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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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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깨어나는 묘봉리권 평택 좌대
38cm 대물 붕어와 마주하다!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드디어 수면 위로
봄기운이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낮 기온이 18도에 육박하며
완연한 봄을 알리는 지금.
대물 붕어들의 산란 소식을 쫓아
설레는 마음을 안고 출조 길에 올랐습니다.
오늘 제가 찾은 곳은 바로
봄철 산란 특수로 유명한
송전지 묘봉리권 상류에 위치한
"평택 좌대"입니다.
하늘에서 바라보는
송전지 묘봉리권의 상류 전경이
좌대들의 모습으로 장관입니다.
광활한 수면 위로 드문드문 자리 잡은
좌대들과 물가로 티어 나온
곶부리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특히 묘봉리권 상류는
대물 붕어들이 알자리를 찾기 위해
떼를 지어 몰려드는 핵심 산란 포인트입니다.
적절하게 자리 잡고 있는
좌대들의 포인트를 보니
붕어들의 머물 수 있는 최적의 자리인듯합니다.
배를 타고
평택 좌대의 포인트인
묘봉리권 상류로 이동합니다.
평택 호의 물살을 가르는 소리에
일주일의 스트레스가 시원하게
씻겨 내려가는듯합니다.
배로 이동하며
배 위에서 바라보는 평택 좌대들의
포인트 여건은 그야말로 예술입니다.
봄 붕어들이 은신하기 딱 좋은
수몰 나무와 갈대 군락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게다가 배수기 때
사장님께서 바닥 작업을 말끔하게
해 두신 덕에 밑걸림 걱정 없이
최고의 환경을 자랑합니다.
계속해 제가 오를 좌대로 향하던 중
상류 포인트 중간쯤에 위치한 5번 좌대에서
낚시 중이신 조사님의 조과를 잠시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살림망을 들어 올리는 순간
칠 퍼덕거리는 웅장한 수면의 파장음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은빛 비늘을 번쩍이는
붕어들을 눈으로 확인하니
마냥 부러울 따름입니다.
나도 오늘 저런 붕어를
품에 안을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심장 박동이
빨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또 이동을 해
목적지인 묘봉리권 최상류
지점에 다달랐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포인트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흥분을 감출 수 없을 정도로
멋진 포인트입니다.
사장님은 아래 좌대를 추천해 주셨지만
제 고집으로 바로 위
9번 좌대에 올랐습니다.
평택 좌대는
시설 관리도
정말 깔끔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꾼들의 마음을 쏙 알아주는
편의 물품들이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TV. 에어컨. 냉장고는 기본이고
휴대용 가스버너. 주전자. 상.
휴대폰 충전기 같은 사소한 물품들까지
세심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스 온수 보일러가
설치되어 있어
밤낚시 후 뜨끈하게 등 지지며
한숨 자기에는 이만한 곳이 없습니다.
상류쪽을 바라보며
머릿속에 이렇게 이렇게
몇 칸 몇 칸...
콘셉트를 세웁니다.
사장님께서는
오늘 파이팅 하라시며
관리실로 이동하셨고
정성스레 굿바디 히트 1.6칸에서 4.4칸까지
총 8대의 낚싯대를 편성했습니다.
이곳의 수심은 대략 90~120cm 권으로
얕은 수심이지만 오히려
이런 곳이 수온이 빨리 오르고
알자리를 찾으러 들어오는 대물 붕어와
마주칠 확률이 높은 법이죠.
늦은 오후에 도착한 탓에
대편성을 마치고
오월이 스텔라 전자 찌를 세우자마자
붉은 노을이 지고 금세 어둠이 찾아왔습니다.
사방이 고요해지고
적막함이 깊숙이 자리 잡은 밤
수면 위에 수놓은 전자 찌
불빛에 온 신경을 집중합니다.
칠흑 같은 어둠이
계속해 밝음을 잠식해 올 때쯤...
정적을 깨고
묵직하게 솟아오르는 찌!
강하게 챔질 하는 순간 낚싯대를 타고
전해오는 엄청난 힘이....
핑핑 우는 피아노 소리와 함께 제압해 낸
녀석은 바로 38cm의 대물 붕어였습니다.
뜰채에 담아 올릴 때의 그 쾌감은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그 후로 또다시
적막한 시간이 흐르고...
자정을 넘긴 12시 30분쯤 무렵
멋진 찌 올림과 함께
월척급 붕어를 한 수 더 추가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두 마리의 묵직한 손맛을 보고 나니
그제야 피로가 몰려옵니다.
따뜻한 가스보일러 방애 들어가
잠시 달콤한 휴식을 취했습니다.
새벽 5시를 살짝 넘겨 기상을 하고
캔커피 하나를 들고
다시 낚시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손을 씻으려 보니
손물에 살짝 얼음이 잡혀있습니다.
낚시할 때는 텐션이 올라가서인지
추위를 전혀 느끼지 못했는데 말이죠.
새벽 6시가 넘어
날이 서서히 밝아오는 시간
드디어 기다리던
모닝 붕어의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챔질과 동시에 낚싯대가 활처럼 휘어지고
순간적으로 파고드는 엄청난 파워에
엔드 레핀이 솟구쳤습니다.
이건 무조건 4 짜다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조심스럽게 낚아냈죠.
설레는 마음으로 계측해 보니
아깝게도 또다시 38cm
비록 4 짜는 아니었지만
당찬 체고와 힘을 자랑하는
훌륭한 녀석이었습니다.
조금 더 아침 장을 보았지만
완전히 해가 떠오르면서
총 3마리의 든든한 조과로
1박 2일의 낚시를 마무리했습니다.
38. 38. 32.
녀석들의 묵직한 손맛이
묘봉리권의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녀간 다음날...
터졌다고 표현들 하시죠?
44cm 붕어와 허리급들.
그것도 사장님이 추천해 주신 자리에서....
그리고 시원하게 토해내는
마릿수의 조과들까지 계속해
전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금 늦춰서 갈 걸 하곤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그날의 묵직함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제 평택 좌대에서 봄 조행은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망설일 시간이 없습니다.
지금 바로 출발하셔야 이 시기에
맞는 최고의 찌 맛과 묵직한 손맛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시설 좋고 깔끔하고
포인트 여건까지 훌륭한
송전지 묘봉리권의 평택 좌대~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물가에서의 행복을
전해드리는 청춘어락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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