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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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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꾼이란 봄을 기다리기보다는
겨울을 즐길 줄 아는 것~!
떠들썩한 연말 모임도
성탄절 설렘도 사라진 12월
이제 곁에 남은 것은
추위와 공허뿐입니다.
잎이 떨어져 '바람인가?'
했더니 '무심한 세월~'
후회만 하기도 들뜨기에도
남은 시간은 짧기만 합니다.
잃은 것을 아쉬워하기보다는
남은 것에 감사하며,
스스로 힐링하고 다독이며
희망을 품어야 할 시간~
한 해의 마무리와 시작이
겨울 바다라면 어떨까?
즐길 수 있다면 이보다 근사한 곳이
꾼에게 없을 것입니다.
오늘은 대부분의 바다낚시터가
노지 휴장을 알리는 가운데
겨울 낚시의 정답을 찾아
선재 낚시 공원을 엿보았습니다.
이 땅의 꾼에게
겨울 낭만을 선물합니다.
선재 낚시 공원
바다 낚시터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할 만큼
트랜드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프리미엄 낚시터
선재 낚시 공원
12월 폐장, 3월 개장이라는
시즌의 개념을 뒤집은
겨울 낚시의 혁명은
올해도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자연이 허락하는 데로
운영하는 것이 낚시터라는
기존의 상식을 극복한
공기열 히트펌프~!
바다터 중 헤비급에 속하는
선재의 호지 크기는
수 면적 8,000평, 수심 8m
담수 된 12만 톤의 수온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할까?
지난 11월부터 풀가동 되어
호지 내로 16도의 온수를 공급해
현재 7~8도 정도의 수온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이는 온돌방 4,000평을
난방하는 엄청난 열량이지만,
한계가 있는 유입량 대비
날씨의 변수는 커서
하루하루가 도전의 연속입니다.
공기열 히트펌프는
시설 설치비만 10억 원이고,
풀가동할 때 유지, 관리비가
매달 5천만 원 정도 드는
초대형 설비인데요.
겨울에 가을 시즌 못지않은
조황이 받쳐주려면
방류량이 많아야 하는 데다가,
대형 설비까지 가동되니~
선재의 겨울 시즌을
단순히 손님을 끌기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바라보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자세한 수익 구조를 여기에
나열하진 않겠지만,
한 마디로 운영자 처지에서는
이득이 없는 장사인데요.
눈앞의 수익보다는
겨울 시즌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발전 토대를 마련한 것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이 인정하는
보편적인 가치에 맞서
데이터와 기술로 이루어낸
새로운 질서 ‘겨울 시즌’
그 간의 사연이 어떠하든
저 같은 낚시꾼들은
새로운 겨울 낚시를
그저 즐기면 그만인데요.
2020년을 돌아보는 차원에서
그간 업그레이드된
서비스와 시설을
좀 더 살펴보자면~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부족할 때가 많았던
가족 방갈로가 기존 52동에서
79동으로 증설되었습니다.
방갈로가 늘었다고 해도
겨울 시즌 호응이 좋아
주말은 서둘러 출조해야
사용이 가능하고요.
최근 코로나 방역 대책으로
가족이라 해도 4인 이하로
방갈로 사용 인원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식당과 매점, 카페 모두
테이크아웃( take-out)만 가능하며
인원을 통제하고 있으니,
많은 협조 부탁드릴게요.
다시 업그레이드로 돌아와서,
소소하지만 꼭 필요한 게
고기 나르는 손수레인데요.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낚시하러 다니다 보면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
바로 포인트인데요.
남아있는 좌석과 포인트 정보가
운영자와 단골꾼에게
집중되어 있다 보니,
불합리한 점이 많았습니다.
이곳은 남아있는 좌석 정보가
투명하게 오픈되어 있고,
직접 예약할 수 있게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요.
그동안 낚시터를 다니면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포인트 분쟁을 생각하면
모든 낚시터에 보급되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욕심입니다.
이외에도 청소 및 방역 상태,
편의시설 확충 등
업그레이드가 진행 중인
서비스가 상당한데요.
명품과 프리미엄은
말로 하기는 쉬운 일이지만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작은 서비스와 노력이
수없이 쌓여 이루어집니다.
평범한 꾼의 한사람으로
이미 왕좌의 자리에서도
질주를 멈추지 않는 선재에
응원을 보내고 싶네요.
지난 일 년간 선재의 취재를
결산하는 의미에서
지루한 설명이 길었는데요.
이제 낚시를 들여다보면~
우선 방류는 냉수성 어종인
농어, 우럭, 송어로
상당기간 절식과 순치 과정을
거쳐 방류되고 있습니다.
우선 겨울 대표 어종인 우럭은
모두 1kg 이상의 대물로
아직 왕성하게 먹이 활동을 해
살이 제대로 올라 있고요.
해수에 순치된 송어는
민물 특유의 해감내가 없고,
육질이 좋은 삼배체라서
최상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실 겨울 시즌의 가장 큰 묘미는
살아있는 회 맛이 아닐까 싶은데요.
요즘은 그 어떤 어종도
다 맛이 좋을 때입니다.
방류 빨은 기대 이상인데요.
우럭 전성기라 할 수 있는
늦가을 회유 패턴과
활성도가 연상되는 모습입니다.
수온이 7~8도 유지되니,
우럭이 발 앞으로 회유하는
11월 정도의 수온을
아직도 유지하고 있는 것인데요.
최근 허용된 빙어 미끼를
활성이 좋게 자주 교체하여
수심은 1~2미터를 노리면
기본 조과는 어렵지 않습니다.
포인트는 가두리나 어집보다는
전방 3~7m 사이의
수심이 깊어지는
발 앞 경사면이 좋은 데요.
회유 폭이 넓어 코너 쪽이
유리한 것은 맞지만,
실제 조과는 중간 자리에서도
상당히 상당히 좋았습니다.
당연히 민물이나 바다나
여름이나 겨울이나
부지런히 낚시하는 분들이
조과가 좋습니다.
겨울 시즌 조과의 키 포인트는
입질이 문제가 아니라
방한 대책이 더 중요한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이 정도 조과라면,
추위도 큰 문제가 아닌데요.
춥다고 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조과가 안 좋습니다. ^^
따라서 방한 준비만 철저하면
낮낚시는 물론이고
밤낚시도 23시 방류 이후부터
새벽녘까지 입질이
꾸준하다고 하는 데요.
겨울철 수온은 밤이라고
크게 변화가 없는 데다가
기본적으로 우럭은 야행성이라
입질 패턴만 익히면
두 자릿수 조과도 어렵지 않게
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과감한 투자와 세심한 관리
급이 다른 서비스와 편의시설
순치와 절식을 거친 최상급 고기들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는
대한민국 1호 프리미엄 낚시터
바다 유터 겨울 시즌의 혁신은
이제 확신이 섰습니다.
겨울이라 말하는 것은
무심한 찬바람뿐~!!
선재 공원의 바다는
풍요로운 가을입니다.
더는 겨울 낚시를 도전이라
말하지 않겠습니다.
선재에서 이 겨울을 즐기세요.
감사합니다.
<▼▽▼▽▼ 카페 바로가기 ▼▽▼▽▼ >
032-710-4340
인천 옹진군 영흥면 선재리 5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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