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 봉서제, 홍성호】
추운 겨울이 왔습니다. 그러나.. 낚시는 멈출수가 없습니다.
언제나 당연한 일이지만 12월 날씨라기 보다 늦가을 날씨를 보여주는 주말이 온다하여..
그럼...
출조나가야지요..
당초 계획은 레전드방 어르신들 있는 곳으로 가려했으나..
카톡방 자다가 읽는 바람에 금강호에 다 계시는 줄 알고 무슨 금강호까지 가셔서리
낚시를 하시나... 햐여간 못말리는 영감님들...
이렇게 혼자 판단하고 독조를 준비했습니다.
충남 홍성 봉서제..
봉서제는 실패가 한번도 없었기에.. 몇해전 구라의 놀이터 봉서제를 낚시사랑에 조행기로 알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출조를 하셨고.. 재미를 많이 보셨지요..
한편으로는 놀이터가 털려 손을 바르르 떨었지만 머 어떻하겠습니까..
공유해야지요..
독조를 예상하고 떠났지만 레전드 대원분들의 대거 동출로 끝났습니다.
초 대박이 난 현장...
그럼.. 함께 달려보겠습니다.
금요일.. 독조를 떠나야 하기에 침낭이며.. 버너, 코펠 등.. 요리기구도 챙기고..
혼자 살아야 하는 2박 3일을 대비하여 잘 챙겼습니다.
물론 집사람의 전폭적인 출조 지지를 받고 사는 구라라.. 언제나 마음은 든든합니다.
혼자 이면 어떻고.. 둘이면 어떻고.. 열 이면 어떠하리..
물가에 나가있는 시간은 누구하고도.. 혼자하고도.. 즐거울 뿐이니....
트렁크는 물론이요.. 뒷자리, 앞자리까지 짐으로 한가득 입니다.
최첨단 승용차.. 삼성 메르세데스 SM5... 글로벌 최고기업 삼성 세단을 낚시 짐으로 가득채웠습니다.
그것도 명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를 더 한다는 구형 세단으로...
시동 걸어볼까요?
목적지는 바로 봉서제 입니다.
시동을 걸려는 바로 그때...
삐리리리리리...
윤태공옹 : 구라 어디가냐
구라 : 오태지나 봉서제 가려고 하는데 지금 차에 앉아서 고민중 입니다.
윤태공옹 : 오태지? 거기 안나와..
구라 : 그럼 어디로 갈까요..
윤태공옹 : 어디 안테나좀 돌려봐..
구라 : 봉서제에서 하루에 30마리를 잡는다는데요?
윤태공옹 : 그래? 그럼 따지지도말고 봉서제 가자...
구라 : (걸렸다.) 네....에..... 그럼 봉서제 가있을께요..
하루에 30마리? 물론 개구라 입니다.
혹시나 아무도 동행자가 없을까봐 약간의 개구라를 한번 던졌습니다.
바로 걸리네요... 논네...^^
알게머람.. 휴.. 살았네요..
밥 걱정 없이 편히 낚시 하겠습니다. 야호..
힘차게 달려갑니다.
좀처럼 가까운 예산쪽이라 1시간쯤만 가면 도착입니다.
금호강이라니.. 말도안되지요..
나중에 알았는데 금호강은 아일 선배님이 출장중 찍은 사진이고 모두들 집에 계셨다 합니다.
나 이거 참...
라디오에서는 멋들어진 올드팝송으로 분위기를 달구어 주고..
발음, 스펠링 다 틀린 콩글리쉬로 따라 부르며 달려갑니다.
서해대교를 지나고..
덕산, 고덕을 지나고..
예산 들어갑니다.
수덕사...
아... 산채정식 먹고싶네요..
수덕사 입구에 맛집..
그 유명한 '만희 식당'이 있습니다.
한번 드셔봐. 못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먹은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물론 구라도 예전부터 당골이라 1년에 2~3회는 다닙니다.
부모님 모시고 다녀와.. 장모님 모시고 다녀와.. 낚시가다가.. 오다가다 다녀와..
혼자는 한번도 안가봤습니다.
수덕사는 언제 지어진지 모르지만 그냥 밥먹으러는 많이 갑니다.
식사하고 산책겸 수덕사 들어가 눈요기 하고 돌아오곤 했답니다.
일단 윤태공옹 오시다하니 간단하게 잡용품 구입해야겠습니다.
구라는 언제나 하나로마트를 이용합니다.
