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닉스클럽 흑형입니다...
지난달 고흥 해창만을 다녀온뒤 얼음낚시를 간간히다녔는데
찌불이 그리워 엇그제 해남을 다녀왔습니다.
시간날때마다 짬짬히 얼음낚시를 다니곤했는데
찌불이 우찌나 그립던지...
얼낚을 하면서 날씨를 보니 이번주 전라남도 날씨가 좋더라구요
기온도 좋고 바람도 없고...
이때다싶어 화요일 해남 물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지난달 12월 전남 고흥 해창만을 다녀온뒤 또다시 400키로를 달렸습니다.
목적지는 오호제와 산이수로...
화요일 오전 6시 눈뜨자마자 고양이 세수후 바로 해남으로출발...
유성을 지날때쯤 동이트기 시작합니다...
아직 기온은 영하6도...쌀쌀합니다.
부랴부랴 쉬지않고 5시간만에 오호제에 도착...
아직 저수지낚시는 이른시기지만 꼭한번 해보고싶었던 오호제...
1박을 하려했으나 물이 많이 빠졌네요...
포기하고 바로옆 산이수로로 이동합니다...
작년2월 마릿수 낚시를 했던 3번수로입니다...
1ㅡ8번수로 까지 둘러봤으나 분위기가 왠지 싸합니다...
몇몇 조사님과 이야기해보니 조과과 썩 좋지 않네요...
일행 형님과 통화 후 장소를 변경하기로 합니다.
사초호로...
산이수로에서 40분가량 이동해 도착한 사초호 입니다.
산이수로와는 달리 많은 조사님들께서 낚시를 하고 계셨습니다.
한바퀴 자리탐색후 다리옆에 괜찮아 보이는 곳에 한자리가 있어
부랴부랴 자리를 만들어봅니다...
충주에서 출발후 7시간만에 드디어 자리를 잡았습니다.
수심은 70ㅡ80cm
대편성은 20 28 30 32 34 36 38 44 44 48 48 50 52 52 56 56
총 16대 편성을 했습니다.
보기만해도 좋습니다...
미끼는 일단 옥수수 지렁이 글루텐 골고루걸고 시작했습니다.
대편성중 살살 끄는 입질...
52대 글루텐에서 반가운 첫 붕어가 얼굴을 보여주네요...
힘이 어찌나좋던지 시작부터 월척인줄..
56대에서 두번째붕어...
또다시 56대에서 3번째...
5ㅡ6수정도하니 배가 고파옵니다...
컵라면 한사발 후 케미를 꼽고 본격적인 낚시를 시작해봅니다.
사슴형님이 선물해주신 깜찍한 라디오를 조ㅁㅛㅇ히 켠후 심심하지않은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긴대에서 첫 찌불을 올려준 녀석입니다...
몸통까지 쭉 들어주는데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요..
11시경 난로에데운 뻔데기 한캔으로 허기진 배를 채워주니
슬슬 잠이오기 시작...새벽일찍부터 장거리운행 피곤할만도 합니다...
낯에 많은 입질을 봤으니 미련없이 다음날을 위해 취침모드로...
볼일좀 볼겸 밖으로나온 후 뿌듯한맘으로 자리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어봅니다.어두운밤 물위의 케미불은 언제봐도 너무이쁩니다...
가만히 보고있음 불기둥이 물위로 쑤~~~욱 올라올것같은...ㅎㅎ
지렁이 미끼가 옆으로 살살 끌립니다.
이런...귀여운 망둥이가 나오네요 ㅎㅎ
망둥이를 마지막으로 취침...
오전 5시 알람소리에 잠을 깬후 오전장을 시작...
안개서리가 잔득 앉았습니다.
1시간가량 아침장을 봤으나 내려온 기온탓인지 입질은 없엇습니다.
ㅆㅗㅅ아지는 졸음에 아침장 포기...
다시 취침 모드로 ㅎㅎ
첨벙이는소리에 눈을뜨니...
아이고 눈을뜨니 10시가 되었습니다ㅜㅜ
붕어인줄알았는데 오리들이 첨벙거렸네요...
그래도 깨워줘서 고맙다 오리들아 ㅎ
미끼를 달자마자 52대 글루텐에서 이튼날 첫 붕어가 나와줍니다...
이놈도 힘이장사...
몇분 후 52.56 쌍권총을 들어올렸습니다. .
오랫만에 쌍포를 들었네요 ㅎ
두놈다 8치정도의 힘좋은 깨끗한 놈들였습니다.
짧은대들이 미동이 없습니다.
첫쨋날 10여수 정도했는데 전부 52.56대에서 나와줬네요
미끼는 글루텐...
짧은대들을 걷고 긴대들로 변경
50 52 56 56 60 투입 시켰습니다...
미끼는 전부 글루텐으로...
이때까진 참 좋았어요ㅎㅎ
대를 재편성 후 찌뿌둥한 몸 운동좀할겸 한바퀴 돌아봅니다.
윗쪽 다리에서 어제 ㅂㅚㅆ었던 광주에서 오신 어르신과 수다를 떨어봅니다.
어르신도 꾀 많은 붕어들을 잡으셨다고 하십니다.
싸이즈는 다 고만고만 8ㅡ9치...
근데 이녀석들 진짜 힘이 좋아요
어르신과 수다중 철수 하시는 어르신이 계셔 얼른 내려와 살림망을 구경해봅니다...어르신도 이틀동안 많은 마릿수 낚시를 하셨습니다...
싸이즈는 전체적으로 비슷...
