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장비를 갖추자!!
대상어가 무엇이든 준비없이 대충 대박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철저히 마이크로스푼 낚시에 관한 기술이니 만큼 3g 이하의 극히 가벼운 루어를 캐스팅하기위한 로드와 라인은 필수 항목이라 생각한다. 로드의 경우 배스용 라이트 혹은 울트라 라이트 액션로드는 물어주는 송어의 강한 입질감과 강력하고 손쉬운 집행이 가능하나 장애물에 쳐박는 배스가 아니기 때문에 송어 특유의 점프와 바늘털이 즐기기 그리고 캐스팅에서 부터 절대적으로 불리한 것이 사실이다..
이미 송어전용 로드가 만들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말하자면 스푼전용 로드라 하면 슈퍼 혹은 액스트라, 슈퍼울트라, 라이트액션이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한다.
캐스팅을 보면 낭창되는 로드는 캐스팅 순간 루어를 밀어 던진다기 보다는 감아던지는 형태를 보인다 이것이 바로 1g이하의 극단적으로 가벼운 루어도 충분히 캐스팅 할 수 있는 이유인 것이다.
낭창거림은 비단 캐스팅 뿐만 아니다. 배스와 같은 농어과의 어류가 보이는 흡입성 Bite가 아닌 아가미를 열고 달려들어 깨무는 형태의 순간적입질을 훅셋으로 이어지게하는 이른바 "먹인다"라고 하는 이 특징이 바로 송어전용 혹은 스푼전용 로드액션이라 말할 수 있겠다.
본인의 경우 맑은 물에서의 SightFishing을 할 때 송어의 이 입질 형태를 너무도 많이 봐 왔던 터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이물감을 느낄 때 순간적으로 입을 열어버리는 것 또한 굉장한 속도로 이루어 진다. 이 순간 로드에 전해지는 느낌을 거의 알 수 없을 때가 대부분이다. 단, 우리가 강한 입질을 받았다고 하는 것은 송어의 습식 행태 중 "물고 머리를 돌린다"의 경우 인 것이다. 낚시인이 서 있는 쪽으로 물고 달릴때 로드로 느낄 수 있는 감각은 거의 없다고 봐야 솔직한 얘기일 것이다. 이 경우를 포함한 대부분의 저항감 없는 묵진한 액션로드가 극도로 가벼운 스픈훅을 입속 점막에 감아 붙일 수 있는 여유를 주는 것이다.
송어전용 로드라는 얘기는 스푼전용 로드라는 얘기보다는 설득력이 없다. 마찬가지로 송어전용 라인이라함은 스푼전용라인 보다 상술에 치우친 분류라 생각한다.
여기서 스푼전용 라인을 말하자면 코일링이 적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카본라인의 경우는 절대적으로 비 추천사양이라 하겠다. 앞서 말한 짧고 빠른 특유의 입질을 정확히 받아내기에 뻣뻣함은 가벼운 루어액션 자체에 영향을 줄뿐만 아니라 직진성에 영향을 준다.
간단히 요약한다면 스푼용 라인은 루어 착수 후 쫙 펴져야 한다는 것이다. 잘 펴질 수록, 가볍고 부드러울 수록 최상이라 생각한다. 대부분의 송어루어인들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라인 칼라에 대해서 자신있게 소신을 밝히자면 "칼라는 무관하다" 라고 말하고 싶다. 극도로 경계심이 강한 자연 계류에서의 송어낚시는 어떨지 몰라도, 오히려 많은 사람이 모여서 즐기는 양어장 송어낚시에서는 "라인이 잘보이면 잘보일 수록 좋다"라고 말하고 싶다.
그 이유를 세가지로 말하자면, 첫째, 내가 던진 정확한 지점을 보여주며 이는 주변의 다른 경쟁자에게도 정중한 표현이 될 수가 있다.
둘째, 이후 기술하게 될 라인훅셋에 절대적으로 라인의 시인성은 필요하다.
