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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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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가을에 흠뻑 젖다~*
아직 여름을 보낼 준비도
미처 되지 않았는데,
이미 가을은 정중앙
다음 주면 추석 연휴입니다.
바야흐로 결실의 계절
모질고 억센 세월을
정말 열심히 달려왔는데
손에 쥔 것은 ‘겨우’입니다.
하지만 우물쭈물 센치하게
이 계절을 보내기엔
아쉬울 만큼 순식간에
가버리는 가을입니다.
어디론가 떠나지 않으면,
가눌 길 없는 헛헛함 사이로
가을의 설렘은
그렇게 스며듭니다.
오늘은 가을이 손짓하는
아산 산들 낚시터에서
찬찬히 이 계절의 낭만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아산의 대표 힐링터
산들의 가을
아산 산들 낚시터는
망경산의 유연함과
태화산의 아늑함이 품은
2만 5천 평 규모의
준 계곡형 저수지입니다.
푸르고 넉넉한 산세가 품은
투명하고 맑은 물색은
시간을 소비하는 기쁨을
깨닫게 하는 명품 호수로
'물 맑고 경치 좋다' 는
상투적 표현이 못 내 아쉬운
청정 힐링터가 바로 이 곳
산들 낚시터입니다.
이 곳은 8동의 수상 방갈로와
5동 10실의 연안 방갈로,
그리고 4개의 잔교 좌대가
구색을 갖추고 있는 데요.
중류 연안을 따라 배치된
수상 방갈로는 불빛과 소음 없이
호젓하게 낚시 할 수 있는
매력으로 인기는 여전합니다.
코로나 방역도 철저해서
이보다 안전한 레져도 없는 데요.
명 포인트는 주말은 물론
주중 예약도 필수입니다.
봄 시즌 만경산 쪽에
배치되었던 연안 방갈로는
도로 쪽 중하류 연안을 따라
새롭게 자리했는데요.
작년과 달리 도로 쪽 연안을
바라보고 배치되었습니다.
탁~ 트인 시야를 잃어버린
아쉬움은 남지만,
낚시여건은 훨씬 좋은데요.
정오 이후에는 해가 들지 않고,
낚싯대 3.2칸 기준으로
운용하기 적당한 2m 수심에
무엇보다 조과가 좋습니다
저는 이날 연안 8번에서
자리했는데 기본 3인실로,
기존 수상 방갈로와 같이
낚시 공간의 여유가 있고~
내부도 성인 3명이 충분하고,
에어콘과 TV, 냉장고, 커피 포드
그리고 깨끗하게 세탁된
침구가 세팅되어 있습니다.
잔교 좌대는 사무실이 있는
도로가 쪽으로 두 곳~
망경산 자락으로 두 곳~
총 4곳이 있습니다.
코로나 영향으로 예년보다
잔교를 이용이 줄었는데요.
마스크 착용만 잘해도
어떤 야외활동보다 안전한 것이
낚시가 아닐까 합니다.
바이러스는 습도에 취약하고
비말 거리 유지하고
물을 바라보기 때문에
안전한 레저가 분명하지만,
사회적 분위기와
서로의 안전을 고려해
낚시할 때도 꼭~~
마스크 착용 부탁드립니다.
아무튼 잔교 포인트는
연안과 수심 깊은 본류를
공략할 수 있는 장점으로
조과는 꾸준한데요.
이곳은 준 계곡지 형태라
포인트에 따라 수심차가 커서
연안은 1.2~ 2m이지만,
본류대는 3m가 넘는데요.
여러 변수가 있지만, 최근엔
연안보다는 본류 깊은 수심이
치어 성화도 덜하고,
씨알도 한결 나았다고 합니다.
토종과 향붕어, 떡붕어 등
여러 어종이 혼재돼 있어,
대물낚시와 템포낚시
취향에 따라 모두 가능하지만~
외래어종이 없는
건강한 생태를 유지하는 만큼,
치어 개체도 엄청납니다.
따라서 양어장식 폭탄 집어는
가급적 지양하고~
찌맞춤은 표준 보다 무겁게
떡밥은 단단하게 달아서
템포를 유지하는
꾸준한 집어가 씨알 면에서
유리하니 참고하세요.
저수지를 둘러보았으니,
밤낚시를 하기 전
분위기 좋은 산들 식당에서
저녁을 청해봅니다.
