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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봉낚시터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에 시원하게 소낙비 한번 뿌려주면 좋으련만
일찍 온다는 장마는 어디로 갔는지 매주 무더위의 연속입니다
한낮의 더위는 너무도 덥기에 더위를 피해 느지막이 낚시터를 찾는 요즘인데요
그나마 여름철에는 시원한 풍경을 보여주는 낚시터가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답답한 수도권을 벗어나 조금 더 눈을 넓게 돌리면
곳곳에 숨어 있는 크고 작은 계곡형 저수지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조금은 멀더라도 답답한 회색도시를 떠나
오늘만큼은 푸르름이 녹아내린 시원한 풍경에서 한적한 낚시를 해보기로 합니다
수도권에서는 조금은 멀게 느껴지는 거리지만
시원한 풍경과 힘 좋은 붕어가 살고 있는 아주 조용한 봉낚시터를 찾았습니다
봉낚시터도 계곡지 특성상 농번기 배수에 수위가 많이 낮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름은 배수철이라 낮아진 수위를 보여주고는 있었지만
푸르름이 가득한 봉낚시터는 시원스러운 풍경을 한가득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봉낚시더는 음성군에서도 가장 오지에 있는 낚시터로
전국에서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깨끗한 수질을 보여주는 청정 낚시터입니다
푸르름과 깨끗한 수질을 보여주는 봉 낚시터에는
하룻밤 편안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편의 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는데요
개인 방갈로부터 2인용, 4인용, 5인용까지
그리고 배를 타고 들어가는 수상 방갈로까지 두루 갖추어 놓았습니다
상류권에는 2인용 방갈로 4동이 설치되어 있으며
중간문을 이용해 4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방갈로입니다
2인용 방갈로라고 하지만 방도 넓으며
시원한 에어컨과 언제 들려도 깨끗함을 보여주는 방갈로입니다
개인 방갈로를 개조한 5인 방갈로
그 옆에는 5인이 이용할 수 있는 침상이 있으며
티브이와 냉장고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상류에 위치한 4인 방갈로들도 수위가 낮아지면서 하류로 이동이 되었습니다
물 위에 떠 있는 방갈로 들이라 수위가 낮아져도 수심은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모든 방갈로마다 냉 난방이 되며
봉낚시터는 깊은 골에 자리 잡고 있어 밤에는 지금도 난방이 필요합니다
수삼 방갈로에 앉아 있으며 깨끗한 자연만 볼 수 있어서
여유롭게 한적한 낚시를 하기에는 그만입니다
방갈로에는 화장실이 없는 대신
방갈로 입구마다 거품식 화장실이 많이 있어 불편한 건 없습니다
올해는 배를 타고 들어가는 수상 방갈로를 산기슭에 띄었다는데..
분위기가 좋아서 그런지 가장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초대형 잉어와 향어가 살고 있는 봉이기에
가끔 어마어마한 대물이 출몰하기도 합니다
상류권 노지는 정오만 지나면 울창한 숲의 그늘이 지면서
한여름에도 시원한 포인트를 만들어줍니다
봉낚시터는 수면적이 작은 골 깊은 계곡지라 개인 포인트가 많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지금은 배수기라 노지 포인트는 제한적이며
상류 두골 사이 그늘진 상류권과
무넘기권이 지금은 유일한 노지 포인트입니다
개인 방갈로는 우측 골안에 있으며
오후에는 그늘이 지기에 여름에는 인기가 많습니다
일찍 그늘이 지는 포인트라 그런지 한낮에 입질도 많아
개인 좌대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모두 살림망을 걸어 두셨네요
요즘은 어느 낚시터를 가나 개인 방갈로들이 있기에
밤낚시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편안함을 위해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취재차 들어온 당일에 금요일 밤낚시에 많은 붕어들이 올라왔습니다
사진을 보니 5인용 방갈로입니다
수상 방갈로에서는 130수를 낚으신 분도 있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주말이지만 전날 밤 많이 나왔으니 기대를 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
봉에 어둠이 내려앉으면 푸르름은 사라지고 어둠만이 가득 찹니다
저수지 주변에는 민가 하나 없는 곳이라
너무도 조용한 밤을 낚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낚시터입니다
저수지 수면에는 찌 불만 보일 뿐
시원하고 한적한 여름밤을 낚을 수 있는 봉낚시터
수많은 산새들의 지적임에 아침을 맞이한 봉의 풍경은
자연 그대로의 고즈넉한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장마 소식에 시원하게 쏟아지는 우중 낚시를 기대를 했건만
장마는 소강상태로 끝나면서 봉의 밤낚시도 끝나버렸습니다
오늘은 어제와 다르게 상류 연안과 개인 좌대에서
붕어 조황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작년까지 향어만 방류했던 봉낚시터는 올해부터 다시 붕어로 돌아섰는데요
몸값 비싼 향어의 가격도 한몫을 했다지만
향어를 하면서 꾼보다는 객이 더 많았기에 어수선한 분위기가 더 많았다고 합니다
조용함을 찾아오신 손님들에게 너무도 미안한 마음이 들기에
다시 예전 그때의 조용한 모습을 찾고자 올해부터는 붕어만 방류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다시 예전의 한적하고 조용한 봉낚시터를 모습을 볼 수 있으니
봉낚시터 붕어의 손맛이 그리우신 분들은 찾아 오시면됩니다
봉낚시터의 붕어들은 계절에 맞춰 토종과 짜장만 방류하고 있습니다
제가 다녀본 유료터 중 최고의 손맛을 안겨준 낚시터이기에
가장 조용한 곳에서 낚시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강력히 추천해 드립니다
위치 : 충북 음성군 소이면 갑산리 652
전화 : 043-873-7374 / 010-6376-7374
면적 : 14.000평
수질 : 계곡1급수
어종 : 향어, 잉어
수심 : 1.5m~4.0m
미끼 : 떡밥, 어분
입어료 : 30.000원
부대시설 : 식당, 매점, 수세식화장실, 샤워장, 2인용 방갈로 4동, 개인방갈로
취재 - 나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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