셋째, 라인색을 대상어가 가리질 않는다, 이 얘기는 빨간색 라인을 송어가 싫어한다는 낭설에 대한 개인적 소견이며 참고로 형광핑크나 오랜지칼라도 쓰고있다. 그러면, 라인 강도는 2~3Lb이상은 쓰질 않고 있다. 초창기 5~6Lb이상을 썼을 때 보다 점점 낮춰지고 있는 실정인데, 이유는 라인의 펴짐과 민감함, 그리고 무엇보다 비거리에 상관하는 것이다. 드랙의 충분한 활용과 끈끈한 로드휨세는 라인브레이크를 최대한으로 줄일 수 있다.
두 번째, 고기가 있는곳을 공략하라!!
송어는 어디에 있는가? 물론 물속에 있다. 분명히..
송어란 어종은 장애물에 대한 의존성이 배스와는 확실한 차이를 보인다. 流水를 선호한다기 보다는 기본 환경으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써스팬드 혹은 군영을 기본 활동패턴으로 살아간다. 그렇다고 장애물과 무관하지는 않다. 수직장애물에 몸 붙이기 또한 송어의 빈번한 포지션으로 단, 어두운 굴속에 눈만 내놓고 먹이감을 기다리는 등의 농어목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은 흔하지 않다. 계속해서 움직인다는 조건이라면, 유영하는 범위를 파악하는 것이 입질 빈도수를 늘리는 방법이다.
흔히들 새물유입구 배수구 그물막 주변, 좌대주변등등.. 이는 두어번 송어장을 가본 사람이면 단번에 알 수 있는 정답일 것이나 유영 범위라는 것은 수심층을 말하는 것이다. 가장 먹이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컨디션이 최상인 개체들이 부지런한 몸놀림으로 먹이활동을 하는 그 유영의 범위를 말하는 것이다. "송어스프닝은 수심층의 낚시인 것이다".
송어낚시는 수심층별 공략이 최고의 테크닉이라 할 수 있는데, 배스낚시에서 그날의 패턴을 찾아내어 손쉽게 큰 배스를 손에 넣을 수 있듯이 송어 스푼낚시에서도 이 공략 패턴의 탐색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숙제인 것이다.
물론 찾아낸 수심층(히트되는 주 유영층)이 낚시를 접고 돌아갈때 까지 지속되어 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한 번 찾아낸 수심층을 지속적으로 공략하다보면 그 변화에 크게 흔들림 없이 끝까지 따라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
낚시터에 도착하면 먼저 그날의 보일링 포인트(집어장소 정도..)를 멀리서 육안으로 탐색한 후 적당히 좋은 자리에서 적어도 한시간 이상 집중적인 수심층 탐색을 한다. 옮겨 다니며 찾을 필요는 없다. 어느정도 큰 유료저수지라도 한시간이면 지나간 놈들이 돌아올 시간으로 충분하기 때문이다.적어도 서너마리 집중적으로 히트되는 수심층이 찾아지면 그 저수지 전역에 그 수심층을 고수해도 지나치지 않다. 옆사람 눈치보며 옮기기 보다는 차라리 루어칼라에 변화를 주거나 새로산 스푼 테스트를 하는 것이 더많은 송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스푼의 유영층 유지에는 카운트 다운은 필수 항목이나 기본적 지식으로 생략한다.
송어는 이 유영층을 유지하며 집어가 잘 되는, 앞서 거론된 몇몇 지점에 머물기도 하며 그렇게 하루를 보내는 것이다. 이는 분명 수온과 기압등의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으나 너무 깊이 고민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생각한다.
그리고 더 중요한 한가지를 말하자면, 방류량이 많은 송어터를 찾자! 일단 단위면적당 개체수가 많아야 더 잡을 것 아닌가? 주변의 조우들에게 혹은 인터넷 정보를 이용해 가기 전 정보수집을 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극단적으로 많이 잡고자 한다면 방류하는 당일을 알고 가는 것도 방법이다. 대부분 방류된 후 30분이면 저수지 전체의 다시말해 앞서 방류되어 의욕없는 개체들까지 활성이 올라간다. 방류 후 한두시간은 노칠 수 없는 골든타임인 것이다.
