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조일낚시터
지난 연휴 개장과 함께 본격적인 물낚시가 시작된 안성의 조일낚시터
많은 월척은 아니었지만 다행히 마리수의 붕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안성의 조일낚시터는 7.000평의 작은 소류지로
평지형 저수지라 봄이 빨리 찾아오는 저수지입니다
수면적이 작고 평균 수심이 낮은 저수지다 보니
일조량이 풍부할 때는 어느 저수지보다 수온이 빨리 올라 붕어의 활성도가 그만큼 빠릅니다
지난해 장마의 영향으로 상류 갈대밭은 유실돼
붕어들의 은신처가 없어졌지만 한편으로는 조황에는 더 좋은 영향을 줄 거 같습니다
조일은 수면적인 작은 토종터라 많은 포인트는 없지만
그만큼 수면적이 작다 보니 포인트 편차가 적은 것도 특징입니다
아직까지는 어디가 좋다 나쁘다 이런 포인트는 없기에
당일 상황에 따라 편한 자리를 찾으시면 됩니다
토종터들은 한해 장사를 위해서 겨울 동안 많은 붕어를 방류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그때 들어간 붕어들이 조황에 큰 영향을 주는데요
조일은 겨울에도 물낚시를 계속했기에 수시로 붕어 자원이 방류되었으며
지금도 자원을 늘리려 꾸준히 방류를 하고 있습니다
단지 올해는 너무 추워 붕어의 수급에 문제가 약간 있었지만
지금은 수급에 문제가 없다고 하니 다행인 거죠
올해는 많은 낚시터들이 작년에 비해 빠른 개장을 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겨울은 작년보다 많이 추웠음에도..
이번 겨울은 오랜만에 모질게 추웠던 해이기에
겨울 낚시를 시작한 많은 낚시터들의 조황은 최악이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토종터들은 유터의 붕어들과는 다르니
겨울철 적응된 붕어들이 이른 봄에도 얼굴을 보여주기에 토종터를 찾는 거 아니겠습니까?
조일은 바닥에 말풀이 한두 가닥 올라올 때부터 본격적인 낚시가 시작된다고 합니다만
자원만 받쳐준다면 지금도 월척들의 얼굴은 무난하게 볼 수 있습니다
외래종이 없기에 작은 붕어들이 너무 많아 낚시가 힘들다는 분들도 있었지만
사장님도 그 사실을 너무도 잘 알기에
방류하는 붕어들은 월척급 이상으로만 방류를 꾸준히 했습니다
좋은 붕어가 있다면 충주호까지 달려가 웃돈 주고서라도
최대한 좋은 붕어를 방류하려 많은 노력을 하셨다고 합니다
조일은 50석의 노지 포인트와
7동의 연안 방갈로, 4동의 지상 방갈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3 인이 이용할 수 있는 소나무 방갈로
2~4인이 이용할 수 있는 관리소 앞 방갈로
방갈로에는 화장실이 없는 대신 그만 큼 방은 넓습니다
조일은 방갈로에 화장실이 없는 대신 깨끗한 수세식 화장실과
온수가 나오는 샤워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상 방갈로는 한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작은 3동의 방갈로와
거실과 화장실이 있는 단체 방갈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은 방갈로지만 편의 시설이 잘되어 있습니다
거실과 두 개의 방이 있는 단체 방갈로는
작음 모인을 할 수 있겠으나 아직은 5인 이상 집합금지니..
단체 방갈로에는 유일하게 화장실이 내부에 있습니다
아직은 낮이라 조황은 알 수 없지만
붕어의 활성도도 즈리 나쁜 편은 아니라 오늘 밤 조황을 기대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해기 지날수록 저수지의 밤은 조금씩 변해가고 있었지만
조일의 밤은 지금도 조용하게 흘러만 갑니다
낮에는 봄이라고는 하지만
아직도 밤에는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 날씨..
말만 봄이지 밤 기온은 아직도 겨울이기에
밤낚시를 하신다면 방한 장비는 철저하게 준비해 오셔야 할 거 같습니다
추웠던 밤이었지만 아침 햇살만큼은 봄의 기운을 품고 있습니다
빠르게 오르는 기온 속에 조사님들이 철수를 시작합니다
아직은 이른 봄이기에 마릿수의 붕어는 볼 수 없었지만
그나마 마릿수는 장원입니다
조일에서 처음 보는 떡붕어들이 보입니다
떡붕어들은 개체 수가 적기에 이른 봄 짬깐 보인다고 합니다
작은 붕어들이 입질이 없는 건지 잔바리들은 많이 없습니다
아니.. 살림망에 담지를 안으셨다고 합니다
많은 월척은 아니지만 개장날 이만한 붕어 얼굴 본 걸로 만족해야 할 거 같습니다
이제 시작일 뿐이니..
옥수수에는 마릿수는 떨어지지만 사이즈가 좋으며
지렁이 미끼에 입질이 빠르다고 합니다
방갈로 조황은 아쉽게도 노지에 비하면 살짝 조황이 떨어집니다
방갈로만의 편함함이 있기에 그럴수도..
아직은 수온이 낮은지 떡밥보다는 지렁이에 입질이 빠르며
낮낚시 보다는 자정을 넘어 새벽과 아침에 입질이 많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많은 붕어는 아니었지만 개장치고는 상류권에서는 많은 붕어가 나와주었습니다
4짜도 아쉬움은 있었지만 몇마리 허리급 붕어들도 나와줬으니
개장 치고는 선빵은 했다는 생각입니다
안성의 조일낚시는 조용하면서 아늑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낚시터입니다
올해도 사이즈 좋은 붕어를 많이 방류했다고하니 좋만간 좋은 붕어들이 나올 거 같은데요
자원은 많기에 월척급 이상 붕어로만 방류를 하신다니 하시니
찌맛 손맛보러 많이 방문해 주셨으면 합니다
위치 :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조일리 93번지
전화 : 010-6322-0022 / 031-674-0869
면적 : 7,000평
수질 : 자연유입수
어종 : 토종붕어
수심 : 1,5m~3m
미끼 : 옥수수, 글루텐, 어분 (자생새우)
입어료 : 30.000원
부대시설 : 매점, 샤워실, 수세식화장실, 연안방갈로 7동, 지상 방갈로 4동
취재 - 나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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