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회사 근무 관계로 바빠서 요즘 오랜동안 물가에 나가지 못하다가
비로소 오늘 5일만에 다시 누산리수로 물가에 나갑니다.
5일전에 검단수로에 다녀왔고
11일전에 누산리수로에 다녀왔는데
아주 오래된 옛날일 같습니다.
붕어도 보고 싶고 물도 보고 싶고 찌도 보고 싶고
떡밥도 보고 싶어요.
⬆️ 네 오늘 바람도 없고 기온도 좋고
또 내일부터는 날씨가 비 예보도 있으니
오늘 출조하기에 아주 좋은 기회네요.
무조건 출조해야 겠죠 .
⬆️ 네 이 낚시복은 어제 작은 아들이 인터넷에서
주문해서 저에게 사 준 낚시복입니다.
아빠 따듯하게 낚시 다니라고 인터넷에서 주문했답니다.
어제 저녁에 받아서 입어 보니 따듯하고 좋더라구요.
제가 겨울 낚시복이 없어서 불편했었는데
아들한테 좋은 선물을 받았네요.
이제는 맘놓고 편하게 출조할 수 있겠네요 .
어제 저녁에 받아서 얼마나 기분이 좋고 기쁘고 신나던지
어제 밤에 이 옷을 입고 그냥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물가에 출조해야 하니까요.
어렸을때 부모님이 명절 전에 새 옷 사주시면
형이나 동생에게 뺏길까봐서 입고 자던 옛날생각이 나네요 ㅋ ㅋ ㅋ .
⬆️ 네 오늘 만조시간이 오전 9시 20분경 입니다.
그래서 아침에 만조시간에 맞추어 오전 8시에
누산리수로에 도착하였습니다.
⬆️ 오전 8시 누산리수로에 도착하니
안개가 자욱하게 덮힌 것이
분위기가 끝내줍니다.
⬆️ 자 대편성을 마쳤습니다.
40칸 1대와 36칸 1대.
이렇게 두 대로 캐스팅 시작합니다.
⬆️ 붕어들 미끼는 오늘도 바닐라글루텐과 어분을
준비했습니다.
⬆️ 오전 만조시간이 9시 20분경이라서
거기에 맞춘다고 오전 8시에 출조해서
낚시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만조시간이 지나고 세 시간이 지나도록,
오전 11시가 지나도 입질이 없습니다.
짬낚시를 하는 저의 입장에서는
그래 오늘은 드디어 꽝치는 날이구나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아들한테 낚시복 선물도 받았는데
낚시복 값을 해야 되는데 이거 오늘 꽝치는건가 ?
기온은 높고 좋았는데 아침에 날씨가 흐려서
해가 안보이더라구요.
날씨가 흐려서 입질이 없나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전 11시 30분경이 되니 드디어 해가 보입니다.
그러더니 11시 30분경에 첫입질을 해 줍니다.
찌가 한마디 오르락 내리락 하길래 챔질을 했더니
위의 22센치 토종붕어가 얼굴을 보여줍니다.
8시부터 낚시해서 3시간 30분만에 만난 붕어입니다.
역시 해가 나니 활성도가 살아나네요 .
그럼 그렇지 오늘도 누산리수로 붕어가
저를 꽝치도록 그냥 내버려두질 않네요 ㅋ ㅋㅋ .
⬆️ 그러더니 이번엔 10분후에 오전 11시 40분경에
오늘 두번째 입질이 들어옵니다.
찌를 쭉 빨고 들어가서 챔질을 했더니
위의 30.5센치짜리 떡붕어가 나옵니다.
오늘 두번째 조과입니다.
⬆️ 봄에 산란철에 검단수로에서 낚시할때 만났던 조사님을
우연히 이곳 누산리수로에서 또 만났습니다.
옆에서 낚시하시면서 저를 먼저 알아봐 주시고
따듯한 커피도 마시라고 한잔 타 주십니다.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커피가 아니라 정과 사랑이
듬뿍 담겨있기에 소중하고 값진 커피입니다.
이런게 낚시의 묘미이죠.
주변에 조사님들과 낚시하면서 벗이 되고
정을 나눌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 .
⬆️ 그리고 철수 직전 또 찌를 끌고 들어가 챔질을 하니
27센치짜리 발갱이(잉어새끼)가 나옵니다.
그래서 오늘 오전 누산리수로에서 8시부터 12시 30분까지
4시간 30분동안 낚시하면서 총 조과는
토종붕어 22센치 한마리,
떡붕어 30.5센치 한마리.
발갱이 27센치 한마리,
이렇게 세마리 손맛을 보고 철수하였습니다.
⬆️ 방생해 주고 철수합니다,
방생해 주는 재미도 기쁘고 쏠쏠합니다.
방생해 주는 고마움을 붕어들도 잘 알고 있겠죠 . .
언젠가는 4짜가 돼서 만날수 있기를. . .
⬆️ 누산리수로에서 4시간 30분동안 낚시하고 철수하여 집으로 가는데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오랜만에 5일만에 낚시를 출조했는데
집에 일찍 바로 가기는 아쉬움이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철수를 하다가 갑자기 검단수로에 가서 밤낚시를 하며
찌불,케미불빛을 보고 가야지 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래서 검단수로로 향했습니다.
검단수로 근처에 오니 배도 출출한테 식당 광고가
눈에 보입니다.
⬆️ 마침 잘 됐네요.
배고픈데 7,000원에 소머리국밥으로 점심을 먹고
거기다가 새로 오픈한 식당이라 써비스로 막걸리도 한병 주셔서
점심을 먹으면서 간단하게 손목꺽기 한번 ㅋ ㅋㅋ
⬆️ 검단수로에 도착해보니 평일 월요일인데도
매점 옆 도로변에는 많은 조사님들께서
낚시중이십니다.
⬆️ 이제 수초포인트에도 낚시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 그래서 오늘 2차로 검단수로에서 밤낚시를 해 보고자 합니다.
오후 4시부터 밤 8시 30분까지 4시간 30분동안
낚시를 즐겼습니다.
그런데 검단수로에서는 잔챙이가 톡톡 건드리는 입질만 두번
받았을뿐 붕어 얼굴 보는데는 실패했습니다.
즉 꽝쳤습니다 ㅋ ㅋ ㅋ.
밤에 기온이 내려가서 그런지 입질이 없네요 .
그래도 괜찮습니다.
오전에 누산리수로에서 붕어 손맛을 보았으니
이건 꽝 아닌거죠 ?
⬆️ 저녁 8시 30분에 철수하여 집에 와서
저녁을 먹으며 이번에는 큰아들이 며칠전에 제주도 여행 다녀오면서 사온
위스키를 한잔 하며 또 손목꺽기를 합니다.
아빠 드릴려고 선물로 사 왔답니다.
요놈들이 요즘 이쁜짓 하네요 . .
아무튼 감사합니다.
오늘은 "새 낚시복" 복에
"정이 듬뿍 담긴 커피 선물" 복에
"막걸리" 복에
"위스키" 복에
"붕어얼굴 보기" 복에
복 터진 날이라 생각합니다. .
조사님들 추위에 대비 잘 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어복 충만하시고 안출하십시요.
감사합니다.
이상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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