세 번째, 히트수심대와 유영층은 다르다.
송어를 포함한 이 어종의 특징은 유별나게 상층을 주시하는 특징을 가진다. 이는 실제 유영하는 수심층과 히트되는 수심층이 다를 수 있다라는 가정에 설득력을 더해 준다. 보통 극히 추워지는 한 겨울을 제외하고는 바닥층을 공략할 경우는 적다. 수심층을 잡아내지 못한다 하더라도 수심 1~2m내외를 고집한다면 왠만큼의 조과는 벌써 보장 된다고 보면 된다. 중층 혹은 중하층을 주요 유영층으로 활동할 때도 머리 위를 지나가는 스푼을 공격하기 때문에 이도 저도 복잡하다 싶으면 첫 캐스팅에 저수지 평균 수심을 대충 파악한 뒤 그 절반 혹은 그 이상을 카운트 다운 해도 무리는 없다는 것이다.
네 번째, 송어 머리방향과 입질빈도수의 상관
물속 송어가 어딜 향하는지 알수는없다. 송어의 습성을 이용한 포인트 선정...
같은 보일링 포인트 혹은 구멍에서도 같은 루어를 써도 어떤 이는 계속 낚고 어떤 이는 안나올 수 있는 현상에 대한 한가지 팁이 될 것입니다.
송어의 생물학적 특징인 주류성(?)은 미약한 흐름이라도 조류를 마주보는 포지셔닝을 이용하는 것인데,대부분의 정상개체들이 유영하는 과정에서 이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주로 계속해서 이동하는 스푼을 어떻게 하면 오랫동안 대상어 앞에 알짱거릴 수 있게 하는가가 중요하다.일본에서 출시되는 거의 대부분의 스픈들이 "슬로우 리트리브에 최적"이라고들 광고하는 근본적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극단적 슬로우 모션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구루구루 엑스(빙빙), 스틱엑스 같은 루어가 그 대표적 스푼이다.
"최대한 느린 리트리브로 액션과 수심층 유지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다섯 번째, 대박칼라와 쪽박칼라
국내 유일의 마이크로 스푼 전문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런커의 스푼코너를 보자 이건 무슨 애기들 크레파스통이나 칼라챠트 같다. 이렇게 다양한 색들 중에 한정된 주머니 사정으로 다 살 수도 없는 문제 그렇다면 기본칼라로 필수 구색을 갖추라 말하고 싶다. 국내 평지형 저수지의 수질 아니 탁도를 보았을 때 주로 어두운 칼라나 형광계열의 자극적인 칼라가 기본이라 본다. 물론 실제 조과도 탁월하다. 그리고 자연색의 경우는 자신이 선호하는 칼라를 시작으로 유사칼라로의 변화로 칼라매치를 잡을 수 있다. 즉, 노랑을 시작으로 보면 연노랑-진노랑-겨자-연주황-주황등의 채도 변화로 대상어로 하여금 긴장도의 느슨해짐을 방지한다.
그렇다면 활성이 전과 같지않고 고기는 많고 입질이 없을때는? 이때는 먼저 물색을 기준으로 하는 자연칼라가
선행이 되어야 겠지만 이도 저도 듣지 않을 때, 극단적 칼라변화를 주어 본다. 채도의 급반전으로 칼라매치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자는 목적이며, 특정 칼라의 대박매치를 찾아보기 위함이다. 예를 들자면 카키(국방색)-노랑-검정-흰색-금색 정도...
여섯번 째, 가볍거나 혹은 무겁거나..
앞서 설명한 느린 리트리브로 같은 수심층을 오래 유지하며 리트리브 하고자 함에 있어 스푼의 무게는 배스의 경우처럼 목표점에 빨리 도달시키기 위함은 아니다. 히트되는 리트리브 활성도와 수심층 유지에 매치시키는 것이다. 즉 빨리 감아드리면 십중팔구는 떠오른다. 느리게 감아드리면 무거운 스푼은 대부분 아래로 쳐지기 마련이다. 자신이 설정한 그날의 리트리브 속도와 적당한 무게를 선택하면 무난하다.(배스용 스피너베이트 운용을 참고하세요) 보통 2.5g 정도와 시마노 기준 2000번 이하의 릴 기어비는 굿 매치라 생각된다.
