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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층/내림낚시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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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회에 이어서 이번에도
산란철, 중층낚시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을 하려고 합니다,
지역적으로 조금씩은 차이가 있겠지만 이제 며칠후면 꽃샘추위도
완전히 물러 가고, 본격적인 산란철 낚시가 시작이 됩니다.
요즈음 어자원 보존차원에서 산란기에는 낚시를 금지 하자는 이야기도 나오는
실정이여서 산란철 중층낚시란 글을 쓰면서 나름대로 걱정이 되는 면도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요즘 낚은 붕어를 다시 방류를 하는 낚시인들이 점점 늘어 나고 있는
것을 보면, 낚시를 어떻게 즐기냐에 따라서 어자원 보존과 낚시인들에게는
손맛을 동시에 줄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해 봅니다.
하루가 다르게 옷의 두께가 얇아지고, 한 낮에는 덥다고 할 정도로 기온이
올라 가면서 밤이면 한기를 느낄 정도로 기온이 급 하강을 하고 조석(朝夕)으로
온도의 차이가 15~6도를 웃돌다 보니, 물속의 고기들도 움츠러 들 때 입니다.
초봄 (산란전,후) 이나,
산란중에 맞이 하는 첫 배수기는 일년중에 대물을 낚을 확율과 마릿수 호황을
동시에 누닐 수 있는 절호의 찬스 입니다. 하지만 이시기의 낚시가 호 불황을 동시
에 맞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려 들지 않고 산란기에는 꽝은 없다고들 생각을
합니다.
쉬운것 같으면서도 까다로운 산란전. 후의 낚시에 대해 나름대로 적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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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란기 중층낚시 ◆
1). 포인트 선정
제일 먼저 낚시터에 도착을 하면 낚시를 할 자리를 잡아야 겠는데 쉬운일이 아니다.
선배조사님들의 말이나, 각종 언론매체에서 보고 들은 것은 많은데 보는 곳 마다
그럴 듯 하게 보여서 갈등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충청권(특히,천안 아산)지역으로 출조를 많이 하는 필자의 경우는 산란기 통상적
으로 4월 한 달로 잡았을 때의 예로는
첫째, 육안으로 확인을 할수 있는 물색깔을 먼저 본다.
물의 맑고 흐림의 탁도의 차이는 수온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날, 출조를 한 저수지를 쭉 둘러 보아서 전체적으로 물이 맑으면 (육안으로
50~70cm 밑의 바닥이 보일정도) 면 수심이 1m 이상 나오는 수초지대를 끼고,
포인트를 잡지 않으면 조황을 기대 하기가 힘들다.
이럴때는 가능 하다면 밤낚시에 도전을 해 보는 쪽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렇더라도 꼭 낮에 낚시를 해야 한다면 산란중이라 하더라도 제방 주변의 하류 수
초대가 있는 곳에 포인트를 잡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산고의 고통에 시달린 붕어
들이 재 충전의 보금자리는 아무래도 안전이 보장되는 수심이 깊은 제방권 지역이다.
물이 맑다는 것은 그만큼, 붕어들의 경계심도 높아 진다는 이야기가 된다,
산란기라고 해서 그날 환경이 맞지 않는 상류 수심이 얕은 수초대를 굳이 고집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다시 정리를 하자면
물색깔의 상당히 맑다고 느껴 지면 하류, 제방권에서 가까이 있는 수초지대나 주변
물골, 물빛의 흐림도 적당하고 바람도 심하게 불지 않는 다면 1m 미만의 얕은 지대라
도 입질의 확율이 높아 진다고 생각한다,
이런 곳이라면 이즈음(산란기)의 포인트로서는 손색이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2.) 채비의 선택과 떡밥의 운영
몇년전인가 필자가 충남 아산소재의 대형지인 송악지로 출조를 간 적이 있다.
대략 4월 하순쯤으로 기억이 되는데 그날의 주변 환경때문에 평소에는 잘 쓰지 않는
좀 무식한(투박한 채비) 채비로 팔이 뻐근해서 못들 정도로 호황을 누린적이 있다.
