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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터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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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녹지 않는 추억~*
꺾였던 추위가 다시 찾아오고
얄궂게 들어앉은 미세먼지를
찬바람이 몰아내며
동심(童心)의 겨울나기가
비로소 시작되었습니다.
추위를 피해 웅크리기보다는
겨울이 지닌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즐기는 것이
풍성한 삶을 위한
작은 지혜가 아닐까 합니다.
빙판에 넘어질까? 독감에 걸릴까?
전전긍긍하기 보다는
코끝이 시릴 때 비로소
아름답고, 향기롭고, 사랑스러운 것들을
찾아 나서면 어떨까?
달콤한 핫초코와 그윽한 커피 한잔
담백하고 쫄깃한 송어회,
따끈따끈한 군고구마는
동장군과 함께해야 제맛이고~
찬바람을 견뎌야 비로소 느끼는
솜바지와 목도리의 감촉,
눈과 얼음의 낭만 또한
겨울만의 매력이 아닐까?
매서운 날씨라도 마음 다잡고
낚고, 먹고, 떠들다 보면
추위를 잊고 활력이
생겨나기 마련입니다.
저 자신을 비롯한 가족과 함께
추위와 코로나 우울증에
필요한 휴식의 방법을
배우기 위해 나서봅니다.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송어 얼음낚시 현장에서
녹지 않는 겨울 추억~
함께 만들어 보실까요?
추워야 제맛 아니던가~!!
파주 광탄 송어 얼음 낚시
파주시 남동부에 광탄낚시터는
총면적 10,000여 평
수 면적은 4,000여 평의
자가 낚시터입니다.
3마력 양수 펌프 4개로
24시간 물을 상시 순환
연중 맑은 수질을 유지되는 곳으로
올해 파주권 신흥 붕어터로
유명세를 치렀는데요.
사실 이곳은 붕어보다도
송어 겨울 낚시로 명소로
올해로 12회를 이어온
전통의 얼음 축제장입니다.
얼음낚시 외에도, 눈썰매,
얼음 썰매, 송어 맨손 잡기,
빙어 뜰채잡기, 전통놀이 등
다양하고 탄탄한 컨텐츠가
준비되어 있지만~
오미크론의 재확산으로 인해
대부분 이벤트는 취소되고
송어, 산천어 얼음낚시와
얼음 썰매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축제의 흥을 돋아주는
이벤트가 없어 아쉽지만,
지역 축제가 모두 취소된 상황에서
이마저도 고마울 지경인데요.
게다가 서울에서 1시간 거리로
접근성과 교통이 좋아,
거창한 계획이 없어도 되는
만만한 축제장입니다.
입어료는 성인 25,000원,
초등학생 이하 15,000원으로
다소 비싸다는 평도 있지만,
급등한 송어값에 비춰보면
수긍이 되는 부분입니다.
입어와 소품을 판매하는
입구 관리동 내부에는
얼음 송어 용품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데요.
수심이 깊지 않은 2~3m 정도로
낚시가 비교적 수월해
고급 장비 없어도 됩니다.
이것저것 잘 모르겠다면
현장에서 준비해도 충분합니다.
관리동 맞은편 대형 하우스는
각종 먹거리 장터로
규모가 상당한데요.
코로나 방역 지침에 따라
테이블 수를 절반 이상 줄여,
거리 두기와 인원 제한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습니다.
겨울 축제는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기본적인 식사는 물론이고,
단골 메뉴인 어묵, 떡볶이를 비롯한
겨울철 별미가 즐비합니다.
직접 낚은 송어와 산천어를
기호에 맞게 드실 수 있도록
회와 무침, 구이로 손질해 주는
회센터 모습입니다.
낚은 송어 외에 추가로
구매하는 분들을 위해
판매용 송어도 마련되어 있네요.
빙어 낚시는 운영하지 않지만,
빠질 수 없는 겨울 별미죠?
먹거리 장터 우측 끝에
빙어 튀김 코너도 있습니다.
회가 입맛에 맞지 않는 분들은
이곳에서 구워 드세요.
10분이면 속살까지 잘 구워진
참나무 구이 송어를
드실 수 있습니다.
기본기가 잘 닦인 낚시터답게
가족 낚시, 생활 낚시에
걸맞은 얼음 축제 구색이
잘 갖추어진 모습인데요.
현재 운영되는 얼음 송어장 옆
부교로 된 2호지도 있습니다.
날씨가 따듯해 빙질이 나빠지거나,
출조 객이 많을 때는
이곳을 개방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행여 날씨가 따듯해
얼음낚시가 어렵다 해도
시즌 끝까지 안전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주 어종은 송어와 산천어로
당일 인원과 조황에 맞추어
모두 손맛을 볼 수 있도록
넉넉히 방류를 진행하는데요.
고기가 한곳으로 쏠리지 않도록
고생스럽지만 수차례 나누어
얼음 낚시터 곳곳에
방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골수 낚시꾼은 물론이고
함께하는 가족과 왕초보도
낚시의 묘미에 빠져들 기회가
지금이 아닌가 싶은데요.
기름값, 밥값 거기에 황금 같은 주말~
제법 큰 비용을 투자해
찾은 낚시터에서 '꽝'을 친다면
무척 속 쓰린 일입니다.
말은 타 봐야 알고,
사람은 사귀어 봐야 아는 것처럼~
고기를 낚아봐야 압니다만,
최소한 기본은 알고 가셔야죠?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냉수성 어종' 습성을 알아야 하는 데
아침, 저녁 활성이 좋고
경계 그물을 따라 회유하므로
가장자리가 포인트입니다.
그러니까 새벽 댓바람부터
과감히 이불을 걷어차고,
추위 한가운데로 뛰어들면
무조건 기본은 하십니다.
우리 아빠들은 능력을 보여줄
의무가 있지 않습니까?^^
일찌감치 능력(?)을 보여주고,
한낮엔 겨울 별미도 드시고,
썰매 타며 함께 노는 것이
제대로 축제를 즐기는 방법입니다.
미끼는 생미끼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으니 제외하고,
메탈이나 웜 종류의 루어 보다는
파워 베이트 같은 송어 떡밥을
권해드리는 데요.
웜 종류가 안 잡히는 것은 아니지만,
송어 루어 액션이 어설프다면~
떡밥을 달고 고패질하는 방법이
초보에겐 낳은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많이 낚으셨다면
못 낚은 주위 분들에게
나누어 주는 고수의 미덕을
보여주시면 좋겠네요.
겨울 낚시의 낭만과
녹지 않는 추억을 낚으시려면
굳이 멀리 가실 필요 없습니다.
시설, 서비스, 이벤트, 먹거리~~
겨울 낚시 최고의 인프라를 갖춘
파주 광탄 낚시터가
이제 송어 얼음 낚시로
본격적인 시즌을 맞이합니다.
최고의 햇송어, 산천어의
통 큰 방류~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손맛도 입맛도 모두 챙기는
즐겁고 보람 있는 낚시
서울 근교에 이만한 겨울 얼음 축체가
또 있을까 싶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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