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09225223_nqskdhhs[1].jpg](https://www.fishnet.co.kr/data/C040_5/202105/20210503172551_toil.jpg)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요즘 날씨를 보면 주말만 되면 비 바람 예보가 있고
비가 안 내리면 강풍 바람이 불어오고 주말만 기다리는 꾼들은
하늘을 쳐다보면서 한숨만 내 쉬고 있다
주말에는 집안에 일이 있어서 출조를 할수 없어서 금요일 오후
느즈막히 조우들이 기다리는 물가로 향 한다
당진시 대호지면 적서리924번지에 도착을 하니 하늘에선
금방이라도 빗방울이 떨어질것 같은 분위기 이지만
많은 꾼들의 벌써 자리를 잡고 있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주차를 하고나서 필요한 장비를 내려 놓고 나서 애붕 선배님의
도움을 받아 물가로 내려 갈수 있었다
농부님들은 모내기를 위 하여 부지런히 노타리 까지 쳐 놓은
논을 보니 세월이 참 빠르게 지나 가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낚시짐을 들고 메고 작은 논둑 길을 따라 가다 보니 정겹게
어린 시절이 주마등 처럼 스쳐 간다
장비를 내려 놓고 애붕 선배님의 살림망을 들어 보니 7치 부터
월척 넘는 붕어가 들어 있는 것을 보고 나니
갑자기 기대감이 생긴다
바람이 많이 불어 오는데 그나마 앞에 있는 갈대가 막아 주어
바람을 어느정도 피할수 있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빼곡한 수초보다 앞이 터지고 듬성듬성
수초 자리를 좋아 한다
빼곡한 수초에는 붕어들이 안 들어 올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기왕이면 앞이 터진 수초 자리를 좋아 한다
바람이 많이 불고 낚시 하기에 힘이 들어서 선배님들은 자리를
비우고 빈 낚시대만이 덩그러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옆에 어둑사리님만 열심히 대 편을 하고 나서 낚시에
집중하는 모습을 볼수 있다
왼쪽 포인트 수심은1m10cm정도 나오고 앞에 늘어져 있는
갈대 때문에 조금 힘이 드는 포인트 이다
정면 중앙도 포인트는 28대가 들어 가는데 밤낚시에는 수초에
바짝 붙히려면 약간의 애로 사항이 있을것 같다
오늘 낚싯대를 펴면서 오른쪽 대에서 입질을 받을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계속해서 머릿속에서 맴돈다
낚싯대를 펴고 나니 빗방울이 떨어 지니 마음만 더 급해지고
밤낚시 준비를 서두르게 한다
대호지에서 옥수수 미끼를 써 보면 씨알 좋은 붕어가 옥수수를
먹고 종종 나오기도 하여 글루텐과 준비를 해 본다
전에 사용하던 살림망은 수심이 낮은 곳에서 겹쳐져서
붕어 비늘이 떨어져 나가고 몸에는 핏줄이 생겨서
붕어 상처가 안 나는 살림으로 바꾸었다
기온이 내려가고 빗방울이 오락가락 하는 날씨이고 수온도 더 내려 갈것
향이 강한 글루텐도 준비를 해 본다
바람이 너무 불어서 파라솔을 세우지도 못하고 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라 막으니 그나마 살것 같았다
비는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적으로 하고 꾼들은 어디 갔는지 보이지 않고
쌀쌀한 바람만이 스쳐 지나간다
물가를 한바퀴 둘러 보면서 포인트도 빼놓지 않고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펴 보았다
일주일 동한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경험을 한것 같은
변덕스러운 날씨가 계속 이어진다
본부석에서 저녁 준비가 다 되었다는 기별이 오고 마침 허기도 지고
해서 본부석으로 항한다
저녁을 간단하게 먹고났는데도 바람이 멈추지 않아서
바람이 멈출때 까지 기다려 보았다
![1516540677_2946[1].jpg](https://www.fishnet.co.kr/data/C040_5/202105/20210503173401_dibp.jpg)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
완전히 어둠이 내리고 나서야 바람이 멈추었고 바람이 멈추면서
꾼들의 케미 불빛은 하나둘씩 늘어만 간다
밤낚시를 시작하고 한참의 시간이 흘렀는데도 입질은 전혀 없다보니
시간이 지루하게만 느껴진다
모든채비의 미끼를 글루텐에서 지렁이로 교채하고 나서
입질이 들어 온다 혹시나 블루길 입질인가
하면서 챔질을 하니 붕어가 나와 준다
지렁이는 블루길 때문에 쓰지 마라고 하였는데 밤이라서
혹시나 하고 써 보았는데 다행이 붕어가 나와
주어서 기분은 좋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입질은 더 없고 몸은 떨리고 이른 저녁식사를
해서 인지 배에서 꼴르륵 소리가 난다
잠시후 조우가 야식을 준비 하였다는 연락이 와서 본부석에서
조우들과 소주 한잔 기울여 보았다
야식을 먹고 나서 자동차에서 휴식을 하고 아침6시경 기상을
하고 나서 물가로 나가 보았다
밤에도 잔잔 하던 물이 아침이 되면서 강풍 으로 바뀌고 빗방울 까지
내리다 보니 낚시를 제대로 할수가 없었다
바람이 부어 오지만 찌는 올라와 챔질을 하니 붕어가 나오다
수초를 감아서 목줄이 터진다
날이 밝아 오면서 비 바람은 더 강해지고 도저히 낚시를 할수
없을것으로 판단 하고 철수 준비를 해 본다
살림망을 바꾸어서 그런지 붕어는 상처 하나 없이 모두 깨끗한걸 보니
살림망 바꾸기를 정말 잘 하였다 생각 한다
철수준비를 모두 마치고나서 선배님들과 아침식사를 하고나서
다음을 기약하면서 각자의 집으로 향 한다
요즘 날씨가 변덕스럽다 주중에는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주말만 되면 비가내리고 비가 안 오면 강풍이 불고
우리 같은 주말 꾼들은 하늘만 쳐다
보면서 주말만 기다려 진다
이곳 적서리권은 쓰레기가 많지 않고 깨끗한 편이다
그래서 더 조심하게 되었다
이것으로 솔바람소리의 행복한 동행을 마치겠습니다
낚시사랑 솔바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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