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출조에서 피로와 약속으로 인해 조기 철수했기에 많은 아쉬움이 쌓였기에
다음 출조를 기다리다 2박3일 일정으로 이제 떠납니다.
낯에는 너무 더워 저녁 시간에 맞춰 떠납니다.
혼자만의 출조라 번잡한 식사를 피하고 간단한 먹거리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달려갑니다. 당진의 그 수로로......
오후 4시경 현장에 도착하니 물흐름이 심하네요.
지난번에도 그랬는데.... 오늘도 물흐름이 심하네요.
지난번에도 밤에는 물흐름이 그쳤기에 기대하며 대편성합니다.
그리고 물흐름이 잦아들 때 까지 쉬며 이른 저녁을 먹습니다.
마트에서 식량을 준비하다 눈에 뜨인 생선초밥,
20개짜리는 13,490원, 30개짜리는 15,490원
그러니 먹다 남기더라도 30개 짜리를 집어들었네요. ^^
맛 떨어지고 변질되기 전에 먹어야죠.
물가로 내려가 글루텐 배합합니다.
어분2에 물2를 넣고 10여분 불리고 어분글루텐2, 옥수수글루텐1, 포테이토1를 넣고
물 3을 더 넣어 어분 알갱이가 윽개지지 않도록 살살 저어줍니다. ^^
오늘은 자립 발판을 이용해 대편성했습니다.
땅이 물러 땅꽂이를 이용하니 시간이 흐를 수록 앞으로 숙어서.....
왼쪽부터 3.0, 3.2, 3.0, 2.8 넉대편성했습니다.
아직은 햇살이 눈부시고 더위가 느껴집니다.
대편성으로 더워진 몸을 냉커피를 마시며식힙니다.
주차한곳에서 약70m를 논뚝으로 걸어가야합니다.
뚝에는 콩을 심어놓았고 예초기로 나뭇가지를 정리하고 있네요.
이제 해는 지평선 넘어로 .....
물흐름도 잦아졌고 입질이 들어옵니다.
첫수는 8치로 시작합니다.
지는 해와 붉은 하늘이 아름답습니다.
입질은 들어 오는데.....
카메라 만지느냐고...... ㅠㅠ
자리에 앉자마자 붕어와 만납니다.
어둠이 내리고 전자탑에 불을 밝힙니다.
연이은 입질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싶습니다.
누가 사진 좀 대신 찍어줬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사진 때문에 의자에 엉덩이 붙일 시간이 짧습니다.
언젠가 한번쯤은 조행기 포기하고 카메라 접고 낚시한번 해봐야겠습니다. ^^
해가 완전히 저물자 입질이 뜸~해집니다.
지난번에 9시가 넘어서 입질이 활발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역시 9시가 지나자 입질이 활발해 지고 .....
붕어와의 바쁜 만남이 이어집니다.
이미 10여수 했으니 오늘의 목표는 달성했습니다.
커피한잔 끓여 마시며 여유를 갖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입질을 즐깁니다.
이렇게 자정이 지나도록 붕어와의 만남을 갖고 새벽 1시경 입질을 뒤로하고 잠자러갑니다.
붕어 얼굴도 볼 만큼 보았으니 5시 알람에 깨어 밍기적 거리다가 일어나
만두라면을 끓여 아침 식사까지 하고 ......
5시 30분경 창문을 열어보니 해가 중천입니다. ^^
자리로 나와 내려 놓은 파라솔을 올리고.......
밤새 이슬이 많이 내렸더군요
자리에 앉습니다.
뜰채가 물밖으로 많이 나와 있네요. 약 5cm 정도 수위가 내려갔습니다.
식후 커피 한잔은 자리에서 마십니다. ㅎㅎ
그리고 이어지는 입질.......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카메라를 비닐로 긴급 처리했는데..... 비닐이 렌즈를 가렸네요. ㅎㅎ
또다시 이어지는 입질
가끔씩은 의자에 기대어 쉬기도합니다.
이상하게도 의자에 등만 기대면 입질이 옵니다. ㅎㅎ
씨알의 변화는 없습니다.
주종이 8~9치고 6, 7치도 한수씩 나오네요.
또다시 시작되는 물흐름에 3.2를 걷고 2.6을 폅니다.
그나마 짧은대는 물흐름이 덜합니다.
녹조가 조금씩 보이네요.
물흐름도 심하고 오늘 밤낚시에 대비하여 이제 그만 쉬렵니다.
점심도 먹고 낯잠도 몇시간 자고 4시경 자리에 나와 앉았습니다.
하지만 물흐름이 심해 다시 자리를 비웁니다.
이른 저녁을 먹고 커피 한잔 들고 자리로 갑니다.
하루중 가장 평온한 시간이 흐릅니다.
이어지는 입질과 붕어와의 만남
해가 지니 기온도 내려가고....
긴팔 옷을 입어야겠습니다. ^^
전자탑을 밝히고 밤낚시를 즐깁니다.
하루중 이시간이 가장 행복합니다. ^^
입질이 없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이렇게 붕어를 만나면 더 더욱 즐겁구요. ^^
연이은 입질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30수의 붕어를 만나는것이 목표인데 28수를 만났습니다.
2수만 더 만나면 목표 달성 하는겁니다. ㅎㅎ
입질은 이어지지만 더 피곤해 지기 전에 자정경 오늘 밤낚시를 마감합니다.
내일은 조금 일찍 4시경 일어날 생각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2수의 붕어를 만나면 목표달성!
4시 알람에 깨었지만 오늘도 변함없이 밍기적거리고.....
사발면도 끓여 먹고 천천히 나섭니다.
아침에 2수만 더 만나면 되니까요. ㅎㅎ
모내기 한지가 얼마되지 않은것 같은데..... 벌써 이렇게 자랐네요.
해가 중천에 떠서야 자리로 갑니다.
파라솔을 올리고 자리를 보니 살림망이 물위로 반쯤 올라와 있네요.
가까이가 보니 이런.......
9마리의 주검과 10마리는 돌려보냈는데.... 그럼 9마리는 제 살길 찾아갔나보네요.
수달의 소행 같은데 여러마리 죽였네요.ㅠㅠ
수달이 보호동물이 되고 개체수가 엄청 늘어 없는 곳이 없어 주위해야 겠더군요.
수달을 피할수 있는 살림망이 있다는데 구입해야겠습니다.
이렇게 28수의 붕어를 털리고 주검을 보고나니 낚시하고픈 생각이 싹! 사라지네요.
울고 싶을 때 뺨 맞는다고 비 까지 내립니다.
예보는 8시 이후라는데.... 6시도 안되었는데......
괜시리 기분이 씁쓸하네요.
2수 부족, 목표 달성 포기하고 철수합니다.
빗속에 철수하고.......
살림망엔 이런 상처가 세곳이나 있네요.
쓰레기 챙겨 떠납니다.[쓰레기는 휴게소에서 분리수거했습니다]
가자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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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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