비거리를 늘이기 위한 중량증가는 권하고 싶지 않다. 막스픈으로 저수지 중간까지 던진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2g과 3g의 무게차이는 비거리의 차이가 거의 없으며, 비거리는 마이크로 스푼의 경우 그 형태와 오히려 관계한다. 슬림형이나 후부(훅부위)가 두터울 수록 비거리가 좋다(비거리가 필요하면 텅스텐재질을 사용하자) 시중의 마이크로 스푼 계열에서 볼 수 있는 제조사별 특징을 보면 중량을 줄이면서 사이즈를 같이 줄인 것도 있으며 아닌 것도 있다. 이미 익숙해진 액션연출과 스피드는 스푼마다의 고유한 디자인과 형태에서 발생하는 저항력이 관계하므로 같은 브랜드의 다운사이징이 주력 사이즈에서 보이는 우수함을 그대로 이어간다고 믿기질 않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런 이유에서의 ANI스푼은 그 원리를 충실히 따른 스프닝 전문가의 작품이라 생각된다.
요즘 급부상하는 송어스푼 낚시에 대해 혹 저보다 경험이 적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하는 생각에
유행 이전부터 우연히 접해 비밀리에 갈고 닦아온 마이크로스푼 스프닝조법에 관해 감히 몇자 적어보려합니다.
고수라 자부하시면 절대 보지 말아 주십시요 정중히 거절합니다. 낚시는 즐거움의 도구일뿐 논란의 대상이 되기는 절대 거부합니다. 스프닝은 앞으로 몇편에 나누어 기술될 예정이며, 이하 편의상 경어는 생략함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일곱번 째, 나비처럼, 벌처럼
우리가 배스 낚시에서의 바이브레이션이나 스피너베이트등의 주로 연속리트리브를 행할 때 라인과 로드의 방향이 일직선을 이룰때가 얼마나 될까를 생각해 보자! 강한 훅셋 동작을 미리 준비하는 45도 혹은 90도 각도의 직각형태의 리트리브 포지션을 잡는다. 이는 비좁은 유료터 상황은 절대 아님을 미리 말해 둔다. 그러면, 직선상 다시말해 수평을 이루는 상황이 익숙하지 않아, 또는 어떻게 강한 송어턱에 바늘을 꽂을 수 있는가? 걱정을 말자!
앞에서 말했듯이 바이트형태가 근본적으로 다름을 다시 생각하자. 물을 함께 마시는 셕션바인트가 아닌 핀셋과 같은 살짝 물어보는 형태의 입질은 배스처럼 마시고- 느끼고- 뱉어버림의 순서가 아닌 물고 놓아버리는 개념인 것이다. 우리가 송어의 입질이 강하게 들어왔다고 착각하는 대부분은 벌써 바늘이 박혀 머리를 뒤틀고 있을 때 인것이다. 이는 챔질타임이 짧다라고 말할 수 있다. 이처럼 짧은 입질을 랜딩으로 이끌기 위해 순간적 훅셋이 필요한데 현실적인 경사각 형태의 "옆치기"훅셋법과 요즘 연마하고 있는 일명 "릴치기"(편의상의 개인적 용어임)훅셋법에 대해 구분해 설명하고자 한다.
