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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지 평택좌대
용인에 위치한 송전지는 매주 수많은 월척과 4짜들로
연중 최고의 조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년에 비하면 3월 기온도 높았으며
작년보다 수위가 낮아 빠른 수온 상승으로 3월 초부터 많은 붕어를 보여주었는데요
오늘은 묘봉리에서 좌대 운영을 하고 있는 평택 좌대를 찾아가 봅니다
송전지에는 3개의 크고 작은 골이 있으며
묘봉리권은 송전지에서 제일 작은 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골은 작지만 작은 골이기에 수심도 다양해
송전지에서 수온이 가장 빨리 오르는 골이기도 합니다
작년 같은 경우 송전골에 비하면 마릿수는 떨어지지만
4짜 붕어들은 묘봉리권에서 더 많은 마릿수 붕어를 보여주었습니다
수심이 낮다 보니 그만큼 빠른 수온 상승으로
커다란 붕어들이 알자리를 찾아 묘봉리권으로 모여듭니다
산란이 임박한 계절인 만큼 오늘 내일이 될지는 모르지만
산란철 특수를 맞아 평일에도 많은 출조객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평택집의 좌대들은 묘봉리 물버들이 시작되는 입구에
물버들을 끼고 절묘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산란의 기미는 없었기에
수심이 낮은 상류권보다는 수심이 조금 깊은 하류권을 선택해봅니다
한주가 다르게 노란빛으로 물들던 물버들도 만개가 되었더군요
매년 이맘때가 되어야 묘봉리권에서 많은 대물들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매주 주말마다 비가 내렸지만 수심은 깊어도
좌대 주변의 물색은 좋았습니다
계절에 따라 이동하는 좌대 특성상 큰 규모는 아니지만
매우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습니다
발전기를 통해 전기가 들어오기에
따뜻하게 조용한 잠을 철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발전기를 한나 더 추가해 여름에도 부족한 없이 전기를 쓸 수 있다고 합니다
평택 좌대에서 에어컨을 마음대로 돌릴 수 있다니..
장마철 오름이나 휴가철에는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손님이 올 때마다 뽀송한 새 이불을 준다는 것도 참 마음에 듭니다
송전지는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산란의 기미가 없어서
수심이 조금 깊은 2미터 권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모든 좌대들이 물버들 군락을 끼고 있으며
약간의 갈대가 있는 포인트도 있습니다
붙이지 말라고 했는데...
바닥은 지저분하지만 한 움쿰 꿰어둔 지렁이에 한 번쯤 올리지도 모르기에
버드나무에서 40전 정도 앞에 새우면 바닥은 아주 깨끗하게 잘 떨어집니다
너무 무리해서 붙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포인트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물버들이 가까워
28칸~36칸 위주로 편성하시면 됩니다
사장님이 작업한 포인트이기에
시간대, 미끼, 대편성에 귀 기울이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어둠이 내리기 전부터 입질이 온다고 해 저녁은 일찍 먹었습니다
1인 식사지만 맛과 넉넉함이 같이 있습니다
마냥 지지는 낚시보다는 밑밥이 들어가야 조황이 더 좋다고 합니다
신장과 보리 쓰다 남은 글루텐으로 밑밥을..
낮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옵니다
남서풍 전형적인 봄바람이 불어옵니다
8시부터는 바람은 없어지고 수면은 장판이 되었습니다
날씨 좋고 밤 분위기 조용하니 기분은 굿이었는데..
끝내 밤낚시 조황은 없었습니다
아쉬움 속에 아침 낚시도 해보았지만 아침 조황도 볼 수는 없었습니다
옆 좌대는 초저녁에 좋은 월척 붕어를 보았다고 합니다
상류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골이 좁아지면서
물버들 군락은 빼곡히 자리를 잡고 있어 포인트 좋습니다
상류에서 이틀 하신 조사님은 허리급 위주로 5마리의 월척을 보여줍니다
평택 좌대에서 산란철 최고로 조황이 좋다는 좌대입니다
옆집과 가까워 정숙을 요하는 좌대이기도 합니다
같은 골에서 있으면서도 준척에 비하면 월척급들은 체색이 상당히 좋습니다
붕어들이 주 입질하는 시간은
초저녁부터 새벽 1시까지는 꼭 자리를 지키셔야 합니다
산란철이 가까 울수록 오후 낚시도 기대해 볼만하다고 합니다
미끼는 역시 딸기나 어분 글루텐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바늘로 깔끔한 입질을 유도하시는 게 좋습니다
아직까지는 마릿수나 많은 4짜의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평택 집에서는 허리급 위주로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도 송전지는 산란 전이라
산란철 특수를 맞을 확률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3월 초순 창신을 돌면서 저수위로 올해는 빨리 산란을 할 거라 생각을 했었는데
주말마다 내리던 봄비로 수위가 많이 오르면서 산란은 조금 늦춰진 느낌입니다
매주 비가 내리면서 오락가락하는 수온 탓에 붕어들의 산란은 어느 날 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똥 고가 열린 붕어들을 보니 곳 산란할 거라는 예상만 할 뿐입니다
이번 주도 봄비가 내린 후 평일 낮 기온만 많이 오른다면 어쩌면 다음 주부터 서서히 시작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올해는 평택 좌대에서 산란 특수를 꼭 맞보셨으면 합니다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어비리 571-1
전화 : 031-336-7354 / 010-8899-9730
수면적 : 98만 6천평
수심 : 1.3m~2.0m
어종 : 붕어
미끼 : 떡밥, 생미끼
입어료 : 1인 1만원원 / 좌대비 : 입어료포함 7만~8만원
부대시설 : 휴게실, 좌대 10동
취재 - 나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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