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어제는 11월 17일 화요일
김포 누산리수로에 다녀왔습니다..
일기예보상 비 예보도 있고 해서
그냥 웬만하면 집에서 쉬려고 했지만
안됩니다 우리 친구 붕어들이 보고 싶어서
집을 또 나서 아침 7시에 누산리수로로 갑니다.
그래서 어제에 이어 이틀 연짱 출조를 . . .
아침 8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7시간 30분동안 낚시를 즐기고 왔습니다.
오전에 만조시간은 약 10시 경입니다.
⬆️ 오전에 날씨가 흐리고 오후에 비 예보가 있어서
어제는 웬만하면 출조를 안하려고 했습니다.
아침에 집을 나섰는데 이슬비마냥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출조하다가 다시 집으로 갈까 하다가
그냥 구경만 하다 오더라도 일단 가자 하고 마음먹고
누산리수로로 갔습니다.
⬆️ 그런데 오전 10시경에 누산리수로가
만조시간이고 바람도 좋고 기온도 높은 것이
꾼으로 하여금 발걸음을 재촉하게 만듭니다.
다행히 현장에 도착하니 비는 그쳐서 오지 않습니다.
⬆️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 누산리수로로 가려고
집을 나섰습니다.
현장에 도착해보니 하천살리기 추진단 요원들께서
나오셔서 낚시터주변 쓰레기 청소를 하고 계시네요.
그래서 제가 여쭈어보니 봉사활동 나오셨답니다.
⬆️ 너무나 죄송한 생각이 듭니다.
저도 가끔씩은 청소를 하지만
일부 낚시인들때문에 우리가 욕을 먹고
저분들을 고생시켜서 죄송한 마음 . .
우리 모두 낚시터 깨끗하게 사용하자구요 . .
⬆️ 어제 11월 17일 아침 8시에
누산리수로에 도착하였습니다.
대를 편성하면서 보니까 물 색깔이 탁하고 뽀얀것이
우윳빛깔 입니다.
이럴때 기분 뿅 가죠 . .
끝내줍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벌써 대박조과를 꿈 꿉니다.
대편성은 36칸 두 대와 40칸 한 대 마쳤습니다 .
⬆️ 오늘도 붕어들 미끼는 바닐라글루텐과
어분을 준비했습니다.
⬆️ 조과 1.
오늘은 제가 붕어들때문에
살짝 삐질뻔 했습니다.
오전 만조시간은 강화대교가 7시경 이니까
누산리수로는 여기에 3시간 더 늦은 10시경입니다.
아침 8시에 출조해서 바람도 안 불고 기온도 높은데
8시부터 만조시간을 지나 12시까지 네시간동안 입질이 없습니다.
수로 바로 앞 맞은편에서 낚시하신 조사님께는 오전에
몇수 손맛을 보시더라구요. .
그런데 제 자리에서는 네시간동안 입질이 없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고 살짝 삐질뻔 했습니다.
저의 채비에 무슨 문제점이 있나,
저의 채비가 잘못되었나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이곳에서 매일 쓰던 채비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네요 . .
그러더니 출조해서 네시간이 지나 낮 12시경에
햇살이 따스하게 빛추면서 수온이 올라가면서
붕어들이 집어가 되었는지 입질이 시작됩니다.
위의 31센치 떡붕어가 오후 12시에 첫수로
찌를 세마디 정도 올려줍니다.
⬆️ 조과 2 .
그러더니 오후 12시 40분경에 또 찌가 두마디
올라와 줍니다.
챔질을 했더니 34센치짜리 떡붕어가 또 얼굴을
보여줍니다.
⬆️ 조과 3.
잠시 후에 오후 1시경 또 찌를 세마디 올려주는 입질이
들어옵니다.
챔질해 보니 또 28센치 떡붕어가 나옵니다.
⬆️ 조과 4.
그리고 잠시 20분 후에 40칸 대에서 찌를 두마디 올려주는 입질이
들어옵니다.
챔질을 해 보았더니 힘이 쎄고 손맛이 좋습니다.
잉어인가 생각하고 얼굴을 보니
29센치짜리 토종붕어입니다.
역시 토종붕어라 손맛이 기가 막힙니다.
아무리 떡붕어가 많이 나와도 우리 토종붕어가
가장 멋지고 기분 좋은 것은 만고의 불변,
우주의 법칙인것 같습니다.
⬆️ 조과 5.
네 또 10분후에 어제 다섯번째 조과
23센치짜리 떡붕어가 얼굴을 보여줍니다.
⬆️ 조과 6.
또 10분후에 찌를 한마디 올려놓고
가만히 있네요.
그래도 저는 눈치 채고 챔질을 합니다.
21센치 떡붕어가 나왔습니다.
⬆️ 조과 7.
또 20분후에 찌가 세마디 올라옵니다.
챔질하니 31센치짜리 떡붕어가 또 나옵니다.
어제는 떡붕어들의 입질 축제가 벌어졌네요.
오전 8시에 출조해서 4시간동안 입질이 없더니
오후 12시부터 집어가 되어 계속 입질을 하는데
낚시 초보인 저는 기분 좋고 정신이 없네요.
역시 붕어들 마음은 모르겠네요.
언제 어디로 올 지 모르니까요 . . .
⬆️ 조과 8.
또 20분후에 갑자기 찌를 빨고 들어가길래
챔질을 했더니 위의 26센치짜리 발갱이가 나옵니다.
⬆️ 조과 9 .
우리 용감하고 멋지고 잘생긴 토종붕어 두마리가
맨 위에서 떡붕어들을 딱 집합시켜놓고
까불지 못하도록 군기교육을 단단히 시키고 있네요 ㅋ ㅋ ㅋ.
아무튼 낚시 시작해서 4시간이 지난
오후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세시간동안
집어가 되어 계속 입질을 해 주어서 총 9마리의
조과를 거두었습니다.
세시간 동안 9마리의 찌맛과 손맛을 보니
폭풍입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세마리 이상 조과면
대박입니다 .
어제 총 조과는 토종붕어 두마리에,
떡붕어 여섯마리에 , 발갱이 한마리 등 ,
총 9마리의 손맛을 보았습니다.
떡붕어가 많다는 것을 또 알 수 있는 조과였네요 .
오후 12시경에 기온이 높아지면서 수온이 올라가며
활발한 입질을 보여주었습니다.
붕어들 마음은 언제 어디로 갈지
아무도 모르겠네요.
역시 저수온기에는 따듯한 햇살이
붕어들의 활성도를 좋게 해줍니다.
아무튼 오늘 기온이 오전 출조할때 영상 9도,
철수할때 영상 20도로 봄날씨 같았고
낮에는 더웠습니다..
그래서 어제도 김포 누산리수로에서
9마리의 조과와 감사의 손맛을 보고
전부 방생을 해주고 철수했습니다.
조사님 여러분 모두 저수온기에
건강 잘 챙기시고 햇빛에 수온 올라갈때 대박손맛
많이 보시기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저는 이틀 연짱 출조하느라 힘들었으니까
에너지 충전 차원에서 한 50시간 정도는
출조를 참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
다음에 또 다시 조행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방생 완료..
.
알림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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