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복상골낚시터
봄 향기 가득한 마지막 봄날에
화산 한 복사꽃들로 만발한 복상골낚시터를 찾아가 봅니다
낚시터 초입부터 들어가는 길가에는
연분홍빛으로 물든 복사꽃들이 마지막 봄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벚꽃이 피고 지고 복사꽃이 수정되어 진한 연분홍 꽃들로 물들면
복상골낚시터도 봄 시즌 절정의 피크를 맞는다고 합니다
그동안 일교차 심한 날씨에 들숙날숙한 조황을 보이다
높아진 하늘만큼 수온도 많이 올랐기에 이제는 꾸준한 조황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낚시하기 좋은 날 따스한 날씨에 이제는 많은 손민들이 찾아오기에
방류량도 대거 늘리고 향어들의 사이즈도 덩어리들로 많은 방류를 하고 있습니다
아담한 1.400평의 작은 수면적을 가지고 있지만
수면은 작지만 평수에 비해 방류량이 상당히 많기에 그만큼 향어들의 밀도가 높은 곳입니다
쉽게 말에 입질 볼 확률로 많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개인 사유지라 연중 배수가 전혀 없다는 것도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복상골은 상하좌우 구분 없이 평지형 저수지입니다
수심이 일정해 자리 편차가 없기에 포인트에 따른 조황 기복이 거의 없는 낚시터입니다
복상골은 1인용 개인 방갈로부터 2인, 4인 펜션형 방갈로까지
편의 시설이 상당히 잘 되어 있는 낚시터이기도 합니다
향어들 특성상 연안으로 붙기에 4.0칸 미만 대를 쓰시는 게 좋으며
장대 라인도 있지만 장대치고 향어 많이 낚는 분 보지를 못했습니다
연안 방갈로는 한동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규모는 작은 낚시터지만 수세식 화장실 시설이 잘되어 있습니다
화장실은 3곳이나 있어서 아침이 편안합니다
새로 만든 펜션형 수상 방갈로입니다
가격은 비싸지만? 한번 이용하신 분들은 그 편안함에 계속 이용한다는 방갈로입니다
크고 넓어서 4인까지 여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입구에는 아동이 가능한 작은 캠핑용 식탁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방은 원룸식으로 되어 있으며 두동은 침대방 두동은 일반 방이라고 합니다
참대만 130만 원이라고 하는데... 호텔에서 느끼는 편안한 잠을 청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인덕션과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간단한 취사가 가능합니다
취사도구는 개인이 가져 오셔야 합니다
수상 방갈로지만 연중 수위 변화가 없기에 수세식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온수가 나오는 샤워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가족들과 오셔도 가장 편안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수지를 바라볼 수 있는 대형 창문이 있어서 개방감도 좋습니다
복상골 스토어에는(매점) 식당이 없기에 취사는 이제는 각자 알아서 하셔야 합니다
낚시터 안에는 바비큐장이 따로 있어서
준비해온 음식을 드시거나 매점에서 육류를 구입해서 드시며 됩니다
낚시터 공터에는 바비큐장을 제공하고 있으며
덤으로 미니멀 캠핑도 즐길 수 있습니다
바비큐 비용은 소정의 봉사료를 받고 있으며
빈손으로 오셔도 부담 없이 공기 좋은 곳에서 저렴한 저녁을 즐길 수 있습니다
복상골낚시터는 진정한 대물 향어 낚시터입니다
벌써 낚싯대 3대나 부러트렸다고 합니다
대물터 하면 사이즈... 사이즈 하면 복상골이 생각이 드는데요
그만큼 복상골에 방류하는 대물들은 빅 사이즈급들이 많습니다
워낙 사이즈가 좋아서 살림망을 물 밖으로 끌어 내기도 힘듭니다
사이즈 좋은 물돼지들... 5킬로그램 충분히 넘어갑니다
복상골에 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낚시터 주변에 민가가 한동도 없기에 이만한 밤 분위기 없습니다
밤에는 소쩍새 소리만 들릴 뿐 소음은 NO
불빛 하나 없는 산속 깊은 낚시터이기에 밤하늘에 별은 솟아지더군요
피크타임은 오후 3시 이후 오후 낚시와 초저녁 낚시가 가장 잘된다고 하니
이 시간은 꼭 집중하셔야 합니다
맑고 깨끗한 청아한 공기 속에서 산새들의 지적임을 들으며
맞이하는 복상골의 아침은 늘 상쾌하기만 합니다
오전 날씨가 조금 흐려 햇살이 없어서 그런지 늦은 시간까지
오전 입질을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안 조황은 그 딱~ 좋지를 못했습니다
그나마 입구 쪽 2~4번 자리가 잘 나오더군요
복상골 방갈로를 타는 이유는 편안하게 낚시하는 것도 있지만
연안보다는 방갈로 조황이 늘 낫다는 생각입니다
방갈로 조황은 늘 꽝이 없는 불별의 법칙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장어도 꾸준히 방류하고 있으니 장어는 덤입니다
워낙 사이즈가 좋은 향어들이 많으니 3마리만 되어도 묵직합니다
향어 4마리에 메기만 30마리 이상 들어 있는 살림망
안쪽 3인용 방갈로에서 마릿수 장원입니다
개인 방갈로에서... 편차는 좀 있는 편입니다
복상골은 향어 외에 메기도 많이 방류하기에 메기낚시를 전문으로 하시는 분들도 많이 오고 있습니다
메기 사이즈도 좋습니다 기본이 팔뚝만 합니다
대물하면 역시나 사이즈 아니겠습니까?
복상골에서 지금까지 본 향어 중 가장 큰 대물이 들어 있습니다
두 손으로 들고 찍으려고 하니 무거워서 도저히 안될 거 같습니다
그래서 안고 찍었습니다
크기는 70cm 충분히 넘어 보이는 크기입니다
손맛이 부러우시다고요?! 그럼 복상골에 빨리 오셔야지요 ㅎ
주말 많은 분들이 오시고 그만큼 향어가 빠졌기에 또 방류를 하시는 사장님
수면적은 작지만 방류는 참 많이 하는 복상골입니다
봄의 끝자락 이제는 한낮의 더위도 슬슬 찾아오고 더위를 걱정하는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복상골은 산속에 있어서 밤에는 시원하다 못해 춥습니다
복상골은 연중 배수가 없기에 배수에 따른 조황 기복이 없습니다
강한 손맛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복상골에서 빨래판 향어들의 진한 손맛을 느껴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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