지역 경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시라고.. 또 쓰레기 봉투도 그 지역에서 구입합니다.
일용할 식량을 조금 구입했습니다.
술은 필수품이고..
생존할 물품도 많이 구입하고.. 가스통이죠 머..
이때..
삐리리리리리...
윤태공옹 : 구라야 어디냐.. 몇사람 더 걸렸다.
구라 : 누가 또 오신데요?
윤태공옹 : 애붕하고 오공흑룡 온다네..
구라 : 그래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윤태공옹 : 자리있나 잘보고.. 주차도 잘해야되니
머여.. 성공입니다.
붕어 안나오면 철퇴를 맞겠네요.. 큰일이네..
이때..
오공흑룡 선배님 : 자리 있냐?
구라 ; 자리는 무슨.. 저 밖에 없습니다.
오공흑룡 선배님 : 그리 가야겠다.
구라 : 오세요.. 느면 나온다합니다.
또 구라가 저절로 나오네요.. 큰일이네..
알게머람...
도착했습니다.
낚시하시는 조사분은 없는 듯 하고..
보트 한대 있었으나 나가시는것 같았고..
아무도 없습니다.
그럼..
독탕?
이야호..
아... 좋구나..
그러나.. 이자리는 뒤에 논네분들 드려야하는 자리입니다.
차 주차하고 바로 낚시를 해야 하니..
나 이거 참..
세분이 더 오시니 구라는 틀렸습니다.
양보해야지요.. 조금이라도 더 잘생긴 구라가 양보합니다.
으메... 느면 나오겠구먼.. 아깝지만 패스..
스타렉스 부대라 평평한 주차공간은 필수입니다.
구라는 머.. 대물조사의 마음은 바다와 같아라..
자리 크게 한번 양보합니다.
그냥 나옵니다.
차 주차하고 수십미터를 걸어야 하는 포인트.
그래.. 여기서 하자..
오늘은 여기서 전을 펼치겠습니다.
두근두근 합니다.
짜잔...
즉이네...
내가 펴고 혼자 감탄하고 있습니다.
바닥도 좋고...
이런 자리.. 이 겨울에 대 만족입니다.
자..널자..널어..
미친* 가랭이 벌리듯 넓게 넓게 쭉쭉 널었습니다.
아.. 한대 더 깔아?
참자..
수심도 적당하고.. 이정도면 밤낚시해도 무난하겠습니다.
사진찍어 레전드방 카톡방에 올렸습니다.
이때..
일산꾼선배님 : 산밑으로 가지 왜 그리 폈냐..
구라 : 논네분들 주차공간하고 자리를 양보했습니다.
한사람만 희생하면 세분이 행복하니...
이 말을 듣고 모든 레전드방 논네분들이 곡소리를 내며 구라의 넓은 마음가짐에
통곡을 하고 계십니다.
이래서 국대 대물조사라고 하는 거구나.. 어둑사리 형님의 댓글이 발사되고..
하여간 구라의 희생정신이 또 화두가 되겠습니다.
짐바리 하느라 힘이 다빠지고..
텐트까지 셋팅 완료..
밤에 낚시의자에서 자야하므로 넓은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죽이죠?
껌딱지 하나 풀고...
머냐고요? 떡밥입니다. 글루텐...
아직도 모르고 계시나 봅니다. 하나 사서 써보세요..
대물낚시로는 그만 입니다.
PPL이냐고요? 전혀 아닙니다. 낚시사랑 충주점에서 구입.
구라는 써보고 안좋으면 개 쌍욕하고 쓰레기라 합니다.
반대로 좋으면 널리 알립니다. 믿고 사용해 보세요..
햇살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낚시오기 잘했습니다.
탁월한 장소 선정..
이만한 곳이 지금시기에 또 있겠습니까?
암요..
각종 오리소리와 샛소리들만 가득하고..
여기서 잠깐
큰일 났습니다.
정말 큰일 났습니다.
몰랐는데.. 떡밥 끼고 몇번 날렸더니..
바늘의 반을 청태가 감고 나오네요..
아~~~~~~~~~~
어째스까나..
빨리 접고 다른곳을 가야겠습니다.
어쩌나..
곧 도착하실텐데..
내자리만 그러겠지요.. 나만 옮기면 그만..
암요..
에헴...
반대편도 청태있으면 오늘 뒤지게 맞고 물에 던져질겁니다.ㅜ
숨은그림 찾기..
성냥개비, 옷걸이, 모자..
