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신선지
길었던 가뭄으로 대지는 말라가고 전국의 저수지에는 물이 없어
많은 저수지들이 저수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매년 가뭄으로 몸살을 알고 있는 지역이 강화도 지역인데요
강화도에 모처럼 100미리 이상의 장맛비가 내리면서 많은 저수지들이 조금은 해갈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난주에 다녀온 신선지의 모습입니다
주변 저수지를 둘러보니 상류권 바닥을 드러난 저수지와 함께 수심이 7미터 가까이 빠진 저수지도 보았지만
신선지는 혈구산 골짜기 수심 깊은 계곡지이기에
수위가 많이 내려갔음에도 저수지 전역에서 수심 걱정 없이 낚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신선지 안에는 쉼을 느낄 수 있는 편안한 수상 방갈로와
혈구산 자락이 병풍처럼 둘러싼 푸르른 뷰가 있기에 많은 분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수위가 많이 내려가긴 했지만 계곡지 특유의 깨끗한 수질과 시원함
그리고 강화에서 제일 조용한 밤낚시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수질 풍경 분위기 좋은 낚시터라도
조황이 늘 다운된다면 한 두번 그림만 좋던 낚시터로만 각인이 되어버리겠지만
신선지의 요즘 조황을 보자면 올 들어 가장 조황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붕어란 게 워낙 수온에 민감한 어종이다 보니 계곡지에서는 봄 낚시가 힘들지만
지금처럼 수위가 내려가고 적정 수온이 맞아야 붕어들이 잘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가뭄으로 제방이 드러난 저수지 풍경도 마주하지만
상하류 구분 없이 연안도 잔교가 잘 만들어져 있어 수심과 관계없이 편안한 낚시가 가능합니다
강화도 계곡지를 바탕으로 운영하는 많은 낚시터가 있지만
자연 경관이나 수실 만큼은 신선지가 최고이기에 한 마리를 낚아도 깨끗한 붕어를 낚고자 많이 찾습니다
그리고 낚시터 주면에 민가가 없기에
조용한 하룻밤을 낚을 수 있다는 게 참 매력적인 낚시터입니다
신선지의 가족형 방갈로들은 작년에 니뉴얼되어
깨끗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주말 가족분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4인용 가족형 방갈로 외에도
1인용 개인 방갈로와 2인용 방갈로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투적인 낚시와 잠깐의 쉼을 추구하시는 분들이 찾기 좋으며
신선지의 포인트 중 평타의 꾸준한 조황이 나오는 방갈로이기도 합니다
2인용 방갈로도 편백으로 마감해 깔끔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1인용 방갈로는 침상이 가로라 옆 사람과 낚시공간이 상당히 넓으며
개인 방갈로에도 티브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신선지에서 가장 조황이 좋은 자리는 계절에 관계없이 제방권 잔교입니다
신선지의 전체적인 조황은 5월까지는 뚝 떨어지는 조황을 보이다
6월부터 살아나기 시작해 지금은 정점을 찍고 있다고 합니다
산기슭 가족형 방갈로도 본 바닥을 찍으면서 조황이 꾸준하지만
노력에 따라 히비가 많이 갈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선지의 식당은 정상 운영을 하고 있으며 3인 이상이면 방갈로에 배달도 가능합니다
예전보다 음식 맛도 좋으며 여름이라 채소와 함께 먹는 제육을 추천드립니다
신선지에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니 본격적인 밤낚시가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
신선지의 요즘 조황은 밤부터 아침까지 가장 조황이 좋다고 하는데요
저수위라 수온이 내려가면서 활성도가 점점 좋습니다
신선지의 밤은 역시나 조용합니다
수면 주변의로 보이는 민가가 하나도 없으니 밤낚시 분위기는 초고입니다
상류에 펜션이 있지만 작년부터 키즈 펜션으로 운영되기에 이제는 조용합니다
어둠이 완전히 내려앉고 케미컬라이트만 보이지만
붕어들의 입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밤낚시 위주로 낚시를 하시기에
오늘 밤도 품질 한 횟수만큼 붕어가 올라와 주면 좋겠는데... 주말은 늘 조황이 떨어지죠 ㅎ
여름에 계곡지를 찾는 이유 중 하나가 시원함이 아닐까 합니다
시선지의 주말 밤은 참으로 시원했습니다
세상 조용한 듯 숨죽인 신선지의 아침 풍경은 조용함 그 자체입니다
방갈로에서는 아침 랜딩을 열심히 하시더군요
좀 낚으셨다는데... 묵직함 그 자체입니다
유료터의 참맛이란 한 마리 땅길 때마다 찾아오는 손맛과
결과물로 확인되는 묵직한 살링망이 아닐까 합니다
밤사이 노력의 많고 적음은 있지만 방갈로 조황이 확실히 살아난 느낌입니다
개인 방갈로는 당일은 아쉬움이 많았다네요
2인용 방갈로는 조금만 노력하신다면 흔히 말하는 100수 정도는
누구나 도전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만큼 노력이 힘들 뿐~
관리사 잔교 조황은 평일 주말 자리 편차는 있지만
역시나 꾸준한 조황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낚시는 기다림이라고는 하지만
유료터 낚시는 그만큼 노력이 들어간 만큼 결과물로 보답을 해주는 거 같습니다
당일 어복도 있어야 하지만 노력에 결과물을 이길수는 없는 법이지요
작은 저수지는 모르겠지만 1만 평 이상의 저수지에서는
흔히 말하는 밑밥 싸움을 하셔야 합니다 노력한 만큼 보담은 꼭 오기 마련입니다
올해 신선지 조황이 너무 좋지 못해 많이 힘들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붕어도 바꾸고 이왕 잘 나오는 김에 방류량도 대거 늘렸다고 합니다
한번 시작된 조황 꾸준히 유지해주면 좋겠는데요
물속 붕어마음라고는 하지만 노력한만큼 조황을 보여주는 신선지 붕어들 탐할시기가 지금입니다
풍요로운 경치와 더블어 계곡지 특유의 진한 손맛까지 신선지에는 모두 있습니다
이번 여름도 뷰가 좋은 신선지에서 시원한 여름밤을 즐기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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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터취재현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