이곳 산들 식당은
매점과 식당을 겸한 관리동으로
식사와 차는 물론이고
낚시 소품도 갖추고 있습니다.
사모님이 매일 조리하는
맛깔스럽고 신선한 반찬은
셀프서비스이니,
마음껏 드셔도 됩니다.
제육볶음과 돈까스~!
푸짐하고 정갈한 반찬에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는 듯합니다.
전문적으로 외식업을 하셨던
사모님 손맛이라,
사실 어떤 음식을 시켜도
기본 이상은 하는 데요.
부드럽고 두툼한 등심에
바삭한 빵가루가 감싼
대세 입맛 ‘겉바속촉’이
충실하게 녹아든 등심 돈까스
이건 꼭 드셔보세요.
식사를 마친 후~
서둘러 세팅을 마칩니다.
방류 어종은 향붕어가 주종이라
어분 위주로 구성했고요.
어스름이 깔리면서 떡붕어도
제법 굵게 낚였는 데요.
그루텐으로 떡밥을 전환했지만,
어분 위주의 운용에
반응이 더 좋았고요.
잡어 성화를 걱정하시는 데,
밤에는 서서히 잦아들고
낮에도 표층만 뚫으면
입질 받는 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선선한 바람을 따라
붕어 식욕은 더욱 살아나고,
가을 붕어의 짱짱한 손맛은
밤이 깊을수록 더해갑니다.
담배 하나 불 댕겨 입에 물고,
무심코 올려다 본 밤하늘~
세상사 조촐히 털고 느껴보는
별빛조락의 낭만~!
다시 오지 않을 가을밤이 그렇게 갑니다.
다음날~ 아침피딩~!!
새벽에서 이어지는 아침장에
입질이 활발합니다.
이 시간 놓치지 마세요.
그럼 조과를 보겠습니다.
참고로 이제 부터는
방한 준비는 필수입니다.
미끼는 떡밥도 좋지만,
밤에는 대하살이나 지렁이도
반응이 좋았다고 하니,
준비하는 것이 좋겠고요.
추분(秋分)이 지나면서,
일교차도 커지고
가을 패턴으로 서서히 접어들어
날씨에 따라 기복은 있지만,
아직은 가을 낚시의 복병인
턴 오버가 시작되기 전으로
전반적으로 조황이
고르게 나와주는 상황인데요.
어분을 베이스로
적당량의 보리를 첨가해
단단하게 운용하시되
부지런히 품질 하시면
손맛 보는 데는 문제없고요.
특별한 기상 이변이 없는 한
10월 중순까지는
가을 특수가 꾸준히
유지될 것을 보여집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낚은 조과입니다.
8치 이상 선별해서
20여 수 이상 손 맛을
볼 수 있었는데요.
낮에는 촬영하고,
자정이후 휴식도 취한
다분히 게으른 낚시치고는
나름 만족하는 조과입니다.
조황 촬영을 마친 철수 길
주말 방류를 시작합니다.
방류어종은 씨알이 훌륭한
향붕어입니다.
방류는 매주 2~3회
거르지 않고 하는 데요.
수고스럽지만, 방류된 고기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매번 이렇게 배에 실어
저수지 전역에 방류합니다.
완벽하게 한가한 환경에
씨알과 때깔이 훌륭한 향붕어가
적당한 때와 만났네요.
이제 이 짧은 가을을
즐기는 일만 남았습니다.
아름다운 산들 낚시터
맑은 공기와 청정 계곡수
산수화 같은 풍경과 산 새 소리,
가슴을 뚫는 시원한 솔향,
그리고 망경산과 태화산이 병풍처럼 두른
아늑함과 고즈넉함 까지~
찌만 바라보아도 힐링이 되는
그런 보석 같은 저수지
연안 방갈로와 식당, 팬션 등
서비스 시설을 확충하고,
체계적이고 세심한 관리로
낚시터는 한 층 더 진화되고
정돈되었습니다.
거기에 정갈하고 입 맛 당기는
다양한 퓨전 요리까지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는
꾼의 버킷리스트 아산의 힐링터
추석 연후 산들에서
좋은 추억 만드세요.
감사합니다.
<홈페이지바로가기>
<낚시터정보>
● 위 치 : 충남 아산시 배방면 수철리 270-1
(네비게이션:산들낚시터)
● 전 화 : 010-8771-9988 / 041-532 -6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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