잘 찾아보세요..
하루종일 찾아보세요.. 없습니다.
그래도 찾는 분들 계시는데.. 제발 없다면 찾지 마세요..
주간캐미나 찾으세요..
내가 찍었는데 나도 못찾겠네요..
맞을때 맞더라도 맥주는 마셔야지요.
시작..
캬~~~ 이맛이 맥주다.
엥? 기네스네요? 머지? 이런게 있었나?
알게머람.. 차에 이런것이 많이 돌아다닙니다. 잘 찾으면 20개는 나올지도 모릅니다.
청태때문에 기대감이 급 120% 지하로 떨어졌습니다.
인터넷에서 청태있는곳에서의 채비를 치고 공부하고 있는데..
갑자기 반대편에서 차가 두대 들어옵니다.
아뿔싸..
자리 많다고 했는데. .큰일 입니다.
낚시인들같은데.. 바로 대를 펴는것 같습니다.
나 이거 참..
오늘 왜 이러나..
스타렉스 두대?
머지? 우리 영감님들인가?
전화를 해보니 안받고.. 벨소리는 여기서도 들리는것 같은데..
머지?
아닌가?
이때..
개
소
리.
아..
봉자 소리네요..^^
다행입니다. 윤태공옹과 애붕 선배님 입성하셨습니다.
빨리도 오셨네요..
아니.. 초입에 앉아있는데 인사도 안하고 그냥 들어가셨네요..
대 대물조사가 먼저와 기다리고 있는데 인사도 없이 그냥 들어가?
구라 : 멉니까~~~~~~~~~~ 영감님들..
스쿠르지 영감님들....
조용~~~~~~~~~~~
구라 : 에이.. 자다가 뱀이나 들어와라....영감님들...
조용~~~~~~~~~~~~
안들리나? 에잉 약올라..
그럼 구라가 인사드리러 갑니다.
빠르기도 하여라.. 벌써 대편성을 다하셨네요..
구라 : 여기 청.............태.........
윤태공옹 : 어? 청태가 있다고?
구라 : 아뇨.. 내 자리에는 청태가 조금 있더라고요..
여기는 없겠죠?
윤태공옹 : 있으면 어쩔거야 대 편성 다했는데..
식당자리 보고 계십니다.
언제나 그러셨지만 먹거리 하나는 끝내주는 영감님이라..
애붕 선배님 : 여기 안되겠는데? 청태가 장난아니야
구라 : (큰일이네...) 무슨.. 청태 있어도 나옵니다. 청태 있다고 붕어가 안나오겠습니까?
애붕 선배님 : 청태 위에다 깔으라고?
구라 : 해보세요.. 밤에는 먹습니다.
애붕 선배님 : 그래? 대물조사가 그런다니 그런다고 봐야지.. 어디보자...
큰일입니다. 무슨 청태있는데 밤에 먹습니까.. 막말이 막 나오네요.. 어쩐다...ㅜ
애붕 선배님 : 자리 옮겨야겠는데?
구라 : 다 똑같습니다. 전 저수지가 다 청태인것 같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일단 자수하고 광명찾아야지요..
윤태공옹 : 일단 먹자..
애붕 선배님 : 그려.. 민생고나 해결하고 생각하자고..
애붕 선배님 혼잣말로 계속 머라고 하십니다.
힘들겠는데...
안나오겠는데...
청태가 머리카락 처럼 나오는데...
붕어 잡아야하는데....
내가 왜 여기와있는지...
빨리 분위기를 다른쪽으로 바꿔야 겠습니다.
음...
봉자 주려고 집에서 공수해온 치즈..
안먹고 아껴두었는데.. 봉자 주려고요..
오늘이 그날 입니다.
엄청 잘먹네요..^^ 이뻐라..
해가 금방 떨어집니다.
얼른 저녁식사 준비를 해야할 듯 합니다.
다행히도 애붕 선배님도 대 편성을 다 마쳤습니다.
휴...
오늘의 저녁 메뉴는 동태 + 생태탕..
우리들의 아지트는 또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뚝딱 만들어지는 마술같은 음식들..
든든한 저녁이 되겠습니다.
자칫 혼자 라면먹을거라고 상상을 하며 왔는데.. 이런 진수성찬이 마련됩니다.
고기는 무슨.. 이 맛에 낚시하지요..
애붕 선배님 : 진짜 청태 있는데 고기 나오려나?
구라 : .........................................
