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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사의 낚시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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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암 홍창환
조회 : 18,937      

제목 l 초암 홍창환 > 행복한 붕어낚시 방법 : 낚시사랑

행복한 붕어낚시 방법/ 초암 홍창환

 

산 위로 교교히 흐르는 달빛 아래 너울대는 산 그림자 어딘가 쯤에 케미컬라이트 두세 개 밝혀본다.

어둠 속에 홀로 있는 자신을 느끼면 무섭다 외롭다는 생각보다 왜 여기까지 내가 왔는가 반문하며 고소를 지어 본 적이 붕어낚시꾼이면 한번쯤 있었을 것이다.

그러다 찌가 꿈틀되며 한 없이 오르면 그 황홀감을 느끼며 이어서 오는 붕어의 저항력을 느끼며 카다르시스에 빠져 조금전 덧 없는 질문은 간단하게 종료된다.

 

 

이렇듯 우리 붕어꾼들은  현대문명의 이기적이고 계산적인 사회에 쪄들어 있다 자연에 나와 모든 걸 잊고 낚시만 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하다. 붕어낚시의 가장 큰 행복은 자연을 찾아 휴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붕어낚시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선 좀 더 맑고 깨끗하고 수려한 자연을 찾는 것이 기본일 것이다.

 

오염된 물이라도 도시 한복판이라도 조황만 위해서라면 어디든지 하는 꾼에게는 가장 큰 붕어낚시의 '자연 속의 행복'은 없다.

 

정말 붕어는 물 밖의 낚시꾼을 바라보는 능력이 있나보다. 그렇게 몇 시간 찌만 뚫어지게 바라볼 때는 입질이 없다가도 잠시 딴 짓만 하면 어김없이 입질이 왔다 그냥 가는 경우를 우리는 종종 겪는다.

 

다시 찌를 곧추세워 바라보지만 역시 입질은 없다.한편으론 화나고 괘씸하고 어이가 없지만 우습기도 한 붕어이지만 간혹 그러다 줄지어 입질이 들어오면 붕어낚시만한 행복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인내 끝에 오는 행복이 붕어낚시이다. 찌를 세운다는 자체가 기다릴 마음의 자세가 되 있고 찌만 바라봐도 행복할 수 있는 것이 붕어낚시이다.

 

기다리지 못하고 옆자리를 탐내던지 아예 다른 곳으로 자주 옮기는 붕어꾼은 '인내의 행복'은 없다.

 

가끔 옆사람이 늦게 와 바로 가까히 앉아 채비를 투척하는데 여간 신경쓰이는 것이 아닐 때가 많다. 그런 꾼들을 보면 채비투척도 투박해 여간 시끄러운 것이 아니다. 당연히 조금전까진 잘 나오던 붕어도 안 나온다.

 

붕어는 그만큼 조심스러운 동물임에는 틀림이 없다. 진정한 꾼은 프로는 경륜자는 붕어 이상 숨 죽이며 정적을 즐긴다

.

그런 번거로움이 시끄러움이 싫어 아무도 없는 조용한 곳만 찾는 베테랑이 많다. 많으면 둘셋이지만 혼자도 마다하지않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패미리 피싱이나 아이들에게 제일 먼저 붕어낚시의 기본인 '고요의 행복'을 가르쳐 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은 고요하다. 붕어도 고요하다. 그래서 낚시꾼조차 고요해야만 입질이 붙고 진정한 붕어를 낚을 때의 숨소리만의 행복을 느낄 수가 있다.

 

붕어낚시는 할수록 어렵다는 말을 자주 하게 된다. 그만큼 붕어낚시에는 이론 이상의 그 무언가가 작용한다. 날씨도 좋고 여건도 좋은 데 입질 한번 못보는 경우가 있는가하면 비바람 폭풍속에서도 소나기 입질을 받을 수 있는 것이 붕어낚시이기 때문이다.

그런 붕어낚시를 생각할수록 신비감마저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간혹 붕어 마음이라 표현으로 그 신비감을 대신하는 꾼들이 더러 있다. 하지만 낚시의 과학과 이론마저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 안타까울 때가 있다. 

나름대로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평상시 채비나 낚시이론에 게을리 하지않으며 조과에 연연하지않고 그 신비감을 즐기는 것이 또한 붕어낚시의 '신비감의 행복'이다.

 

간혹 옆 사람이 월척을 낚으면 그리 부러울 수가 없다. 예전에는 월척조사란 칭호가  붙으면 그리 명예스럽고 자랑스런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대물낚시기법이 만연된 요즘 붕어낚시에선 월척조사란 말보단 '몇 자'가 더욱 값어치를 가진다. 월척이상의 대물을 낚는 미끼선택 다대편성 낚시기법과 정보가 활발하고 발달한 시대인만큼 초보대물조사도 월척을 낚을 수 있는 것이 요즘의 붕어낚시이다.

하지만 더욱 짐이 무겁고 점점 다양해지고 대펴고 접기 힘들고 입질은 밤새 한두번이다.

더구나 실제 알아보면 대부분의 대물꾼들이 일년내내 월척 구경 한 번 못한다니 어쩜 불쌍한 낚시를 추구하는 것이 대물낚시일 수도 있다.

 

어차피 가볍고 부담없고 잔씨알에도 행복해 하는 떡밥낚시를 버리고 대물꾼을 선택했다면 역설적으로 과감히 기록도 버려라.

 

기록을 좇다보면 언젠가는 지친다. 지쳐서 포기하면 영원히 붕어낚시의 참다운 행복은 못 가질지도 모른다. 욕심을버리고 큰새우 하나 꿰어 여기저기 나올듯한 포인트에 찌불을 밝히고 저 위의 행복들을 다 가질 수 있다면

진정한 월척이.. 대물이.

 

입질할 것이다! 이게 '버림의 행복'이다.

 

 




     
1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꺽지이 
[2012-04-15 17:40:24]
[121.167.***.117]
  
잘 읽고 갑니다^^

쏘랜토 
[2012-06-17 22:16:54]
[110.15.***.193]
  
고요함속의 행복..
글을 읽는동안 마음이 차분해지내요..
잘 읽고갑니다..

피라미와월척 
[2012-10-02 20:57:02]
[59.186.***.4]
  
가슴에 와 닫는 좋은글 잘 잃고 갑니다^^

찐따이 
[2013-06-01 21:03:19]
[180.69.***.143]
  
배우고 갑니다.

배프로 
[2013-08-10 10:29:20]
[14.33.***.7]
  

잘 읽고 갑니다

추남 
[2013-08-16 17:10:15]
[210.109.***.108]
  
나자신을 위한 마음의 수양보다는 보이기위한 자랑하는 낚시는 지양을 하는게 정도가 아닐지요

수심초 
[2017-02-06 23:37:43]
[1.246.***.231]
  
버림의 행복을 쉽진않겠지만
노력하면서
가슴에 담아두려합니다
좋은글 감사햇읍니다

수심초 
[2017-02-06 23:45:16]
[1.246.***.231]
  
버림의 행복을 쉽진않겠지만
노력하면서
가슴에 담아두려합니다
좋은글 감사햇읍니다

haleeus1 
[2018-08-16 15:54:27]
[222.99.***.10]
  
잘 읽고 갑니다.

골드로저 
[2018-11-02 10:33:48]
[14.63.***.108]
  
버림의 행복 배우고 갑니다.

민물수영 
[2019-07-30 21:27:22]
[220.118.***.60]
  
잘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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