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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추곡낚시터
올해는 유례없는 긴 장마로 많은 낚시터들이 크고 작은 피해를 보았으며
지금도 매주 올라오는 태풍 때문에 상당히 어수선한 요즘입니다
긴 장마는 끝이 났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주말마다 비 소식이 잡혀 있고
맑은 하늘보다는 흐린 날들이 많다 보니
설상가상 매주 낚시를 기다리시는 조사님들도
어디로 가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하는 요즘인 거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하루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기온 변화
한낮의 햇살은 아직도 뜨겁게 느껴지지만
아침과 저녁에 불어오는 바람들은
그전과는 사뭇 다른 가을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시원하게 불어오는 가을바람을 맞으며
수도권에서 아주 근거리에 위치한 추곡낚시터를 찾았습니다
추곡낚시터는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에 있기에
서울에서도 거리가 가까워 주말에도 편하게 찾아갈 수 있는 낚시터입니다
거리에서도 만족할 수 있지만
수도권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조용한 풍경을 보여주는데요
6.000평의 작은 수면적을 보여주는 추곡낚시터는
마구산과 태화산에 둘러싸여 조용하면서도 시원한 풍경은 기본이고
계곡지 특유의 맑은 수질과 함께
수심이 깊어 계곡지 특유의 진한 손맛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낚시터는 작지만 군더더기 없는 편의 시설과
넓고 큰 개인 좌대는 간격이 넓어 늘 편안함을 주고 있습니다
계곡지 특유의 평균 3미터 이상의 수심을 보여주며
맑고 깨끗한 깊은 수심에서 올라오는 손맛은 수고권 낚시터 중 최고가 아닐까 하는데요
하류로 내려갈수록 수심은 점점 깊어지기에
좀 더 강한 손맛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드리며 요즘 낮낚시에 마릿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추곡낚시터는 올해 처음 붕어를 방류하면서
붕어터로의 변신을 조금씩 꿈꾸기도 하였지만
설상가상 붕어 파동 등 여러 가지 문제로
붕어 수급이 어려워 지금은 향어만 꾸준히 방류를 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추곡낚시터는 예전부터 향어터로 잘 알려진 곳이기에
믿질 것도 없지만 너무 오르는 고깃값에 모든 낚시터들이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잡이터 특성상 낚은 고기들 가져가는 거야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손맛은 많이 보시고 적당히 가져가셨으면 합니다
향어터들은 붕어터에 비해 수면적이 작아
방류량도 적은 게 사실이지만
붕어에 비하면 크기가 큰 만큼 비싼 몸값을 자랑하기에
그만큼 마릿수도 적게 방류될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튼 적당히가 좋은 겁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전국이 혼란스러운데
아직 낚시터에서는 코로나가 발생했다는 소문은 없습니다
아직까지는 코로나가 없는 청정지역인만큼
조사님들도 코로나를 막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립니다
추곡낚시터는 수면적이 작아 수상 방갈로는 없으며
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는 지상 방갈로를 5동 운영하고 있습니다
방갈로는 2인용 4인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정오가 지나면 그늘이 지는 지역이라 에어컨은 없으며 난방은 됩니다
방갈로 주변에는 깨끗한 거품식 화장실이 있으며
방갈로 옆에는 공동 취사장이 있어
낚시터를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편하게 취사를 할 수 있습니다
관리사에는 낚시에 필요한 소품과 미끼가 준비되어 있으며
매점과 식당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만
코로나 때문에 현재 식당 운영은 하지 못하기에
먹거리는 준비를 하시거나 배달을 시키셔야 합니다
매점 옆에 화장실이 있어서
늘 깨끗하게 관리가 잘되고 있습니다
추곡낚시터의 조황은 긴 장마로 여름 조황이 많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길었던 장마가 끝나고 찬바람이 불어오면서
일주일 전부터 조금씩 조황이 살아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근 주말 조황도 밤낚시에 점점 살아나고 있다고 하니
오늘밤은 좋은 조황을 점처보겠습니다
추곡낚시터는 골 깊은 계곡지 특성상 아주 조용한 모습을 보여주는 낚시터입니다
낚시터 주변에 작은 마을이 있지만
대부분 전원주택들이라 주말에도 상당히 조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고 저수지는 약간 뻘물이 지고 있었지만
조황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3.2칸 라인보다는 그나마 4칸을 칠 수 있는 포인트들이
조황이 더 좋은 거 같습니다
상류 새물 유입구에서는 아침에도 대물들과 힘겨루기가 한창입니다
혼자서는 들기 힘들 정도의 묵직한 손맛을 보고 있습니다
향어들의 크기도 3킬로 내외의 싸이즈로 씨알도 아주 훌륭합니다
추곡은 최근 조황이 살아나면서 전보다 많은 마릿수를 방류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최근 5~6킬로 대의 향어들도 방류해
좀 더 진한 손맛을 유도하고 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당일 5키로대의 대물들은 보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낚싯대만 부러졌다는 소문만 무성하게 들었습니다
우측 작은골에서도 밤낚시에 마릿수 재미를 보신 분이 있습니다
태풍이 지나가는 요즘 조황은 새벽 2시부터 5시까지
가히 폭발적인 입질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추곡은 집에서 가까워 오후에도 찾아가 보았는데
수심 깊은 하류권에서는 낮에도 잘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2시부터 낚시를 했다는데
집어가 되었는지 3시간 동안 폭발적인 향어들의 입질을 보고 있었습니다
추곡의 향어들은 하나같이 싸이즈는 어느 낚시터보다도 안 밀립니다
주거니 받거니 하시면서 두 분 다 많은 입질을 보고 있었으며
수심도 깊으니 손맛은 말 안 해도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참고로 수심이 깊어 4칸 대가 잘 먹습니다
오늘은 가을 첫날 수도권에서 가까운 대물터 추곡낚시터를 둘러보았는데요
조황도 점점 살아나기에 마릿수 향어도 담아볼 수 있었습니다
추곡낚시터는 수도권에서 가깝기도 하지만
풍경도 좋고 수질은 말할 것도 없고 조용하고 아늑해 가을 낚시를 즐기기 좋은 낚시터입니다
최근 5~6킬로의 큼지막한 대물들도 많이 방류를 하였다고 하니
대물터에 걸맞은 채비를 꼭 준비하시고
수심 깊은 대물터 특유의 진하게 전해오는 손맛들 많이 보셨으면 합니다
위치 :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추곡리 386-3
전화 : 031-764-9590 / 010-3793-9590
면적 : 6.000평
수질 : 계곡1급수
어종 : 붕어, 잉어, 향어
수심 : 2m~5m
미끼 : 떡밥, 어분, 지렁이
입어료 : 30.000원
부대시설 : 식당, 매점, 수세식화장실, 샤워장, 방갈로
취재 - 나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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