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로 태풍이 몰려오고 2~3일 간격으로 장맛비로 방콕타가
괜찮은 날을 택해 짬낚시를 떠났다.
원래는 소양호를 목표로 했는데 만수에 몰황이란 정보를 듣고
자주가는 파로호로 목적지를 바꿨다.
당연히 만수겠지 기대도 안했는데 예상밖으로 몇몇자리가 돌아나
대충자릴 폈다.
내일 오후면 태풍"마이삭"이 상륙한다는 정보를 바탕으로
진입로가 진흙창인 길을 4륜으로 조심조심 들어갔지만
밤에라도 비가오면 나올 걱정에 근심이 맘을 짖눌렀다,
이미 몇몇조사들이 진을치고 있었지만 유독 한자리에서만
뜨문뜨문 입질을 해대기에 요즘처럼 "찌맛,손맛"이
그리운 시기이기에 나를 포함 모두들 너무 부러워 했다,
수심은 3.7칸대가 1.5미터 권였는데
아마 그곳은 은신처가 잠긴곳 근쳐인듯했다.
원래 긴대를 선호하지 않고 어깨 수술로 3칸대도 버거운 쳐지라
근쳐 코머리 안쪽 2.5 미터권에서 2,7대 정도로 필살기를 펼쳤다.
완전히 손맛터 수준으로 점심때 시작해 밤 11시까지 붕애~붕어들을
원없이 건져 올렸다 .
지쳐서 아침장을 본다며 대충 잡은게 130여수 훨씬 넘은듯한데
한밤중에 폭우소리 듣고 진입로 진흙창되면 탈출길 막힐까바
야밤에 허둥지둥 탈출하느라 "인증샸"도 못함.
하도 아쉬워 태풍"마이삭" 한반도를 빠져나가자 마자
이른새벽에 자릴 잡기위해 그곳으로
줄행낭을 쳐 도착하니 아물싸 그곳이 모두 묻힌 완죤 만수에 만수!
허탈해 근쳐를 돌아다니다 개울가 입구 부유물천국 귀퉁이에
겨우 둥지를 틀고 전번터를 아쉬워하며 대를 담구니
그래도 예상밖으로 60여수의 찌맛을 보았답니다.
점점차 오르는 수위 상승으로 땀범벅 해가며 '부유물동산"좌대를
몇번씩 이동하다가 끝내는
똘똘한 "강남에 집한채"인 토종 4짜급도 건졌답니다.
이번 초강력태풍 "하이선"도 통과한후엔
또한번 5짜에 도전해 볼랍니다~ㅎㅎ
알림
노지조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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