철수 하시는게 아니시고 발판이 틀어져 재정비 하시는 중이셨습니다 ㅎ
마릿수 축하드립니다
다시 다리로 올라와 이야기를 하는데 아무도 없는 상류 갈대밭에서 불이났습니다...오메...
도착하니 동네어르신이 불을 내셨는데...
할머님께서 할아버지께 우찌나 욕을 하시던지...ㅎㅎ
그리곤 5분정도 후 누가 신고를 했는지 소방차가 왔네요...
금방 제압했습니다...
겨울철 불 정말조심해야합니다.
산.불.조.심 입니다.
일행 형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점심 먹자고...
밥먹으러 출발....
평일인데도 많은 조사님들께서 낚시를 즐기고 계셨습니다.
50분 넘게 계셨을듯 하네요
도착하니 형님께서 맛있는 오리구이를...
형님 맛있게 잘 먹었습니당~~
점심 식사후 다시 자리로 돌아와 낯낚시에 집중...
사진을 다 찍지 못했지만 많은 붕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부 52 56 60 3대에서 집중적인 입질이였습니다.
그렇게 밤이오고 다시 케미불을보며 이생각 저생각...
이런저런 생각들을 해봅니다...
밤낚시는 이게 참 좋은것 같습니다.
찌를보며 가만히 생각이란것을 해보면 무엇인가 해답이란걸 얻는것 같습니다.
늦은밤 오늘은 골뱅이를 난로에 댑혀 후루륵~~~
엄청 맛있습니다 ㅎㅎㅎ
번데기와 골뱅이 꼭 드셔보세요 ^^
낯에 입질은 옆으로 끄는 입질이 많았으며 밤에는 쭉쭉 들어주는 입질이 주였습니다...케미가 올라올때 불기둥을 보면 정말이지 그렇게 좋을수가 없네요...
방송에 출연한 놈입니다.
11시넘어 별이 빛나는밤에 라디오에 제보를 했는데
제가보낸 문자사연이 라디오에 나왔습니다 ㅎㅎ
요놈을 보내며 낚시한다고 보냈는데...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ㅎㅎ.
근데 김이나dj님께서 붕어를 모르시는지 예쁜생선이라고 생선이름이 머냐고..그러시더라구요...
붕어를 모르는 사람들도 있구나 하며 뿌듯해 했습니다.
사연채택에 상품도 준다하네요 ㅎ
라디오를 들으며 새벽 2시까지 낚시를 하고 취침
또 다시 시작된 장대의 입질들...
이틀동안 52 56 60 장대들의 엉청난 입질들로 팔이 후셔오기 시작ㅜㅜ
하늘이 변하기 시작...예보되었던 비가 오려나봅니다.,.
비가 돔 늦게온다면 하루 더하고 철수 하려했는데 곧 터질것같은 먹구름이
오기시작해 철수를 시작합니다.
일단 텐트를 걷고.., 입질없는 대를 걷고...
비가내리기전 간간히 낚시를 이어가며 슬금슬금 철수를 준비
철수하는 와중에도 입질은계속되고...
계속되는 입질에 궁딩이가 떨어지지않습니다.
이틀동안 심심하지 않게 이야기를 나눈 맘씨좋은 현지 조사님이십니다...
지렁이와 옥수수낚시를 하려 떡밥을 한봉밖에 챙기지 않았었는데
옆 조사님께서 모자른 떡밥도 듬뿍 주셧습니다.
감사합니다..
낚시중 열심히 장비쇼핑을 하셨었는데 득템하셨길 기원합니다ㅎ
그런와중에 또 붕어까지 잡아주시네요ㅎ
우측 붙어있는 3대 이놈들 3대에서 전부 뽑아냈습니다...
나머지는 어쩌다 1마리정도...52 56 60 대입니다...
70cm수심의 글루텐 장대낚시...
계속되는 투척에 팔이 아파와 이튼날 저녁에는 앞치기가안되 돌려쳤네요...
낚시인생 추억거리가 하나 추가되었습니다 ㅎ
낚시대를 한번 닦고 다시펴 말리는 와중에도 혹시나 한마리 와줄까
마르는동안에도 케미를 보게되네요
그만큼 입질은 활발했습니다.
그러다 오후3시경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지기시작
후다닥 남은장비들 철수를 했습니다
뿌듯한맘으로 살림망의 붕어들을 꺼냈습니다.
과연 몇마리 일까...
30수 조금넘게 했습니다...
얼마만의 마릿수 조과인지...
이틀동안 담겨있던 붕어들은 언제나 그랬듯이 다시 제자리로 돌려보냅니다
잘가라...
어랏...다풀어주고 올라오니 살림망에 붕어 한마리가 집에가지 못했네요...
너도 잘가라~~~무럭무럭 커서 다시오렴
마무리는 청소...
제자리 청소 하고 양 옆자리깨끗히 치우고 복귀햇습니다...
낚시를 다니면 쓰레기문제는 점점 심각해지는듯 합니다...
간간히 쓰레기 놓고가는 똥꾼든 보고도 그냥있었는데
이제 똥꾼들보면 승질좀 내야겠습니다.
이틀간의 전남해남 사초호
수심은 70ㅡ80전 미끼는 어분섞은 옥수수글루텐
30여수의 마릿수
싸이즈는 8ㅡ9치
하지만 힘은 장사
이상으로 허접한 사초호 조행기를 마칩니다.
낚시사랑 대표클럽
피닉스클럽 흑형이였습니다.
장소는 수로권은 공개하고 저수지권은 비공개 하겠습니다.
2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어복 충만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알림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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