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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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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07-26 17:31:45 / 조회 : 17,483
/ 민물낚시
/ 경기 안성시 성주리낚시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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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존버’의 시대
간간이 내린 비에 감아든 열기가
뿜어내기 시작한 7월 마지막 주~
이글거리는 더위가
이제 본격화되었습니다.
그동안 태양의 열기가
땅속으로 저장되었다면,
이제는 습기를 머금은
지열이 발산되면서,
더욱 뜨겁고 덥게 느껴지는데요.
연중 최악의 더위 앞에서도
‘먹고사니즘’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는 찐 아재들
여기까지 잘 버티셨습니다.
지나온 세월을 돌이켜보면
매월 매년이 불황이었지,
살기 좋았던 적이
몇 번이나 있었습니까?
그렇게 싹튼 불안과 두려움으로
모든 감정을 일에 풀고
업 앤 다운을 반복하다 보면
먹히고 맙니다.
고작 일 따위에게~
손에 쥔 성취는 늘 ‘고작'이지만
그 마저도 감사해하고
스스로 행복을 만들며,
또~ 존XX 버텨야 하는 게
우리의 현실~
그러니 이왕 버틸거면
좀 더 즐겁게 버티자고,
이왕 살아가는 인생
좀 더 행복하고 재미있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이제 본격적인 휴가 시즌
지금껏 훌륭히 버텨온
꾼을 위한 힐링터
성주리를 만나로 갑니다.
산골짜기 청정 손맛~!
안성 성주리 낚시터
천덕산(天德山)이 품은 유리알
고요함과 아늑함
청초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꾼을 위한 힐링터
온몸을 적시듯 다가오는
신선하고 짜릿한 공기와
아름다운 풍광~
장소 자체가 해답이었을까?
그저 평화로운 호수를
타박타박 거닐었을 뿐이지만,
가슴 속엔 후련함과 힘이
채워지는 듯하네요.
철저하게 한가한 자연과
진심 담아 관리되는 시설,
정성을 품은 먹거리
그것은 편안함이었습니다.
안성 성주리 낚시터는
수 면적 3,000평 규모에
수심 2~5m의
계곡형 소류지입니다.
수질과 자연환경이
원시 그대로 보존되어있고,
편의 시설 구색도 훌륭한
안성의 대표적인 힐링터로
시설은 연안 그늘막을 비롯해
잔교 좌대, 1인 좌대 6동,
2인 좌대 6동, 4인 좌대 4동
그 외 연안 방갈로도
5동 운영되고 있는데요.
벌써 7년이라는 세월 동안
원칙대로 한땀 한땀 지기님이
직접 시공한 시설물은
편의성, 안정성도 좋지만,
뽀송뽀송 세탁된 이불과
말끔하게 닦여진 장판은
감동을 자아낼 정도로
꼼꼼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비교적 작은 규모이지만,
수세식 화장실이 4곳~
3곳은 샤워실을 겸하고 있어
여름에 활용도가 높고요.
솔향 물씬한 상류에 자리한
송림가든은 그윽한 외형만큼
담백하고 정갈한 먹거리로
칭찬이 자자한 곳입니다.
가든 옆에는 지기님이
직영하는 건강원도 있는데요.
청결과 정성으로 만드니,
주문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입을 모아 칭찬하는
이곳 음식은 장아찌, 김치 한쪽
모두 이곳 사모님이
직접 조리한 리얼 집밥~
어릴 적 밍밍한 그 맛이
풍성하게 느껴지는 건
나이가 든다는 것이지만,
입맛이 그만큼 성숙했다는
반증이 아닐까?^^
아무튼, 변하지 않는 진리는
생명에게 필요한 것은
가공된 것이 아니라
자연이라는 사실입니다.
언제나 처음처럼 관리되는
담배꽁초 하나 없는 단정한 호수,
그리고 정갈한 먹거리
여러 말 안 해도 아시겠지요?
마음을 다해 관리하는
지기님의 마음이 보이네요.
이곳의 주 어종은 붕어로
가을, 겨울 시즌에는
토종 붕어 자원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으며,
봄, 여름 하절기 시즌에는
90% 이상 향붕어가 방류되고
치어 퇴치용 메기와
바닥 청소용 향어가
소량 방류된다고 합니다.
매주 꾸준히 방류해서
향붕어 자원은 상당하지만,
외래어종이 없는 청정터라
치어 극성이 있는데요.
글루텐과 보리, 곡물 떡밥 등
비중이 낮은 미끼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어분 단품을 물의 비율과
반죽 정도로 찰기를 조절해
운용하는 방법이
효과가 있었는데요.
치어가 성화를 부리는
한낮에는 건탄으로 단단하게
해가 진 이후에는
작고 부드러운 떡밥 운용이
나름 잘 먹혔는데요.
뙤약볕이 꼬리를 감추는
저녁 7~8시가 넘어가면,
치어가 차츰 사라지며
묵직한 입질이 시작되고~
자정이 지나면 씨알이
점차 굵어지면서
대물 입질이 줄을 이으니,
체력안배 신경 쓰세요.
한낮 기온은 30도를 웃도는
폭염의 날씨이지만,
산 중턱에 자리해서
기온은 2~3도 낮은 데다~
밤이 되면 계곡을 타는 골바람이
서늘하게 느껴질 정도이니,
한여름 밤낚시 여건으로
이보다 좋을 수 없겠죠?
다음 날 아침~
이어지는 취재 일정이 부담돼서
밤낚시를 적당히 하려 했지만~
알토란 같은 입질에
낚싯대를 놓을 수가 없었는데요.
카메라는 멀리 던져두고
편안한 자연 속에서
한 며칠 낚시를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입질은 아침까지 꾸준하지만,
해가 뜨면 시작되는 더위로
대부분 새벽에 귀가하신 상황
취재팀 조과만 보여드립니다.
일행 모두 집어제 없이
어분 콩알 운용으로
인당 30~40수 정말 원 없이
손맛을 보았는데요.
수심 4 미터에 씨알도 상당하니
이 정도 마릿수에도
어깨가 뻐근합니다.
100수 하는 분들 정말 대단하네요.
성주리는 계곡지 특성상
여름에 활성이 정점에 오르며,
주말에도 40~50수는
쉽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더위가 사라진 밤이 되면
상당한 씨알에 쏟아지는 입질~
가슴엔 후련함이 차오르고
힐링의 의미가 되새긴
성주리의 하루였습니다.
천덕산이 품은 유리알 호수
후련한 공기와 투명한 계곡수
산수화 같은 풍광과 산 새 소리,
원시 자연의 아늑함~
정갈하고 청정한 먹거리와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곳
부족함이 없는 진정한 힐링터
깊고 푸른 숲에 쌓여
기온이 2~3도 낮은
안성의 보석 같은 계곡지
한여름 피서 낚시는
여기가 정답입니다.
성주리 낚시터에서
‘일탈의 로망’을 선물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안성시 원곡면 원암로 194-93
010-9050-4330
010-2277-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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