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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백과가 무르익어가는 계절에 그카고 수확 시기에 쓰잘떼기읍는 가을 비가 또 온다고 하니 붕어
수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바, 밤 잠을 설친 오늘 아침에 조업장으로 애마를 몰아 가 봅니다.
얼씨구 공갈 ~
당찬 붕어의 손 맛을 볼 거라고 찿아 간 노리터 엇! 배수를 확 했뿟네요. 이건 아닌데...
주차를 하곤 세심히 살펴 봅니다. 대략 수심은 3-40.... 그래도 혹시나 하고 대를 널었답니다...
븅신~
말풀이 많이 있는 부분에서 큰 녀석들이 철퍼덕~ 거리며 홀로 있는 저를 유혹 하는듯.... 어쨌거나 수심이
얕으지만 느그들을 위해 준비한 옥수수이니 따 먹으라고 간절히 소망 했건만~....
너 같으면 따 먹겄냐잉~
약 한시간을 멍~ 때려봐도 이건 아닌것 같아 후딱 짐 싸 옆에 있는 또 다른 노리터로 이사를 했겄다...
잘 했땅~
그란디 늘상 얼굴 보여 주던 녀석들은 깊은 쪽으로 출장을 간 건지 아님 가을 운동회에 참석하로 간 건지
코 빼기도 안 비쳐주더이다....
당연한걸~
또 그란디...깔짝 거리던 찌가 쑥 물속으로 빨려들어 가는데.....
창밖엔 날이 훤히 밝아 왔군요...글타면.~
애마도 깜순이도 춤을 추는건지 많이 흔들리는군요...앗싸~
자주 다니는 도로엔...
차 혼잡함은 없고요.
노리터를 향해 신나게 달려 가 봅니다. 누가 기다리는 것도 아닌데...
해바라기가 마음을 느긋하게 하고 가라네요...고맙구로
덩달아 한마디.... 하던되로 혀~
왕 거미도 먹이 사냥을 위해....
엇...물이 없네요...
아니지 배수가 많이 된거지.....
아마도 꾼들이 보기 싫었던건지..... 물을 확 빼면 으짜냐잉~
에잉 일전에 보단 대략 50정도가 빠졌군요.
이렇게 세워 놓아도 입질 할까/혹시나 하고 던져 놓았는데...
역시나 인가 봅니다.
왜가리들이 하는 말... 그것도 모르냐잉.... 우리 다리 쫌 봐 주라네요 수심이 얼마인가.....를
그래도 이쪽은 3-40...
붕어들은 한 가운데에서 철퍼덕 거리고...
그러니 누가 대를 안 세우겠냐고.....
서 있기가 힘 들다며..... 민원 들어 옵니다.
그래 안 되겄따.... 걷자 걷어~
에잉 다음에 다시 펴기로 하고....
기다려라 다시 오꾸마....
다른 저수지로 이동...설치...
이런 개뼉따귀같이....
붕언 아니오고 요딴거이가.....
그래도 찌맛..손맛... /그래도 넌 죽어야돼~쨔샤
잠자리 순찰 중......오늘 고기없따 빨리 들어거라..오바..알았다오바~
먼 미친소리여~ 흠...
최대한 정성을 들여 보았지만....
역시나로 끝난...
오늘 조업이였답니다...
녀석들이 물가에서 놀고 있는데...
왜...손맛을 안 보여 주는거여... 야속 하구나..붕어야~
한참 영글어 가는 알밤.....
바람에 다 떨어지려나...이번 비 바람에...
가자 집으로 ~
코로나19여 퍼뜩 사라지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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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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