1. 로드와 라인이 일정 각을 이루어 옆으로 혹은 위로 로드 휨세를 이용한 훅셋
이는 배스낚시로 연간 익어온 자세를 그대로 이용하는 방법으로 단, 로드 첨단 부위를 주시하고 릴링해야 한다. 페스트 혹은 슬오우 타입의 로드 액션등 다양하게 자신이 쓰고 있는 로드마다의 로드팁의 잔 진동을 보고 인식하는 경우인데, 스푼의 워블링 혹은 위글링이 주는 잔진동이 본인의 움직임과 상관없는 파열, 이때가 바이트 타임이다. 이 자세는 앞서 말했듯이 보고 - 판단하고 - 훅킹의 3단계 과정 이므로 다소 느리다(?)라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고 나쁜자세는 결코 아닌 것이, 그 잔입질을 구별해 내는 판단력을 연습을 통해 익히면 되는 것이다.
이 방법에서 중요한 한가지의 팁을 강조 또 강조한다면, 훅셋의 예비동작을 절대 갖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 왔다!! 고 싶을 때 바로 훅셋이 이어져야 남보다 많이 잡는다. 아쉬워 폴짝 폴짝 뛰며 호들갑 떨지 말자 여기는 사람많은 양어장이지 않은가?
어깨를 쓰지 말고, 바로틀어주는 동작 - 손목을 이용한 가벼운 무게주기만으로도 훅셋이 충분하다. 이 겨드랑이 붙이기가 어색하신 분은 로드를 헐겁게 쥐어야 좋다. 헐겁게 쥔 손을 순간적으로 꽉 쥐어 보자 전방으로 무게가 쏠려 있는 자신의 로드가 벌떡 일어선다 (로드 길이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이 방법을 권하고 싶다. 물론 익숙하지 않은 방법이리라 생각되지만 철저히 배스훅킹과 구별하자!!
2. 라인 장력을 이용한 릴치기
이 방법은 이웃나라 일본의 무라타 하지메의 권장테크닉이다. 이 동작은 로드와 라인을 일직선으로 하며, 윗글의 위로 짧게 거머쥐거나 잡아채는 법과 달리 릴 핸들을 짧고 빠르게 감아 훅셋하는 초 스피드 권법이라 말할 수 있겠다. 릴링이 바로 훅셋이 되는 것이니 이보다 빠를 수는 없을 거다.
아뭏든 캐스팅 후 로드를 라인과 수평으로 설정하고 늘어진 슬랙라인을 주시하며 릴링을 하다가 핸들의 무게감을 느끼는 순간 빨리 감아버리는 방법이다.
여덟번 째, 송어의 앙탈
송어의 바늘털이를 보고 있으면 시작부터 끝까지 머리를 좌우로 죽어라 흔들어 버린다. 이 때 바늘털이를 방지하는 방법은 지나치게 헐겨운 드랙풀기로 옆사람의 조행에 짜증을 더하는 것도 피해야 할 사항이지만 특유의 점프를 유도해(대를 세워) 대상어 특장점을 시각적으로 다양하게 즐기길 바란다.
흔히들 송어의 "화상"이라고 하는 증상으로 모처럼 찾아간 양어장에서 띵띵 불어터진 흰색 괴물을 봐야하는 불상사를 막아 보자는 뜻이다. 당연히 한 철 낚시인들의 놀이감으로 죽어야 가겠지만 그건 지 팔자인 것, 알고 있는 지식은 매너있게 활용하자는 말이다. 이 증상은 피부 점액질을 손이나 기타 건조한 물체로 닦아내어버려 세균감염으로 수생성 곰팡이가 표면에 기생하는 증상이다. 어떤 어종이나 마찬가지이다. 배스 토너먼트 용품 중에 보트의 물칸에 첨가하는 푸른색 리퀴드 역시 이 점막 보호제와 유사한 개념이다. 가급적 물밖으로 꺼내지 말고 미늘없는 스픈전용훅은 훅의 허리를 쥐어주면 쉽게 릴리즈 할 수 있으며, 여유가 되면 실리콘 재질로 만든 뜰채를 이용하는 방법도 좋다. 이 도구는 우리나라 양어장의 특징인 개인 좌대와 수면과의 거리때문에 무릎을 꿇어야 할 수고를 덜어주며, 일반 네트와 달리 바늘이 엉키는 문제도 해결할 수 있어서 좋다.낚시안전을 위해 겨울철 얼어있는 좌대는 물론, 생각보다 날카로운 송어입에 배스 잡듯 손을 넣는 행동또한 주의해야 즐거운 낚수가 될수있다.