여하튼 한주 못 뵈었는데.. 이렇게 2주만에 뵈니 넘 좋습니다. ^^
구라와 나이 차이도 언 20년은 되지만.. 이렇게 매주 봐도 잘 맞습니다.
가족 같습니다. 이제는...
각종 소주들..
일산꾼 선배님과 통화중..
일산꾼 선배님 : 형님.. 얼굴색이 피곤해 보이시는데.. 무리하지 마세요
애붕 선배님 : 아녀.. 좋아.. 괜찮어..
일산꾼 선배님 : 저번주도 피곤해 보여서 걱정했는데..
애붕 선배님 : 아녀... 종아... 무리안해.. 거시기 하면 바로 잘거야
윤태공옹 : 얼굴색은 여자를 봐야 혈색이 돌아오지.. 논네들은 다 그래..
식사를 마치고 다시 구라 자리로 4키로를 걸어서 옵니다.
밤을 꼬박 새어서라도 붕어얼굴을 봐야 합니다. 청태속에서도 붕어가 나온다는 희망을 드려야 합니다.
그러기에 구라는 오늘 철야를 다짐합니다.
안나와.. 덴장...ㅜ
무슨 수를 써도 안되는건 안되는 건지..
이때..
윤태공옹 : 구라야.. 건너와라..
구라 : 여기서 또 4키로를 걸어가야 합니다. 내일 갈께요
윤태공옹 : 그냥 와.. 보여줄게 있어..
또 4키로를 걸어서 자리로 왔습니다.
먼 조명을 홍등가처럼...
또 이상한 난로를 만들었다고..
나 이거 참..
이건 또 먼지..
회오리 난로라고...
나 이거 참..
그런데... 아주 신기합니다.
진짜로 따뜻하고 좋네요..
벌써 젖었습니다. ㅎㅎㅎ
흥겨운 음악에 맞춰 노래도 부르고..
아싸...
골뚜기와 굴로 야식 먹고..
기다리던 오공흑룡 선배님도 도착하시고..
배고파 죽겠다고 하시네요.. 얼은 식사먼저 하셔야지요..
이렇게 오늘 모일 분들은 다 모였습니다.
서로들 영감이 아니라고 하시는데 구라가 보기에는 모두다 영감님들 맞습니다.
오공흑룡 선배님 : 성.. 나 보고 싶었져?
애붕 선배님 : 닥치고 밥이나 먹어..
밥짓는 늙은이..
보기에는 팔순이 넘으신것 같아도 아직 만 60대 입니다.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고구미..
돼지껍데기와 쭈꾸미..
우리들의 약식타임은 이렇게 또 먹거리가 풍족해 집니다.
아따 맛납니다.
야식타임 후 전 대원 취침들어가셨습니다.
구라만 또 홀로 남아 4키로를 걸어와 다시 구라 자리로..
전혀 움직임이 없습니다.
당연하지요.. 청태밭 위로 무슨 미끼를 던진들 붕어가 오겠습니까?
말도 안되지요..
오기로 밤을 새어 봅니다.
한마리만 하자..
한마리만 하자..
아니
한번만 입질 보자..
입질이라도 보자..
개뿔..
입질은 무슨..
1미리의 움직임도 없었습니다.
옮겨야 겠는데..
이때..
어둑사리 형님 : 입질은 있는가?
구라 : 없었습니다.
어둑사리 형님 : 가려했는데 그냥 다시 자야겠다.
구라 : .............................
애붕선배님과 오공흑룡 선배님이 구라 자리로 슬슬 오십니다. 무려 4키로 걸어서..
구라 : 어쩐일이세요..
애붕 선배님 : 자리 옮겨야하지 않겠어? 여기 힘들겠어.
구라 : 옮겨야 합니다. 120프로..어디로 갈까요
애붕 선배님 : 윤영감은 그냥 여기 있는다고 하는데 어쩌지?
구라 : 구라가 설득해 보겠습니다. 그러려고 구라가 살려드렸지 않습니까..걱정마세요..
구라 : 여보세요? 영감님.. 장소 옮기시지요
윤태공옹 : 어디로..
구라 : 홍성호로 가시죠.. 꽝은 없으니
윤태공옹 : 홍성호? 자리 있을까?
구라 : 없으면 만들면 되죠.. 가시죠.. 생명의 은인이 가자는데 그냥 가시죠
윤태공옹 : 가자면 가야지 개뿔.. 알았어.. 접자.
구라 : 전대원 철수 합니다. 준비하세요..