먼저 출조를 하여서 자리를 잡고 낚시 중인 조사님들은 발 앞의 수초 때문에 애를
먹고 있는 중이였다.
육안으로 보아도 엄청난 양의 붕어들이 들어와 있는데도 정작 포인트에 채비를 넣는
것 부터가 힘들다 보니 정작 떡붕어이지만 30cm가 넘는 놈을 걸어서는 터트리는
것이 90% 일 정도였다.
필자도 한 자리를 잡고 보니, 기존의 예민한 채비로는 밤낚시를 하기엔 주변의 수초가
너무 부담스러워서 묶여 있는 채비를 풀고 다시 중 무장으로 채비를 바꾸었다.
요즘 중층낚시를 즐기는 분들이 볼 때는 그런 채비로 어떻게 입질을 받을 수 있는가?
하고 의아해 할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 생각하면 조금은 창피스러운 일이지만 경질
의 낚시대에 원줄은 3호, 목줄은 1.7호 카본사로 낚시대 길이의 반 정도로 짧게 묶고,
외바늘에 섬유질이 강한 미끼만을 달아서 바늘에 걸려 나오는 붕어는 거의 다 끌어
낸 적이있다.
산란을 위해 이미 고기는 포인트에 들어 와 있는 마당에 과다한 집어제는 도리어
입질의 빈도를 낮출 확율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소량의 떡밥을 사용 하였고,
중무장의 채비가 끌어 내다가 터지는 일도 거의 없는 가운데 적당한 떡밥 사용이 그날
그 포인트에 밤새도록 붕어가 빠지지 않고 잡아 놓는 역활을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특히,
수심이 얕은 포인트에서 하는 산란철 밤낚시는 주변에 심한 소음만 없다면 이즈음
포인트에서는 집어란 문제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산란을 하기 위한 붕어들은 본능적으로 수심이 얕은 수초지대로 들어 와 있기 때문
이다. 낚시를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입질도 보장이 되어 있지만 주변환경이라는
문제에 고민을 하게 된다,
다시말해서 수초가 잘 발달 된 상류 포인트에 자리를 잡을 수만 있다면 입질은 보장
을 받은 것이나 다름 없다, 문제는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끌어 낼까를 고민하게 된다,
일교차가 심한 시기니까 입질이 예민 할 것이라고 미리 짐작을 하고 예민한 채비로 시
작을 했다면 밤새도록 채비를 바꾸다가 보면은 동이 터 올 수도 있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저수지를 잡을 수 있는 무식한 채비가 혼자만의 쾌재를 부를수 있는
맞춤채비, 주변환경에 잘 대처하는 그날의 호황의 채비가 될수가 있는 것이다.
이제 조금 지나서 못자리의 물을 대기 위하여 1차 배수(천안, 아산권은 대략 4월 10일
전,후)를 하면은 중층낚시를 즐기는 낚시인들은 제방쪽 포인트에 나란히 하게 될 것이다.
수온도 올라 가고 잡어의 성화도 점 점 심해 지겠지만, 따라서 떡붕어들의 입질도
잡어의 성화 만큼이나 활발해 질 것이다.
중층낚시 본연의 재미인 깊은 곳에서 느끼는 손맛 만큼은 못하더라도 산란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의 낚시 또한 또 다른 재미로 다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
상류권의 수초지대에서의 하는 중층낚시는 초봄 시즌, 짧은 기간에 맛 볼수 있는 묘미로
한번 쯤 출조를 하여서 나름대로의 재미를 느껴보는 것도 또다른 맛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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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기 낚시는 다양한 길이의 낚시대를 준비하여서 출조를 해야만 현장에 도착을 해서
낭패를 보지 않습니다, 철저하게 준비를 하는 것이 주변의 낚시인들보다 좀더 나은 조과를
거두는 것이 아닐까요.?
이상, 산란철 중층낚시에 대해서 개인적인 생각을 간단하게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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