아홉번 째, 바늘
일본 수입제품이나 이 유행을 인식한 듯 출시되는 국내산 중국산의 송어전용 마이크로스푼을 보면 거의 100% 외바늘이다. 미늘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두 종류로 나뉜다. 먼저 미늘의 유무에 관해...
미늘의 최대 목적은 털림방지에 있다. 분명 스프닝에서 털림방지의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이 미늘이라는 놈의 장점에 반해 단점을 보자면, 일단 바늘제거에 다소 불편하며, 전편에서 표현했던 점막에 엉기게 해서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오토훅셋에는 불리한 점이 있다는 것이다. 반드시 손목스넵을 이용한 약간의 챔질을 필요로 하며, 바늘을 제거 할 때 바늘의 형태가 구부러 지거나 부러지는 등의 손실 또한 발생한다.
그러면, 미늘이 없는 바늘은 만능인가? 이 바브리스 훅은 고기에게는 더 없이 고마운 형태의 바늘이나 자신이 쓰고 있는 로드액션이 낭창한(끈끈한) 종류가 아닐 경우 털리기 쉽다. 그만큼 릴리즈도 간단하다. 뜰채를 받치기만 해도 그냥 빠져 주거나 랜딩을 원치 않을때는 발앞에서 로드를 낮춰 떨어줘도 빠진다. 완전 경기낚시 스타일의 기술을 구사하기에는 더 없이 좋다. 로드 휨세를 충분히 활용하면 훅셋은 더욱 좋으며 랜딩중에 털리는 경우는 거의 없다. 정리하자면 미늘없는 바늘을 이용해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능숙한 기술을 즐기시라고 권하고 싶다.
팁 하나: 아~주 입질이 약한 시기가 있다. 뭔가 반응을 하는 것 같은데, 훅셋이 안되는 타임에 잽싸게 트레블 훅 으 로 교체해 같은 장소를 노려보는 것도 좋다. 꼭 잡아버리고 싶은 경우를 가정한 일시적인 극약 처방일 뿐임을 밝혀 둔다. 전반적인 스프닝에는 절대적으로 분리할 수 있다.
마이크로스푼은 다른 하드베이트에 비해 거의 손실이 없다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가두리 그물이나 밧줄 물밑의 폐낚시줄만 신경쓰면 거의 없다. 단 바늘의 손실량은 조과에 비례할 수 있는데, 그래서 여분의 훅이 필요하다. 가을 부터 초봄까지 여분의 바늘은 한 두 봉지(10~20개)면 쓰고 남을 정도이다. 자 그럼 훅의 교체에 관해 이야기 하자. #6 #8 정도를 많이 사용하는데 스푼크기에 바늘크기를 어울리게 쓰면된다. 이는 스위밍 바란스와 관계한다.
처음 구입시에 같은 크기의 바늘을 구입해 두면 대부분 유사한 싸이즈이므로 두루두루 사용할 수 있다.
반드시 스푼 컵쪽으로 바늘의 끝부분이 노출되게 세팅해야 한다. 훅셋과는 별 차이가 없으나 밑걸림에는 확 달라진다.
팁 둘 : 훅의 관리- 보통 스푼 지갑에 보관 하면 녹이 슬 일은 거의 없다. 사용 중에 가끔이라도 훅 포인트를 관찰한다. 배스용 훅 보다 훅포인트가 길고 예리하게 만들어 져 있으므로 밑걸림이나 캐스팅 실수로 인한 훅 포인트의 변형을 점검하는 것이 깨끗한 훅셋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손맛보기 후에는 가느다라한 이 약한 바늘의 허리각을 관찰해 벌어져 있으면 포셉등으로 매만져 주거나 많이 휘어 버린 것은 새 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다음 조과를 위해 좋겠다. 분명히 스푼은 장비이나 훅은 소모품임을 아시길 바란다
[출처]www.busanl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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