이산이 아닙니다.
전 대원 철수~~~~~~~~~~~~
구라만 혼자 날밤을 꼬박..
아 피곤하고 지치고 눈도 아프고.. 다리도 아이고 아야....
얼른 접었습니다.
애붕 선배님 : 어둑사리도 온다는데 홍성호로 오라고 해야겠네..
아침식사 후 바로 홍성호로 넘어가겠습니다.
냠냠..
자리 정리하고 쓰레기 수거하고 철수..
이런 *같은 저수지..
청태로 뒤덮인 봉서제..
여러분 봉서제는 청태로 인하여 낚시금지를 명합니다.
가지 마세요..
구라가 가장 뒤에서 따라갑니다.
홍성호로 출발..
하얀차는 머야?
왜 중간에 낑가서..
제너시스 G80..
차 좋다고 자랑하려고 하나.. 구라 앞에서 가지를 않네요..
비상 깜박이도 잘 켜주고.. 머지?
아는 사람인가? 저런 차 없는데... 누구지?
혹시나 몰라
단톡방에 올려봅니다.
나 이거 참..
어둑사리 형님이네요..ㅎㅎㅎ
어쩐지..
홍성호 간다고 모두 지렁이, 새우를 사러...
하여간..
어사? 어둑사리 형님?
어쩐지 돈이 어디서 나 차를 바꾸었나 했더니..
84억? 84억을 유치했네요.. 나 이거 참..
나도 차한대 빼주지...
어사 형님 만세..
오른쪽은 바다.
왼쪽은?
육지
정답..
역시나 주말이라 조사분들이 많습니다.
최상류까지 올라왔습니다.
여기도 머.. 사람들은 많습니다.
그러나.. 턱이 높아 승용차로는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
구라만 혼자 동떨어져 이리뒹굴 저리뒹굴 하고 있는데..
애붕 선배님의 유도로 잘 들어왔습니다.
처음 오는 곳 입니다.
홍성호는 많이 와봤지만 이렇게 최상류로 오기는 처음입니다.
비좁은 공간에 일렬 주차로 차량 통행에 전혀 지장없이 잘 주차했습니다.
구라도 한자리 낑가 들어가 잘 안착..
고기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으로 5대, 3대, 쌍포 등 초간단 모드로 전열을 정비합니다.
구라도 머.. 한마리만 잡자는 전략으로 5대만..
요로코롬 5대만 널었습니다.
땅꽂이로...
아..간단하고 편하네요..
홍성호에 이런곳이 있었네요..
분위기 작살입니다.
기대감 상충..
와우.. 이런곳에서 정출이나 모임해도 되겠습니다.
충분하네요..
그럼 붕어는?
어둑사리 형님도 구라옆에 5대만 편성한다고 하시고.
그 옆에 오공흑룡 선배님은 10대로 도리깡 한다고 하시고..
구라는 이렇게 밤낚시 할 준비를 모두 했습니다.
새우낚시가 잘된다고 일산꾼 선배님이 그러시고..
구라 : 여기 자생새우 있어요?
모두 : 조용~~~~~~~~~~~~~~~~
역시.. 아무도 모르네요..
나 이거 참..
아침일찍 합류한 레전드방의 신흥재벌 세종시 **주식회사 대표이사 어둑사리 형님..
인천 대표 노숙자 클럽에서 다시 새일터로 출근하시어 월급생활을 하시는 오공흑룡 선배님..
태어나면서 부터 부자였다는 대한민국 인테리어 업계의 대부. 윤영감님..
소방의 산 증인.. 대한민국 소방관 1호 4짜조사 애붕 선배님... 근데 어류정 수로라 인정을 안해준다고...ㅜ
왜냐고 물었는데.. 입어료 내는 곳이라고... 나 이거 참..
여기는 대한민국 홍성호 최 상류 수로형 물가 입니다.
기가막힌 곳 입니다.
이때...
어둑사리 형님 : 행님들... 우리 근처에 항도 있던데.. 회사 사다 먹을까요?
형님들 : 조용......
구라 : 회는 무슨.. 애붕 선배님 회도 안드시고.. 구라는 우럭, 광어회는 안먹습니다.
참치나 복 회만 먹습니다.
어둑사리 형님 : 그럼 한우나 사다 먹을까요?
구라 : 네~~~~~~~~~~~~~~~~~~
네 네 네네네
어둑사리 형님 : 태공형님 우리 나갔다 오시죠..
