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녁의 아쉬음을 연장전으로
해남 황산에서 꽝치고
나주 다른곳에서 꽝친 바다하늘산과 함께
나주의 조금한 소류지에서 만나기로 하고
도착해보니 바다하늘산과 어신님 일행이 벌써 도착해 대편성 중이라
도착하자 마자 바다하늘산 옆자리에 자리를 펴봅니다.
연밭자리라 듬성듬성 연줄기가 뻗어 있어
빈자리에 하나하나 찌를 세워봅니다.
옥수수에 입질이 온다하여 옥수수 한바가지를 옆자리에서 공수해
밑밥으로 조금 뿌려준후 낚시를 시작합니다.
저녁무렵 옥수수에 5박 6일 동안 못본 멋진 찌올림을 봅니다.
2021년 첫 월척이 나와주네요.
이후 8치급으로 한마리 더잡고
밤기온이 쌀쌀하여
이글루를 덮어쓰고 낚시의자에서 졸다 깨다를 하다
아침안개와 함께 일출이 시작합니다.
아침 햇살이 퍼지면서
입질이 시작됩니다.
여기는 입질이 찌가 올라올때는 헛챔질이 많다하여
올라오는 입질에 가만히 있다가
찌가 올라왔다 다시 내려가더니 살포시 다시 올라올때
챔질을 하니 묵직한 손맛이 느껴집니다.
사짜에 가까운 붕어가
찌맛과 손맛을 안겨줍니다.
해남에서 못본 붕어얼굴을 보니
기쁜맘으로 기분이 좋네요
이후 잔붕어 손맛을 보고 철수합니다.
찌맛과 손맛을 안겨준 붕어 탓인지 서울까지 졸리지도 않게 안전하게 도착했네요.
다음 낚시할 생각에 기분좋은 맘으로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알림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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