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큰골낚시터
더위와 함께 찾아온 가뭄으로 많은 저수지들이 저수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모처럼 단비가 내렸지만 가뭄을 해갈하기엔 역부족입니다
음성의 큰골낚시터도 이번 가뭄을 피해 갈 수는 없었습니다
평온해 보이는 풍경과 달리 배수로 인해 수면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두 곳의 상류는 바닥이 드러나 연안 포인트는 제한적이지만
수상 방갈로는 수위에 따라 이동이 가능하기에 방갈로 낚시는 전혀 문제 될 게 없습니다
수위가 낮아진 만큼 수상 방갈로도 깊은 곳으로 들어가고
계곡지 특성상 수심도 충분하기에 수위 걱정은 내려놓으셔도 됩니다
수량이 많던 적던 매주 방류량은 일정하기에
수면이 줄어들면 꾼의 입장에서는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닌 거 같습니다
수면이 작아질수록 붕어들의 밀도는 높아지기에
어쩌면 입질 볼 기회가 더 많아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봄철 수심이 깊어 기피했던 하류권 연안은
수위가 많이 낮아진 후 낚시하기 좋은 수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에 내린 비로 낚시터 주변의 농경지가 얼마나 해소됐는지는 모르지만
배수는 평일에만 이루어지고 있다니 주말 수위 변화는 없습니다
큰골 주변의 저수지들도 가뭄은 피해 갈 수 없는지라
그나마 깊은 수심을 보여주는 큰골에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여름이 시작되면 밤낚시의 계절이라고는 하지만
큰골의 하류권 연안은 붕어들이 몰리면서 낮에 많은 입질을 받고 있었습니다
평일 배수로 움츠렸던 붕어들이 주말 수문을 막으면서
입질이 활발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태공의 영토부터 마리나까지, 개인 방갈로와 최근에 지어진 5호 방갈로는
수상 방갈로라 수위와 관계없이 편안하게 이용하시면 됩니다
태공의 영토부터 마리나까지는
방갈로 안에 샤워장이 있어서 여름에는 좀 더 궤적 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온수가 나오는 샤워장은 아니지만 방갈로 안에 샤워장이 있어
여성분들이 좋아한다고 합니다
큰골에서 평균 조황이 가장 좋기에 인기가 가장 많다는 2이용 방갈로입니다
많은 낚시터들이 2인용 방갈로가 있지만
붕어터 중에서는 낚시하는 공간이나 길이가 가장 넓기에 그만큼 편안합니다
사장님이 매일 청소를 하기에 방갈로는 깨끗하게 관리가 잘되어 있습니다
작년에 지어진 5호 방갈로는 수위가 낮아지면서
안정적인 수심을 보여주는 산기슭으로 옮겨놓았습니다
처음 옮겨놓은 생자리라 조과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봄 포인트보다는 분위기나 조과는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편백나무로 마감해 실내도 깔끔하며 넓은 창이 있어 개방감도 좋습니다
밤에는 블라인드 꼭 내려주시고 사용해 주세요
5호 방갈로에는 거품식 화장실이 있습니다
큰골에 밤이 찾아오면 더위는 사라지고 계곡지 특유의 시원함과 함께 밤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큰골낚시터는 골안에 자리 잡고 있어서 밤낚시 분위기도 조용하게 흘러갑니다
개구리와 소쩍새 울음소리만 들릴 뿐 큰골의 밤은 평온함 그 자체입니다
조용했던 밤이 지나고 동이 트면서 하류권 연안은
이른 아침부터 붕어의 입질이 빈번하게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모두 비슷한 연안 포인트지만 밥질에 따라 마릿수 조황은 많은 차이를 보여줍니다
붕어들의 입질은 대중이 없습니다
중후하게 올리는 입질도 있고 끌고 가는 입질도 있고..
누런 황금 붕어...
봄에 방류한 묵은 붕어들은 채색이나 사이즈나 훌륭합니다
방갈로의 편안함에 익숙하다 보니
노지보다는 방갈로 조황은 조금은 떨어지는 편입니다
큰골은 향붕어만 방류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방류한 붕어와 묵은 붕어들이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누런 붕어들은 묵은 붕어들이라 손맛이 남다르다고 합니다
힘이 워낙 좋아서 살짝 놀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보물섬 개인 방갈로에서 제일 많은 살림망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무거워서 들려다가 포기했습니다
큰골낚시터의 요금은 변동이 없습니다
입어료는 작년과 같은 30.000원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큰골도 계곡지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낚시터입니다
봄보다는 수온이 한창 오르는 여름에 좋은 조황을 보여주는 낚시터입니다
가뭄으로 배수는 많이 되었지만 하류권 연안은 낮낚시가 잘 되며
수상 방갈로도 불편함 없이 편하 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큰골낚시터는 조용함과 깨끗함이 공존하기에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시원한 여름밤을 큰골에서 낚아 가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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