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속에서 입질 받기!
8월 21일 토요일.
비예보가 잡혀 있어 출조가 망설여졌지만 밤새 비가 오질 않아 새벽에 죽산지로 달립니다.
가는 길에 이슬비 정도 내리기에 큰 걱정 없이 낚시터에 도착합니다.
약속이나 한 듯 노**씨, 김**씨도 동시에 도착.
전층 잔교 초입에 자리합니다.
노**씨 6척, 김**씨 7척, 저는 8척으로 포테이토 양당고 초친으로 시작합니다.
바람은 동쪽에서 불고 대류는 동쪽으로 가는 상황.
약 1시간 정도 낚시를 해본 결과 6척에서 마릿수가 많이 나왔습니다.
8척에선 척상급이 잘 나왔습니다.
9시경 세 명 다 아사타나 낚시를 해 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이때부터 비도 굵어지고 바람도 거세게 붑니다.
열심히 한 결과 노**씨가 척상급까지 잡아냅니다.
남동풍이 거세어지니 비가 들이치고 파도에 찌는 혼자 춤추고.
철수하기로 결정하고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마치고 나니 파란 하늘이 보입니다.
아 하늘도 참 무심하시지.
조그만 일찍 비가 그쳤으면 낚시 더 하는 건데 말입니다.
아무튼 장비에 옷에 다 젖었어도 즐거웠습니다.
조황 문의: 010-6421-3666
알림
유료터 스케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