구라 : 와우.. 두 대표이사님께서 같이 가는 모습 너무나 환상적입니다.
어여 나갔다 오세요..
한우가 나온다...
ㅎ
한우 도착..
애붕 선배님 : 아니 비싸게 무슨 한우를 사오고 그래..
윤태공옹 : 애붕이 회를 못먹으니 어쩔수 없자나..
구라 : 한우도 어중간하게 사오면 욕먹습니다.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사와야 하는데..
어디보자... 와우.. 충분합니다. 만세...
백년만에 먹어보는 한우..
매번 미국산한우만 먹다가 오늘 구라 생일인가?
먼 일이여..
풋.^^
때아닌 한우 파티에 모두들 신이 납니다.
불 꺼라..
불 올려..
타면 맛없다..
불꺼..
불줄여..
지금이야..지금 먹어..
나 이거 참... 그냥 드세요...들..ㅎㅎ
지글지글...
자... 오늘 홍성호 대박을 위햐여~~~~~~~~
브라보...
브라자 누구야?
애붕 선배님 : 에엥.. 여기도 젤 맛있는 부위를 젤 나중에 주네.. 배불러 죽겠는데...
일찍 이거부터 굽지.. 하여간.. 우리 딸들도 그래서 혼났는데... 나한테...ㅎㅎㅎ
파절임이 없어 긴급 현장에서 수혈 합니다.
계속 안주가..
마무리는 라떼 커피로..
역시 식사의 마무리는 커피 입니다.
2치 붕어를 잡고 인증샷을 남기는 어둑사리 형님..
창피해 죽겠습니다. ㅜ
낚시사랑 신비주의 대물조사 장구라..
군계일학 신비주의 재벌조사 어둑사리...
낚시사랑에서 다 털리는 울 형님..
신비주의는 무슨...
좌 어둑사리, 우 장구라..
밤에 대박이 납니다.
올해 최대의 폭발 입질의 진수를 보여준 특히 우 장구라 대물조사..
밤낚시만 했으면 30마리는 했을 어둑사리 형님 자리..
새우낚시...
초특급 자리..
오공흑룡 선배님 포인트..
긴대에서 하늘끝까지 올라오는 찌의 진수를 만끽해준 초특급 대물자리..
그러나... 밤낚시를 안하시니 찌맛은 구라가 혼자 다 봤네요...
제발 밤낚시좀 합시다. 여러분..
대물은 밤이나 새벽에 나온답니다.
해가 떨어지기 진전....
역시나 또 먹어야지요..
애붕 선배님의 특재 김치찌개가 나오고..
팔묜 선배님이 없으니 밥은 햇반으로..
팔묜 선배님과 황포 선배님은 감기와 주사로 인하여 이번주는 집에서 쉬시라고 했더니
동네에서 2시부터 밤 11시까지 당구를 쳤다고 합니다.
나 이거 참..
우리는 낚시사랑 레전드방 입니다.
역시나 마무리는 커피로..
정마담으로 불리우는 울 어둑사리 형님..
커피와 만두, 소시지 담당...
잘 먹었으니 이제 근처 한바퀴 돌면서 소화를 시켜야지요..
금방 계시던 조사님들 철수 하셨나 봅니다.
이런 개조사들..
아휴.. 번호판이라도 찍어둘것을...
무슨 이런...
이번주 주중에 구라가 또 들어갑니다.
모자 주인 이름도 적혀있던데.. 마트 영수증하고..
얼른 가서 쓰레기 치우시고 정리하세요..
아님 다음주 조행기에 오픈 합니다.
너무들 하네요...
차량 블랙박스에 다 찍혀있으니 다시 들어가 치우고 오시기 바랍니다.
알만한 분들이 그러시네요..
와우..둠벙도 좋아보이는데..
팔묜 선배님은 둠벙이 더 좋다고 하시던데..
다시한번 도전해 보겠습니다.
몇번을 와야 할듯 합니다.
석양이 내려앉은 어느 이름모를 둠벙의 멋..
아직까지 홀로 입질을 못보고 있는 구라..
선배님들은 모두 7치급으로 손맛을 보고 있는데.. 구라는 아직 입니다.
어제 엄청난 청태밭에서 꼬박 밤을 지새운 여파로 잠시 차에서 기절했다 일어났습니다.
2어시간을 잤나?
바로 밥먹으라고 깨우는 애붕 선배님..ㅎㅎㅎ
다들 새우미끼에 손맛을 보고 있는데.. 왜 구라만 안먹나..
