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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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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독도의 봄~*
맹추위와 강풍이 예고되었던
지난 3월 2일 주말
대부도 독도 바다 낚시터가
봄 개장을 했습니다.
봄 개장인지 납회인지
구분이 어려운 정도로
영하의 한기에 손은 곱고
어깨도 펴지지 않았지만~
찜부럭이 한계에 달해
진작부터 달떠 있던 꾼들은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봄 손님을 맞이합니다.
매년 모질고 심란한 봄맞이가
벌써 십수 년은 되었으니,
고생이라는 것을
모르는 꾼은 없지만~
약속처럼 눈부시고 화려한
봄을 선사하는
우럭은 또 그렇게
반갑기만 합니다.
마음의 준비되었나요?
지친 삶을 다시 반짝이게 하는
생동의 봄 바다를
이제 만끽할 시간입니다.
아무쪼록 회원님들의
따듯하고 아름다운
봄날을 응원하며,
독도 개장이야기 시작합니다.
돌아온 대부도의 봄~*
독도 바다 낚시터
연휴로 시작된 3월 첫 주말
하계 시즌을 시작하는
대부권 바다유터의 맹주
독도바다낚시터를 찾았습니다.
이곳은 국내 유터 최대 크기인
2만 5천여 평 부지에
체육/ 위락 시설을 비롯해
겨울 호지, 캠핑장 등
규모와 구색이 대단한데요.
개방된 그늘막 시설을 비롯해
1~2인용 방갈로와
3~4인용 가족방갈로
팬션형 방갈로 등
인원수와 동출 맴버의 구성,
선호 어종 따라 선택 가능한
다양한 포인트와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겨우내 봄 시즌을 위해
시설물을 모두 손보고,
식당과 회칸도 신축건물로
이전하고 있는데요.
더욱 완성도 높아진
독도를 기대합니다.
이날 아침 예보된
영하 9도의 강추위로
초반 폭발적인 개장 빨은
다소 덜 한 듯했지만,
지난 2월부터 순치된
우럭 양이 상당해서
낚시터 전역 고른 조과와
늦은 오후까지 꾸준한
조황이 이어졌습니다.
보통 개장 날 아침 한 시간
미친 듯이 터지다가
밑고기 빠지면 끝나는 것이
개장 입질 패턴인데요.
하지만 꾸준하게 나와주니
오히려 좋습니다.
한동안 소원했던
서로의 안부 묻고
배려할 수 있는 겨를도 있고~
물오른 봄기운을 가득 품어
감칠맛이 극에 달한
회 한 점 맛볼 여유도 있어야
멋스러운 낚시 아니겠습니까?
이윽고 오전 9시
개장 방류도 시원하게 갑니다.
명품 유터의 저력은
역시 아낌없는 방류입니다.
대부분 우럭 일색으로
개장하는 다른 낚시터에 비교해
강도다리와 농어도
함께 방류되는 모습인데요.
이맘때 우럭의 탄력과 감칠맛은
두말할 나위 없지만,
제 입맛에는 강도다리가
한 수 위라는 생각입니다.
궁금하면 꼭 맛보세요.
충분히 절식과 순치 덕에
방류 빨도 훌륭합니다.
우리가 휴일 이불을 박차고
차에서 새우잠 자며
고생을 자처하는 이유가
단지 손맛은 아닙니다.
여기저기 파이팅이 벌어지고
우럭을 낚아 올릴 때
단순한 성취감과는 또 다른
몰입의 행복을 느낍니다.
냄새와 햇살, 떨림과 손맛...
그 자체에만 빠졌을 때
출조 여정의 고생 따위는
이미 잊은 지 오래고~~~
근심, 걱정, 사랑과 돈~
그리고 과거도 미래도
봄볕이 부서지는 반짝이는
물결 속으로 투영됩니다.
급기야 나 자신도 까지도
물결 속으로 던져 버린
몰입의 경지가 꾼이 느끼는
최고의 희열이 아닐까?
집으로 돌아오면 다시 제정신으로
열심히 살아가겠지만,
물가에선 세상만사가
봄 바다로 부서지니
그렇게도 시간이 빨리 갑니다.
우리는 올해도 어김없이
눈부신 봄을 만났고
꾼의 서사를 이어갈
반짝이는 무언가를 쥐어가니~
그저 이 야단스러운
독도의 봄 개장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미끼는 지렁이, 새우, 오징어
다양하게 사용하되,
미꾸라지 반응이 빠르고,
방류 후 피딩 시간이 지나
활성도가 떨어질 때는
역시 빙어가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 주었는데요.
뭐니 뭐니 해도
우럭 최고의 미끼는
부지런한 캐스팅과 고패질이
아니었나 합니다.
입질이 뜸하다 싶으면
지렁이로 바닥을 박박 긁어
쫄깃한 봄 도다리를
낚는 재미도 쏠쏠하고~
수심을 1미터 이상 띄어서
농어를 즐겨보는 것도
오직 독도만의 매력이니~
참고해서 200% 즐겨보세요.
봄볕이 더욱 완연해지고
회유 폭이 더 넓어지면
가두리와 어집에서
코너와 발 앞으로
포인트 이동이 예상되고요.
개장 날 보다는 다소
조과는 떨어지겠지만,
낚시하는 재미는
이때부터 아니겠습니까?
지나고 나면 짧기만 했던
봄 우럭 시즌~!
언제나 봄은 짧았고,
지난봄은 항상 아쉽습니다.
밤 기온이 영하를 벗어나고
수온이 안정되는 완연한 봄
우럭 황금 시즌입니다.
지금 낚시 안 하면 언제 할까?
독도에서 봄을 즐기세요.
바다 유터 대중화와 저변확대에
견인차 역할을 해온
대부도 독도 바다낚시터
또 한 번 진일보한 시설과
서비스와 방류량으로
봄 시즌을 열어 갑니다.
유터의 어종은 변해도
클래스는 변하지 않는 법~
2024년 시즌별로 펼쳐지는
독도 바다 이야기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홈페이지 바로가기 클릭]
● 위 치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642-171번지
(네비게이션 : 독도바다낚시터)
● 전 화 : 032-884-1111 (조황문의 및 좌대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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