어들이 재입질을 해주는 회수가 현격하게 떨어지는거 같습니다.
8도 이하의 수온에서는 거의 입을 닫는거 같고.. 워낙 까칠한 입질표현력으로 조사님들을 힘들게 하는거 같습니다
5월이 되고나면 수온이 20도 이상이 될즈음 재입질 지수도 살아나리라고 생각해봅니다.
초봄 재입질 지수가 낮은 덕분으로 새고기? ㅎㅎ 즉, 개장하는 낚시터를 경기 남부권에서 찾다보니.. 금광호수 낚시터가 보입니다.
과거 저에게 3주 연속 3자리의 꿈을 이루어준 유일터.. 게다가 주력대가 2.5칸 미만이어서 시력이 하자인 저에게는 사실 금상 첨화 입니다.
대부분 2.9칸 이상을 주말에는 사용하시지만.. 일요일 늦은 오후에 들어가면.. ㅎㅎㅎ 잘하면 독탕도 ㅋㅋ
올빼미형 인간이라 늦잠이 많아 아침장이 좋은걸 알면서도 오후 4시 정도 출발해서 낚시터 도착.. 늘 즐겨 않던 자리가 비어있습니다. ㅎㅎ
1차, 2차 다른자리 대안도 있지만.. 1번 자리가 비어있으면 무조건 고고! ㅎㅎ 전방 차려봅니다. 밤낚시 대비 철저하게..
헌데 입어료를 지불하고 나서 조금 있다가 사모님이 선물을 주시네요.. 레츠비 캔커피와.. 바로 요것..
많은 아픈 기억이 있던.. 마스크.. 정말 고마웠습니다.. 물론 차량에 10여개의 여분에 마스크를 두고 다니지만.. 전 심한 안전주의자 입니다.
50대 흡연자는 고위험군이라서..ㅠㅠ
낚시 시작전부터 마스크 선물 덕분에 기분 좋습니다.. 마음도 따뜻해 지구요..ㅎㅎ
자 떡밥준비 해봅니다. 경원3합에 중국보리 2가지.. 래시피는 늘 동일합니다. 물타기전 ㅎㅎ5년간 연구하던 물어뽕! 준비합니다
간혹 어분에도 사용하시는 분들 있으신데...ㅎㅎ 저 중국산 물약은 오로지 중국붕어 용입니다. 그리고 수온이 20도가 넘으면 아쿠아 블루 단품에 집어력이 밀립니다.
그래서 전 향붕어 낚시에 사악한 입질 극복을 위해 늘 글루텐에만 배합하기전 떡밥그릇에 약부터 넣고.. 물타고 글루텐 넣습니다. ㅎ
찌는 제가 늘 즐겨 사용하는 만득이찌 중 홍찌.. 부력 3.52 g 다음에는 역광찌도 한번 써봐야 겠습니다. 워낙 새벽장에 소나기 입질이 와서
찌도 못바꾸고 잡았습니다. ㅎㅎ
채비는 늘 사용하는 ㅎ
완쪽은 소나기 입질시 사용하는 고관절.편대. 우측은 릴리안사 마감 편대.. (기둥목줄: 합사+모노), 바늘은 늘 즐겨 사용하는 鲤鱼神钩 3호
이바늘 이름은 원래 "신비한잉어바늘" 인데.. 국내는 두번눌린 바늘로 .... 유사품 및 품질 차이가 많은 제품들이 유통되고 있으니 유의해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2호로는 버티기 좀 힘들더군요.. 3호로 교체하고 나서 끝까지 펴짐없이 즐낙 했습니다.
좌우에 다른 채비를 사용한 사유는 워낚 향붕어가 집어가 되기 전에는 입질이 사악해서 고관절?만으로는 극복이 않되서 입니다. 대편성도 끝났고..
낚시터로 오기전 즐겨찾던 손 만두집?에서 사온 찐만두로 요기좀 하고.. 시작해 봅니다.
헌데.. 낚시터에 유일하게 남아 계시던 조사님 두분이 철수 하시네요... ㅎㅎ 그것도 2.9칸 1급 포인트에서요..
그럼 독탕? ㅋㅋㅋㅋㅋㅋ 그래 .. 기회다.. 함 해보자... ㅎ
늘 그렇듯이 600CC 까지는 아무생각 없이 넣습니다. 그리고 글루텐 짝밥으로 던져봅니다. 찌가 모라모라 하는데.. ㅠ.. 콕..콕.. 깨작깨작.. 에휴..
어떤 조사님이 향붕어 입질 표현을 이렇게 표현하시더군요..
우물우물 퇴!
정답인거 같습니다. ㅋㅋㅋ 아! 중국붕어..
한 20분을 지켜보다.. 그래! 딸깍이 가벼운가 하고.. 중자 오링 추가! ㅋ 역시 찌가 타기 시작합니다. 아싸!
그러나.. 연타는 없었습니다. 뜨문 뜨문.. 15분에 한마리 정도.. ㅎㅎ 어떨때는 2,3마리 연타로 나오다 2,30분 잠잠.. 그래도 열심히 해보는데..
새벽 2시가 다되고 나니 여기저기 결립니다 살짝 으슬으슬 춥고.. 딱 10분 입질 없으면.. 가자! 그래서 살림망 꺼태고 사진한장 찍어봅니다.
겨우 20마리 정도?? 그래 모 이정도면 .. 하고 사진을 찍을려는 찰나 찌가 두마디 이상 오릅니다. ㅎㅎ 후다닥! 챔질.. 성공..ㅋ
내참.. 붕어가 귀가길을 막아섭니다..ㅎ 그래서 원위치..
다시오려나 보다 하고.. 또 열심히 합니다. 1시간, 2시간, 3시간.. 다섯시가 다되가고 넘 힘들어 집니다. 배도 넘 고프고..해서
비상식량 컵라면 스프 2개 넣고.. 찐만두 넣고.. 끓여서 먹고.. 만두집에서 사온 공기밥도 후르륵.. 살거 같네요...ㅋ
몇년전에도 동틀때 연타를 경험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래 이왕에 망가진 몸.. 가보는 거야! ㅎㅎ
40대에는 날밤을 새도 24시간후면 체력이 복원되었는데.. 50대는 1주일 몸상태가 회복이 잘 않되더군요.. 그래서 일찍 철수 하는편인데..
붕어가 반겨주니.. 어쩔수 없지 말입니다. ㅎ
아침 상황입니다. ㅎ 유튜버도 아니고 편집력도 떨어지고 해서 그냥 올립니다. 영상에 시간대가 정확히 입력되어 있사오니 참조 하시구요..
혹시 유튜브 하시는 분들 적외선 카메라 기능도 있습니다. 요제품이오니 필요하신분들 있으실거 같아서 사진 올립니다.
완충후 8시간 조금 못미치게 촬영 가능합니다. 중국제품 직구입니다.
각설하고 노컷으로 담았습니다. 동틀때가 느나모드였는데.. 카메라 준비를 않해놔서...ㅎㅎ 다소 쭝얼쭝얼거리더라도 양해좀 해주시구요..
다음번에는 좀더 이쁜 자료영상 준비하겠습니다. 찌도 찍었는데.. ㅎㅎ 베터리가 1시간되니 자동으로 꺼져서 ㅋ
붕어 잡느라고.. 꺼진줄도 몰랐습니다..ㅎ
자! 연타 가즈아..
다음 30분도 있는데 용량크다고.. ㅎㅎㅎ
결과는
간만에 한칸 채웠습니다.
회원 분들의 가정내 모든분들 건강하시고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 조행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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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