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 덕산면에 있는 무명 소류지.
산속에 숨어 있어 오염원이라고는 없으며
밤이면 하늘의 별빛외에는 어떤 불빛도 보이지 않습니다.
상류 작은 개울에서는 맑은 물이 흐르고 있고
아직 외래어종이 들어가 있지 않아 새우와 참붕어등
토종 물고기가 많이 살고 있습니다.
동영상입니다.
상류에 도착해보니 주인없는 낚시대만 덩그러니.
아래울님이 밤낚시를 하고 아침에 일 보러 나갔다고.
주변을 둘러 봅니다.
간만에 예쁜 산딸기를 만났습니다.
맛있네요.
상류 공터의 들꽃.
상류 작은 또랑을 건널수 있는 다리.
왜 이런 다리가 놓여져 있는지...
물이 시원합니다.
땀을 식힐만큼 차가운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상류 본부석 자리.
내려가는 길이 험하지만 그 옆으로 또랑이 있습니다.
아래울님의 포인트.
차량 진입이 가능합니다.
아래울님 뒤에 주차를 하고...
이렇게 모래턱에 자리 잡았습니다.
모래는 의외로 단단햇습니다.
3.2칸부터 4.6칸까지 모두 10대만 편성햇습니다.
수심은 다소 깊은 4m권.
해가 지네요.
건너편에는 전날부터 들어와 밤낚시를 하신 까멜레온님.
오후 2시가 되면 그늘이 집니다.
하지만 아침에는 정면에서 해가 뜨지요.
그리고 약 100m의 먼길을 등짐지고 들어가신 소나무산님 부부.
고생하신만큼 조과가 있어야 하는데...
해가 지기전에 건너편을 찾았습니다.
까멜레온님 포인트에서 바라본 제방 우측권입니다.
그리고 제 포인트와 아래울님 포인트.
까멜레온님 포인트.
최고의 명당 포인트라고 합니다.
수심은 2m권
물이 많이 빠진 소류지 모습입니다.
소나무산님의 포인트옆 장면인데
수몰나무가 장애물로 작용하여 채비깨나 뜯겼다네요.
소나무산님의 어부인 포인트입니다.
텐트까지 올려 놓고 편안하게 낚시를 할수있게 배려를 하셨네요.
2년전에도 찾았었습니다.
그때는 9치 떡붕어를 잡았었지요.
역시 잔챙이 붕어들과 놀다 왔습니다.
벌목 작업이 한창이라 소란 스러웠는데
그 사이 태영열 발전소가 들어섰네요.
본부석에서 바라본 소류지 모습입니다.
제 포인트.
제방권에 일행인듯한 분들이 계셨지만
그 외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저녁 식사를 준비하십니다.
무쇠솥에 밥을 하고 고기를 굽습니다.
덕분에 잘 먹고 잘 놀다 왔습니다.
늦은 저녁을 먹고나니 밤 9시입니다.
밤낚시를 시작하기전에 작은 붕어 몇 수 만났습니다.
옥수수를 탐하다 걸려 나온 녀석들은 5치의 작은 붕어들입니다.
밤낚시를 한시간 정도 하다 일찍 잠자리에듭니다.
다음날 새벽 4시에 일어나 아침 낚시를 해 봅니다.
안개가 자욱한 아침 시간.
기대는 했지만 여전한 잔챙이들.
아쉬움속에 동이 틉니다.
밤에 물속에 불을 비춰보니 새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새우보다는 징거미가 아닌지...
채집망에는 참붕어도 많이 들어 온다는데...
건너편의 소나무산님은 밤을 지새우셨는지...
늦은밤까지 낚시를 하시던데.
제방권의 일행인듯 한 분들...
모닝붕어입니다.
날씬한 체구의 5치가 조금 넘는 붕어입니다.
어느새 해가 뜨네요.
해는 제 뒤에서 떠서 옆으로 갑니다.
이슬이 가득 내렸던 밤.
이슬을 품은 나뭇잎이 싱그럽습니다.
입질...
옥수수라 시원한 입질이 들어 옵니다.
수심 4m권에서 나오는 붕어라 힘이 좋습니다.
씨알에 비해 손맛도 있습니다.
이번 출조에서 최대어인 8치붕어.
참으로 민망합니다.
미끼는 옥수수와 어분글루텐.
산속에 숨어 있는 소류지의 모습입니다.
위성지도 사진입니다.
우측 골짜기와 태양열 집어판.
급경사라 포인트가 없습니다.
제방입니다.
제방 좌측 포인트.
수심이 깊습니다.
까멜레온님 포인트.
소나무산님 부부의 포인트.
제방 초입의 일행들 포인트
어디 바닷가인가요?
두번째 밤낚시 준비를 합니다.
우측 소나무산님.
좌측 한무리의 일행들.
지렁이 미끼를 사용하는지 동자개를 많이 잡더군요.
이날은 왜 그리 피곤하던지.
밤낚시 조금 하고나니 졸음이 밀려 옵니다.
30초의 장노출로 사진을 찍어 봅니다.
워낙 불빛이 없는곳이라 사진이 영.
소나무산님 부부.
참 열심히 낚시를 하십니다.
일찍 잠이 들었고 눈떠보니 날이 밝아옵니다.
낚시 다니면서 밤에 6시간을 잔 일이 없습니다.
이제 체력이 딸리나 봅니다. ㅠㅠ
밤사이에 또 5cm가량 수위가 낮아졌습니다.
2박 낚시에 15cm가량 배수가 된듯 합니다.
그러니 큰 붕어는 보기가 힘들듯 합니다.
새롭게 맞이한 낚시대.
아직도 허리급 붕어 한마리 잡지 못했네요.
주인을 잘못 만나 대물붕어 한번 만나기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물안개가 피어나는 소류지.
그야말로 최고의 힐링 포인트입니다.
단 붕어는 빼고...
아래울님.
졸지 말고~~
철수하기 전 조과를 살펴 봅니다.
그나마 25Cm의 최대어를 잡으신 까멜레온님.
소나무산님은?
뜰채를 큰 소리로 찾던 소나무산님이 잡은 붕어는 23cm.
아침해가 태양열 집어판에 반사되는 아침.
아쉽지만 철수를 합니다.
편안하게 놀다 오기에는 그만이지만
손맛 보기에는 아니다라는 생각이 드는 소류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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