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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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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한가위 낚시~*
가을의 정중앙 추석이
이제 가시권입니다.
온 가족이 풍요롭고 즐거운
아니 꼭~ 그래야 하는
분명 좋은 날이지만,
연일 네 자릿수 확진자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앞에
또 한 번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합니다.
빌어먹을 코로나가 18개월
누적된 피로감으로
거리 두기에 대한 동력이
떨어진 것도 사실~
그럼에도 이번 추석은
11월 위드 코로나의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분수령인데요.
여러 가족이 밀집하는
차례는 최대한 간소화하고
실내 놀이 윷놀이와 화투는
설날로 미루면 어떨까요?
마음만 잘 맞는다면,
낚시만큼 안전하고 즐거운
한가위 놀이도
아마 없을 겁니다.
코로나19로 사람의 품이
더 그리운 시기입니다.
비록 마스크를 끼었지만,
함께 보름달을 본다면
그나마 다행이지 않을까?
삭아 드는 마름 사이로
피어나는 마릿수 재미~
천안 신월 낚시터
천안 신월 저수지는
1971년 농업용으로 준공된
수 면적 2만 5천여 평의
평지형 저수지입니다.
각 구간 포인트 수심은
대략 2미터 내외로
최근 주목받는 붕어터로는
다소 낮다는 평가지만,
뗏장 수초와 부들, 갈대
말즘, 수련 등 밀생한 수초와
상류 수몰나무 군락까지
생태 환경이 훌륭한데요.
흔히 가을을 낚시의
‘황금 시즌’이라고 하는 데,
이건 ‘평지형 저수지’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갈수록 일교차가 커지고
턴 오버가 시작되어
조황 기복이 심해질 때
그 위력이 나타나는데요.
보통 계곡지의 가을은
입질 수심이 다소 깊어지고
피딩 패턴이 변화하며
어려움을 겪지만,
수심의 변화가 적고
개체수가 많은 신월 낚시터는
특별한 패턴 변화 없이
조황이 유지됩니다.
올해는 가을장마로 수온이
빠르게 안정되며,
여느 해보다 이른 황금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데요.
미끼는 어분을 단품으로
크고 단단하게 뭉쳐
떡밥 운용하는 것이
무난한 방법이지만,
베스, 블루길과 같은
외래 어종이 없는 청정터라
잔 씨알의 성화도
감안 해야 하는데요.
준척급 이상을 노린다면,
옥수수, 새우, 참붕어가
탁월한 씨알 선별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보통 이런 대물 미끼는
다소 느린 템포의
지루한 낚시가 예상되지만,
개체수가 상당해
쏠쏠한 재미가 있다네요.
상류 수몰 나무 포인트와
하류 제방 포인트 등
생미끼 대물을 즐기는
단골도 많다고 합니다.
주요 편의 시설은
수상좌대, 연안 방갈로,
잔교좌대, 연안좌대가
두루 갖추어져 있는 데요.
관리소 앞 방갈로 6동은
세월의 손때는 묻었지만
편의 시설을 잘 갖추고
포인트 여건이 좋아
주말 예약은 필수이고요.
중류권이 자리한 수상 잔교는
바람이 잘 통하고
방부목으로 바닥을 정비해
단골꾼 선호 포인트입니다.
연안 좌대는 중상류 구간
그늘막이 되어 있고,
주차 공간이 넉넉해서
낚시가 편리하고요.
화장실과 방갈로, 좌대 등
각종 낚시터 편의 시설은
처음처럼 단정하게 관리되고
발전하는 모습입니다.
올가을엔 가족 방갈로에 이어
2인 방갈로도 20여 동과
대규모 자원조성도
하나씩 진행될 예정인데요.
흙에서 도자기가 태어나듯
조금은 거칠고 투박해도
성실히 다듬어 가는
열정과 정성이 엿보입니다.
남아있던 질긴 더위가
서산으로 꼬리를 감추고,
절정을 준비하는 시간~
역시 평지형 저수지의
노을은 아름답네요.
신월 오면 꼭~ 먹어야 할
소울 푸드로 맞이한 저녁~
굽은 허리도 펴게 한다는
가을 민물새우탕입니다.
쫄깃한 수제비에 어울린
끝 모를 감칠맛~
당최 술잔을 놓을 수 없는
마력의 안주네요.
새우탕에 홀딱 빠진~
낚시와 살아가는 이야기
시간 가는 줄고 모르고
어느새 맞이한 저물녘~
가물거리다가 봉긋이 솟아
끝까지 밀어 올리는
로망 같은 붕어 입질이
꾼의 영혼을 울립니다.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든
지금이 춥지도~ 덥지도~
게다가 활성도까지 물오른
밤낚시 최고의 시즌~
밤이 깊을수록 입질은 근사하니
체력안배 신경 쓰시고,
이제는 방한 장비도
필수로 준비해야 합니다.
하루 낚시를 해보니,
요즘은 어느 때가 피딩이라고
얘기하기 어려울 만큼
아무 때고 잘 낚이는 데요.
아직은 가을 낚시의 복병인
턴 오버가 시작되기 전으로
전반적으로 조황이
고르게 나와주는 상황입니다.
토종, 수입, 떡, 향붕어에
참붕어, 각시붕어....
정말 없는 붕어가 없는
건강한 낚시터의 조과~
이렇게 민물 참게를 낚은
조사님도 계시네요.
6치 이하 떡붕어는
정말 무지막지합니다.
어린이와 여성은
인찌기도 허용하니~
코로나로 갈 곳이 마땅치 않은
명절 연휴에 가족과 함께
즐기기 안성맞춤
낚시터가 아닐까 합니다.
전반적인 마릿수
호조황 속에
씨알이 아쉽다는 말이
지배적이지만~
매년 성실하게 자원을 늘린
토종붕어가 이제는
멋진 찌맛과 손맛으로
보답하고 있고요.
떡붕어도 한층 좋은 씨알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가위 가을만큼이나
조과도 풍요롭네요.
천안 신월 저수지는
마름, 뗏장, 부들, 갈대가 흐드러진
생육조건이 뛰어난
천혜의 낚시터입니다.
꾸준한 토종 자원 조성과
자생 붕어 자원도 넉넉해
빈작 없이 누구나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발전되는 시설로
명품낚시터의 면모를
갖추어 나가고 있습니다.
풍광, 어종, 분위기와 냄새까지
우리 내 감성과 추억을 담은
멋진 낚시터로
더욱 성장하길 기대하며,
물오른 가을 시즌~
신월 낚시터를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문의전화 : 010-5003-4929
충남 천안시 성거읍 소우리 2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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