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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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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입질이 머무는 곳~*
그렇게 벼르던 가을을
제대로 누릴 겨를도 없이
어느새 마지막 절기
상강(霜降)입니다.
여름내 기다렸던 가을이
열병처럼 왔다 사라진
공허함이 엄습하지만,
그래도 히든카드는 있습니다.
갈수기도 한여름에도,
혹독한 한겨울에도
원하는 때에 보고 싶은 녀석을
만날 수 있는 곳~
누가 언제라도
기본 조과가 보장되기에
너무 쉬운 낚시터라는
자만 때문이었을 까?
시즌 절정의 화려함은
이제는 누그러졌지만,
이곳의 진가는 시즌 막바지
지금부터입니다.
오늘은 턴 오버도 못 말리는
김포 아리수 낚시터의
화려한 입질 이야기입니다.
사계를 달리는 전천후 붕어터
김포 아리수 낚시터
김포시 하성면에 위치한
아리수 낚시터는
낚시를 목적으로 조성된
아담한 자가 낚시터로
단정하게 다듬은 시설과
주변 자연환경의 조화가
말쑥하고 쾌적하게 어울리는
붕어 전용터입니다.
규모는 아담하지만,
‘느나’ 손맛터 약 700평와
잡이터 약 1100평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데요.
100% 향붕어가 방류된
손맛터는 기본적으로
고기 밀도가 워낙 높아서
손맛은 문제가 없습니다.
너무 쉽게 낚이니
내로라하는 꾼들은
일명 ‘쪼는 맛’이 없다고
기피 할 정도인데요.
올해는 유난스럽게 턴 오버가
한 달여 이어지며,
시원한 입질이 얼마 만인지
속이 다 시원할 정도입니다.
극심한 일교차와 턴 오버
‘꽝’이 다반사라고요?
본인 실력이 준 것도
방류량이 적어서도 아닙니다.
요즘 경기도 일대
관리형 낚시터의 조황이
그렇게 다들 어렵습니다.
봄 시즌의 배수기처럼
가시적으로 명확하지 않아서,
헷갈릴 뿐~ 가을 턴 오버는
매해 찾아오는 어한기인데요.
턴 오버는 보통 가을비로
수온이 떨어지며 가라앉는데,
추석 이후 심해진 일교차로
더욱 가속화되는 모습입니다.
이럴 때는 개체 밀도가 높고
회유 패턴이 빠른,
아리수 같은 자가 낚시터가
명쾌한 해답입니다.
물론 이곳도 여름 시즌처럼
폭발적인 ‘느나모드’는 아니지만
손맛터는 물론이고,
잡이터도 조황도 훌륭한데요.
예상치 못한 기후 변화에도
효소와 산소 공급 등
대처와 관리가 가능하고
개체 밀도가 월등히 높아서~
상대적으로 대류지에 비해
당연히 기복이 적습니다.
이곳은 은신처도 먹이도
떡밥 외엔 없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이곳 아리수는
턴 오버와 주말이라는
이중 악재에도 불구하고
붕어를 쏟아내는 모습입니다.
실제 낚시를 해 보면,
밥 질 몇 번만 해도
바로 대답은 하는 데요.
입질 폭은 작습니다.
보통 향붕어 채비는
무겁게 맞추는 데요.
이제는 가볍고 섬세하게
사용할 시기가 되었네요.
턴 오버라는 악재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위해
깊이 은신한 대물의
회유로가 바뀌면서,
조황의 기복은 있지만
여름 시즌 보다 화끈한
호기를 맞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봄에 방류되어
존재감마저 잊은
토종 대물이 이제야 얼굴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자~ 그럼 해가 짧으니
미리 조과를 살펴보면,
10~15수 정도 준수한
조과가 대부분인데요.
워낙 마릿수 낚시터로
잘 알려진 곳이라,
이 정도 조과는
초라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솔직히 지난 추석 이후
최근 한 달여 다닌 낚시터 중
낮 조황으로는
가장 훌륭한 조과입니다.
초저녁 피딩과 아침장까지
빠지지 않고 참석하면
무난하게 30수 이상은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아래는 다음날 지기님이
보내주신 사진입니다.
씨알도 빵빵하고 40~50수는
족히 될 것 같은데요.
요즘 같은 불경기에
이런 조과도 가능하네요.
최근 전국적인 몰황으로
붕어낚시에 상처받은 분들
아리수를 꼭 참고하세요.
저녁 식사는 한식 뷔페로
시스템을 바꾸었는데요.
매일 신선한 재료로
직접 조리한 음식입니다.
방금 무쳐 더 고소한 나물과
닭볶음탕에 떡볶이까지~
입맛 당기는 음식이
제법 푸짐하게 차려집니다.
제 입맛에 간도 딱 맞아서
한 접시 맛있게 먹습니다.
지기님 어머님의 정성 때문일까?
평범한 한 끼 식사지만,
마음 까지 푸근하네요.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서서히 어둠이 찾아오고
하나 둘 씩 찌 불이 수면 위에
반짝이기 시작합니다.
질기게 남아있던 더위가
말끔히 사라지고,
시원하다 못해 냉냉한 바람이
호수에 채워집니다.
조금 쌀쌀하기는 하지만,
두툼한 겨울 점퍼 정도면
아직은 견딜 만합니다.
추위를 타는 분들은
난로 하나 준비하시면
문제없을 듯하네요.
낮에 성화를 부리던
잡어도 말끔히 사라지고,
전반적으로 씨알도 좋아서
재미가 쏠쏠합니다.
지금도 여느 저수지와 비교해
월등한 조과를 보이지만,
최근 조황을 올리기 위해
방류량을 상당히 늘렸는데요.
그래도 날씨의 영향은
어쩔 수가 없어서
평소에 비해 낚이는 양은
저조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낮 수은주가 떨어지면서
턴 오버가 약해지면,
그동안 쌓인 붕어로
또 한 번의 입질 쇼가 예상됩니다.
한편 중앙 마루 좌대는
야간 조명을 완비해서
랜턴이 없이 밤낚시를
즐길 수 있는데요.
도심 손만 뻗으면 닿을 거리에서
손맛도 서비스도 부족함이 없는
낚시를 누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할 따름입니다.
아리수 손맛터는 동계시즌도
운영될 계획인데요.
다음엔 겨울 이야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아리수 낚시터는
단정하게 다듬은 시설과
주변 자연환경의 조화가
말쑥하고 쾌적하게 어울리는
도심 근교 아담한
자가 낚시터입니다.
올해 유난스러운
극심한 일교차와 턴 오버로
빈작이 다반사인 가을 어한기
낚시터 선정이 어렵죠?
개체 밀도가 높고 회유 패턴이 빠른,
아리수에 해답이 있습니다.
가깝고, 서비스 좋고, 음식 맛 좋고
고기까지 잘 나오는 데
먼 곳 갈 필요 있나요?
감사합니다.
▽▼아리수낚시터카페바로가기▽▼
* 전 화 : 010-3166-9673
* 위 치 :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후평리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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