구라도 올 새우입니다.
새우는 자생새우가 아닌 대산카센터 선배님이 근처에서 모임을 하는데 새우를 공수해 주었다고 합니다.
구라가 잠시 자는 동안 왔다가 가셨다 합니다.
지나가는 오리떼..
이제부터가 진짜입니다.
초저녁 입질 시작..
여기저기서 히트..
애붕 선배님은 벌써 5마리 이상 포획했고..
쌍포로 낚시한 윤태공 선배님도 히트..
오공흑룡 선배님도 히트...
구라옆 어둑사리 형님도 새우로 붕어 성공하시고..
구라는?
현재 꽝..
미치는 광경이죠..
나만 꽝이야~~~
맨날 꽝이야~~~
이때..
오공흑룡 선배님 : 자바따
크다..
커..
뜰채..
뜰채..
어둑사리 형님 : 뜰채 가져갑니다. 후다닥...
구라 : 아니 머 좀만한 넘을 잡고 뜰채를...
햐여간..
돌아가신 이갑철 팀장님인줄..
헐.
9치로 여기저기 후레쉬가 터지고..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보다 더 값진 붕어..
부럽다.
입질타임입니다.
이때..
구라야~~~ 올라와.. 새우먹자..
나 이거 첨..
구라 : 입질타임입니다. 안먹어요.. 낚시할랍니다.
윤태공옹 : 지랄말고 올라와 새우다 먹는다.
애붕 선배님 : 대물조사님 올라와유..
구라 : 이런....ㅜ 네에
식당 다시 불이 켜집니다.
아니 입질타임에 무슨...소주를..
이래서 붕어를 못잡는 겁니다.
다들 손맛 다 보시고. .구라만 현재 광인데.. 너무들 합니다.
그래도 새우는 맛있습니다. ㅎㅎㅎ
구라 : 근데 두분이 누가 형이여요.. 법률상..
애붕 선배님 : 이 영감이 나보다 어리면서 자기가 형이라고 나한테 우기는데..
윤태공옹 : 딱봐도 내가 형처럼 생겼잖아.. 내가 형이야
애붕 선배님 : 난 공식적으로 칠순을 했는데.. 아직 안했으면서
윤태공옹 : 요즘 누가 칠순하냐..
구라 : 민증 까세요.. 두분다..
애붕 선배님 : 민증은 내가 형이라나까..
구라 : 그럼 애붕 선배님이 형님이네요.. 윤영감님 형님 한번 해보세요..
윤태공옹 : 나 이거참.. 대략 난감하네.. 민증보다 산증인으로 해야지
애붕 선배님 : 증인이 누구야.. 언제는 또 둘이 그냥 따지지말고 친구하자며 계속 동상이라고 하고..
어둑사리 형님 : 내가 사실은 50년생인데.. 6.25때라...
먼소린지.. 그만 하세요 이제.. 두분이 이제 친구하세요..
참 재미납니다. ^^
구라도 머.. 태어난건 71년생인데 출생신고를 76년도에 했다합니다.
6년동안 그럼 머했는지.. 무적생으로 살고 있었네요..
이런 점을 보면 예전의 50년대 선배님들은 이해가 가는 대목이고..
알게머람.. 누가 형이면 어떻습니까.. 건강만 하면 되지요..
울 선배님들 오래오래 건강하게 딱 20년만 함께 하겠습니다.
20년 후에는 골프나 치시고 쉬세요..
어둑사리 형님 : 그래도 민증으로 해야하지요.. 민증이 답입니다. 민증나이로 결론 보세요
나이 이야기로 한 시간을....ㅎ
윤태공옹 : 내가 이대목에서 여의도 사건 이야기 했나?
구라 : 네.. 이상 끝.
윤태공옹 : 안한것 같은데...?
구라 : 했어요.. 열번만 더하시면 100번입니다.
만두나 주세요..
만두 나오고..
아.. 고기는 언제 잡나..
여러분 입질타임 다 지나갑니다.
이러고 내일 붕어가 없네.. 고기가 안나오네... 아...
어둑사리 형님은 밥먹다 말고 찌가 만세..
얼른 내려가 잡아당겨 보지만.. .헛탕..
아..
입질타임인데..
자.. 이만 끝. 낚시합시다.
본격적으로 새우낚시 시작하겠습니다.
앉자마자 한마리 나옵니다.
어둑사리 형님 히트..
