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0호봉돌입니다.
집에서 출발할 때는 날씨가 좋았는데 중부고속도로
증평을 지나면서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더니
대소분기점을 지나니까 그칩니다.
^°^
비가 오거나 말거나 1시간 30분을 달려
지난주에 마릿수 재미를 보았던
탄금호 입석낚시터를
찾았습니다.
^°^
금요일 낚시한 분들이 철수한 뒤라서 인지 좌대는 조용한데
도로 옆 방가로 10곳에서는 이박사낚시 손님들이
작은 낚시대회를 한다며 바쁘게
대 편성을 하내요.
^°^
가을 바람이 불고 있지만 낚시엔 지장이 없을 것 같고
밤에는 약한 바람이 분다는 구라청 예보를
오늘만큼은 믿고 싶습니다.
^°^
내림 수위 때문인지 바람에 영향인지
지난주 대 편성 했던 자리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
지난주와 관계없이 지금 눈에 보이는 대로
좌로부터 3.6, 3.6, 3.6, 4.0, 4.0, 3.2, 3.2
이렇게 일곱 대를 폈습니다.
^°^
야간 케미도 갈기 전 오른쪽에 앉은 완장이
30~40분에 한 마리씩 연거푸
세 마리를 낚아냅니다.
^°^
저녁을 먹고 밤낚시를 해 보지만 간혹 깐족거리기만 할 뿐
찌 올림이 없어 자정쯤 02시 30분에 알람을 맞추고
잠깐 동안 쪽잠을 잤습니다.
^°^
알람 소리에 밖으로 나오니 안개가 자욱하게 끼었습니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꽤 많았었나 봅니다.
^°^
내려간 수위만큼 다시 찌를 맞춰 하나씩 던져 놓고
눈동자를 좌·우로 바쁘게 굴려보지만
찌에는 미동도 없습니다.
^°^
시간이 흘러 몸이 한기를 느낄 때쯤
4.0대 찌가 살며시 솟아오르고
챔질에 제법 힘을 쓰면서
첫수가 나왔습니다.
^°^
그리고 더 이상에 입질 없이 시간이 흐르고
자욱한 안개 사이로 날이 밝아옵니다.
^°^
안개가 어느 정도 걷히고 난 후 두수를 더 낚았습니다.
오늘은 전라북도 완주에 다녀올 일이있어
아침 식사하고 대 걷어 철수했다는
오늘 이야기는 여기 까집니다.
^°^
새벽에는 제법 한기가 느껴졌습니다.
출조하시는 조사님들 방한 장비
꼭 챙기세요.
^°^
오늘도 모델은 완장입니다.
^°^
이렇게 또 한 주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항상 아쉬움이 남지만 다음 출조를 기다리며
지금까지 100호봉돌이였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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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