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내륙의 저수지를 둘러보니 가뭄으로 휑한 저수지들이 많더군요
일반 저수지나 유료로 관리하는 낚시터나..
진우지에도 가뭄에 따른 약간의 배수는 있었지만 수위는 만수 때와 비슷합니다
조사님들도 배수가 되었는지도 모를 정도니까요
광주 화성 간 제2 순환 고속도로가 개통이 되었기에
수원, 동탄, 화성에서도 가까워졌습니다 수위 걱정 없이 편하게 낚시하실 수 있습니다
진우지의 최대 장점이라면 배수철에도 수위 걱정 없이 낚시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일 거 같습니다
그리고 깨끗한 수질인데요
진우낚시터를 20년 넘게 다니지만 한 번도 녹조를 본 적이 없는 맑고 깨끗한 수질을 보여줍니다
준 계곡형 저수지지만 상류권은 수심이 일정해 자리 편차가 적으며
방류량 또한 저수지 규모에 맞게 방류도 많이 하며
작년 가마우지 문제로 방류하는 붕어들의 사이즈를 최대한으로 늘렸기에
올라오는 붕어들의 사이즈가 너무도 좋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고속도로 옆이라 소음은 조금 있으며
서울에서도 상당히 가까운 낚시터지만 낙후된 시설이 좀 거슬리기는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낚시터는 변하는 거니 좀 더 시설투자를 하시겠지만
광주의 저수지들은 한강수계라 시설투자에 제제가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작년에 지어진 넓은 2인용 수상 방갈로도 있고
여름부터 가족들과 캠핑과 낚시를 즐길 수 있는 평상 좌대도 있습니다
수심이 깊어 여름철 포인트로 2인 4인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기는 없지만 좌대마다 테크가 깔려 있어 여유롭게 캠핑 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2인용 방갈로는 최상류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심이 낮지만
짭은대 긴대 큰 편차 없이 잘 나온다고 하는데요
좌대는 5미터로 넓어 낚싯대 간섭 없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옆문 계방 시 4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입구는 넓어서 간이 식탁을 이용할 수 있으며
입구가 넓은 대신 방은 아담하지만
부족함 없는 편의 시설과 새로 진 방갈로니 깔끔합니다
오후에는 햇살이 정면에 비추기에
블라인들를 설치해 좀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방갈로에는 개인 화장실이 없으니 상류나 관리사 수세식 화장실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잔교에는 개인 방갈로가 있습니다 옆문을 개방하면 2인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이 없어 1만 원 추가하시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 방갈로에는 콘센트 설치로 이제는 전기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한낮의 햇살만큼 높아진 수온에 밤낚시가 잘 되는 시기지만
오후에도 상당히 붕어들이 잘 나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힘 좋은 향붕어들이지만 평균 35cm 이상급들이 많기에
진한 손맛과 함께 피아노 소리도 쉽 게 들을 수 있습니다
붕어들 사이즈가 너무 크다 보니 30수만 담겨도 묵직합니다
상류에 위치한 지상 방갈로는 에어컨도 설치되어 있고
그늘이 많아 여름에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잔교 뒤쪽으로도 지상 방갈로가 있으며 에어컨은 없습니다
관리사 뒤에는 손맛터가 있으며
운영 시간은 일출부터 일몰까지~ 주말에도 밤낚시는 하지 않습니다
동쪽을 바라보고 있어서 정오부터는 그늘이 지기에 낚시하기 편하며
손맛터에도 잡이터와 같은 붕어들이 들어가기에
어느 해보다 진한 손맛은 배로 보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진우지를 무덥게 달구던 햇살도 서산으로 넘어가면서
중상류권은 많은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붕어들 사이즈가 너무도 좋다 보니 그만큼 붕어들도 힘을 쓰고
랜딩 시간도 조금은 길어졌지만 모두 다 싫지 않은 모습들입니다
붕어낚시가 요즘은 마릿수 낚시가 된지 오래지만
하룻밤에 30수만 낚아도 살림망이 넉넉하기에 만족감은 충분합니다
붕어들 힘이 너무도 좋으니 너무 욕심내지는 마세요
엘보 걸리면 한 일 년 쉬셔야 합니다
양어장 낚시는 예나 지금이나 방류하는 붕어가 바뀌더라도 밑밥 싸움입니다
노력한 만큼 충분한 손맛을 볼 수 있습니다
자정을 넘은 시간에도 많은 분들이 밤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늦은 오후와 초저녁 활발한 입질을 보이다
자정 넘어서는 밤낚시 특유의 멋진 찌 올림을 보실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제는 밤낚시 시간도 너무도 짤아졌기에 밤낚시해 볼 만합니다
그리고 요즘 밤낚시 조황도 좋다고 합니다
마릿수는 많지는 않지만 붕어들 사이즈가 워낙 좋으니
이정도 살림망 들기가 버겁습니다
하류권은 조사님들이 일찍 철수해 조황은 보지를 못했지만
중류나 상류 조과는 비슷해 보입니다
마릿수를 떠나 들어 올린 살림망은 하나같이 묵직합니다
수심이 가장 낮은 2인용 방갈로에서도 자리 편차는 있지만
충분한 손맛을 볼 수 있었는데요
축양장을 이용해 굶주린 붕어 위주로 주 2~3회 방류를 하고 있으며
가마우지 영향으로 무조건 향붕어는 큰 붕어만 방류를 하고 있습니다
진우지에서 지금까지 본 붕어 중에서는 최고의 사이즈였으며
힘쓰는 붕어와 랜딩 하는 모습만 보고 있어도 즐거운 진우지였습니다
지금 진우지의 최대 장점은 깨끗한 수질에서 올라오는 붕어들의 강한 손맛이 아닐까 합니다
진우지에서 배수 걱정은 잠시 잊으셔도 됩니다
힘 좋은 누런 붕어들로 묵직한 살림망을 채워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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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터취재현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