구라 : 사이즈는요
어둑사리 형님 : 존만하네..
구라 : 그럼.. 18센치?
구라도 이제 시작..
보세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너무나 오랜만에 2박 3일동안 처음 찌가 올라오는 기쁨..
한동안 계속 물에서 꺼내지를 못했습니다. 손맛을 더 느껴보려고..
전원 또 차에서 취침 들어가네요..
아직 11시도 안되었는데 모두 취침모드..
어둑사리 형님이 커피도 주시고..
라면도 주시네요..
야식까지 챙겨주시고..
역시 돈있는 사람이 인심도 좋다고..
어둑사리 형님 파이팅 입니다.
찌 올라온다.
어둑사리 형님은 1시에 들어가시고...
구라는 이제부터 독탕으로 들어갑니다.
바로 올라오네요..
앗싸..
이쁘다. ^^ 뽀뽀.. 쪽..
또 잡고..
계속 잡고..
오공흑룡 선배님 찌는 죄다 하늘높이 올라가 있고..
구라는 계속 잡고..
스마트폰 밧데리 방전으로 차에서 긴급 수혈하고..
현재시간 4시 48분을 알려주네요..
새벽 6시까지 계속 나옵니다.
도대체 몇마리를 잡은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알게머람..
5대 전대 다 올라가고.. 나이스.
새벽 6시되니 오공흑룡 선배님 똥마려워 일어나시고.
어디서 볼일을 보고 오셔서리 대 엉켜있다고 난리하시고..
이제 모두 나오셨습니다.
구라만 또 밤을 새었습니다.
연이틀 밤낚시.. 연타..
체력에 한계가 옵니다. ㅜ
이글루 하나로 밤을 지새운 겨울낚시..
다행히 그리 춥지 않아서 버틸 수 있었습니다.
찌 올라오는데 그늠의 추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올해 처음으로 마릿수 대박을 했습니다.
이겨울에 남도에서나 볼수 있는 이런 찌맛, 손맛을 보다니..
하늘이 도왔습니다.
대 성공..
졸린데 또 잠도 못자고 먹어야 합니다.
다들 잠 실컷 다 주무시고 배고프시겠죠..ㅎㅎ
구라는 또 아침을 이렇게 해결합니다.
짙은 안개는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이제 철수한다는 깃발이 올라옵니다.
철수..
이런 보물터가 또 있을까요?
우연히 예산들렀다가 급히 잡은 보물터..
대 성공입니다.
이분주 주중에 또 한번 들어오겠습니다.
남도 가기전 이런 재미난 곳을 그냥 두면 안되겠지요?
암요..
아름다운 광경입니다.
낚시하기도 이리 편한 곳이 또 있겠습니까..
이런곳을 처음 와보다니..
역시 대한민국은 낚시의 고장입니다.
파라솔도 없이 낚시한 윤태공, 애붕 선배님.. ㅎㅎ
정마담 어둑사리 형님. . 끝까지 커피로ㅎㅎㅎㅎㅎ
오공흑룡 선배님 살림망에 구라가 고기가 넘쳐나 따로 담아드렸습니다. 새벽에..
아침에 나와 놀라시는 선배님..
오공흑룡 선배님 : 내가 이렇게 많이 잡았나?
구라 : 내 고기 입니다. 살림망 넘쳐서 거기다 넣었습니다. 구경하시라고..
방생..
여기도 많네요.. 방생..
잘가라..
고맙다. 잘살어..
잘먹고.. 편식하지 말고.
넌 바람피지 말고.. 성실히 살어.
너만 모르지 너 바람피는거 세상이 다 안다. 조심하고..
풍덩..
잘들가..
잠시나마 큰 힘이 되었구나..
이제 집으로 고고..
2박 3일 잘 놀다 갑니다.
휴게소에서 따뜻한 물로 세수도 하고.. 양치도 하고.. 이뻐졌습니다. ^^
물론 쓰레기도 다 피우고..
분리수거 통 근처에 없으면 휴게소 쓰레기통 이용하세요..
너무 많은 양은 눈치를 주니 적당한 쓰레기는 잘 분리해서 버리시면 좋습니다.
2박 3일 꼬박 밤낚시를 했습니다.
운전하기에 다소 무리가 있었지만 정신 바짝 차리고 잘 올라왔습니다.
연속 납회 행사로 개인 조행이 많이 밀렸었는데..
내년부터는 바로바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주)웹라이프 낚시사랑 필드스텝 장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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