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호 본류권에서 바람을 이기지 못해 철수를 했습니다.
2박 일정으로 찾았는데 그냥 가기 섭섭해서
상류 가지수로인 사기리 수로로 향했습니다.
바람이 조금 불기는 하지만 낚시 할 만 합니다.
빈자리도 많고 붕어도 잘 나오며
특히 오전장이 좋다고 하기에 하루 신세지기로 합니다.
단 하루라도 좌대부터 텐트까지 풀 셋팅을 합니다.
그렇게 강한 바람이 불더니
이곳에 오니 바람이 잦아 들었습니다.
왼쪽 2.9칸부터 가운데 3.2칸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2.4칸등
짧은대 위주로 9대를 편성했습니다.
수심은 깊은곳이 1.5m가량 나오고 앞쪽은 1.2m정도입니다.
미끼는 옥수수 어분글루텐에 갈아만든새우를 조금 섞었습니다.
상류쪽으로 조은아빠와 연대장님이 자리 잡았습니다.
본부석도 그 옆에 만들어 놓았습니다.
대편면서 바로 2마리가 나와 뭔가 되나 보다 했지만
낮시간에는 바람이 불며 찌를 밀고 다녀 푹 쉬었습니다.
어느새 해가 지고 있습니다.
텐트를 치고 앉아 있는 연대장님은
낮에도 여러수를 잡았다고 합니다.
살림망을 펴 놓지 않아 확인은 하지 못했습니다.
건너편에 앉으신 분은 이곳을 자주 찾으시는 분인듯 했습니다.
그리고 윗쪽으로 보이는 텐트들은 불법 좌대들입니다.
가는곳마다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불법 좌대들이 너무 많습니다.
자리만 차지하고 사람은 보이지 않는 좌대들입니다.
하류권에도 있구요.
바로 앞에서 산란하는 붕어들로 요란합니다.
서서히 어둠이 찾아오면서 입질이 시작됩니다.
월척 붕어도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 녀석도 월척입니다.
드디어 34cm의 월척도 나와 줍니다.
어둠이 내리며 잦은 입질은 아니지만
심심치 않게 나와 줍니다.
밤이 깊어 갑니다.
바람도 잦아들어 낚시하기 더 없이 좋습니다.
다만 붕어들의 산란으로 조금 시끄럽기는 합니다.
날이 밝아 오고 있습니다.
아침 입질이 기대가 됩니다.
아침 입질 스타트~~
간밤에 이슬이 많이 내렸습니다.
이어지는 아침 입질.
하지만 기대했던 소나기 입질은 없었습니다.
아마도 잔뜩 흐린 날씨탓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날씨가 좋아 지면서 많은 분들이 찾아 오셨습니다.
뱀...
제 앞으로 다가 옵니다.
이곳에서 3마리의 뱀을 보았습니다.
오전 11시에 철수를 했습니다.
저의 하룻밤 조과로 약 20여수입니다.
언제나 꽝은 없는 이곳 사기리 수로입니다.
시기만 잘 맞추면 세자리수 붕어도 만날수 있는 곳입니다.
감사합니다.
알림
화보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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