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유래 되었으며 몇년전부터인가 프로들에 토너먼트 리뷰에 언급이 되기 시작한걸로 기억됩니다.
피싱-프레셔가 유독 심한 일본에 필드에서 프로들이 게임에 사용하기 시작해서알려지기 시작했고
당연 배스용이 주 목적입니다. 그러나, 같은 육식성 어종이기에 어떨까 싶어 작년부터 조금씩 사용해 본 결과,
그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사용해 보신 분은 그 위력을 익히 아시리라 믿습니다.
꾸준히 소재와 모양, 칼라등을 테스해 본 결과 우리나라에서도 십분 그 활용이 가능해서 최근 즐겨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제작법과 사용법을 설명 드립니다.
늘 말씀드리듯이 우리나라에선 아직 많은 자작 소재들이 공급되지 못하므로
국내에서 구입이 가능한 걸로만 설명 드립니다.
[ 주요 소재 ]
1. 지그헤드
러버지그 하면 보통 1/2온스 이상에 코브라 지그헤드에 두툼한 러버지그를 떠올립니다.
마이크로 러버지그는 단순히 크기만 작은것이 아니라 무게도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계류어종이고 눈이 유난히 밝은 송어는 먹이감에 크기와 무게에 극도로 민감하기에 플라이 낚시 하는 분들에
루어를 생각한다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1g대와 3g대 이상을 사용 해 보면 그 조과 차이는 현격한 차이를 보입니다.
베이트에 가벼움, 송어낚시에서 절대적인 요소 입니다.
1g에서 3g 미만에 지그헤드를 사용하는데 피나, 가마가츠, 데코이 제품을 주로 애용합니다.
굳이 외산을 사용하는 이유는 우선은 정체불명에 쏘가리용 지그헤드보다 마감이 정교하고,
훅에 날카로움이 오래 갑니다.
또한 헤드 페인팅시 시행착오로 몇개를 녹여버린(?) 결과 알게 된 것인데,
지그헤드를 만드는 납도 제조사에 따라 여러가지 인가 봅니다.
이물질을 많이 첨가한 제품에 경우 납부분이 더 어두운 칼라를 보이더군요.
즉, 순수하게 납만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걸로 추정되는데 순수 납만을 사용한 것이 스위밍시
표시중량보다 더 가볍고 좋은 반응을 보입니다.
또 굳이 지그헤드를 페인팅 까지 하는 이유는 스커트와의 매칭에 있습니다.
극도로 민감한 어종에게 조금이라도 거부감을 줄여 보고자 함 입니다.
즉, 절대적이라기 보다는 선택사양 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부가적으로 저에 경우 위드가드는 사용치 않습니다.
배스에 경우라면 모를까 관리형 낚시터에 경우 밑걸림도 적고, 송어낚시의 경우 이물감만 증대시킨다는
생각에서 사용치 않습니다.
초기 소형드릴과 위드가드를 구입해서 사용해 보았는데 절대적이진 않았슴을 밝힙니다.
2. 스커트
마이크로 러버지그에 시각적인 부분에 대부분을 담당하는 스커트는 대단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우선 칼라는 우리나라 필드에선 먹이를 받아먹던 송어를 생각한다면 당연 사료 색갈이겠지요.
그러나 호기심이 충만한 송어는 어필계열에도 좋은 반응을 보입니다.
형광색, 연두색, 핑크색등은 전통적으로 송어가 반응을 보이는 칼라 입니다.
강력 추천하는 색갈은 모에비 칼라 입니다.
일본어에 원어는 민물새우이나 우리나라 징거미 하고는 조금 다른 똥색에 가까운 노란칼라 입니다.
보라색 펄까지 조금 들어가 있다면 금상첨화 입니다.
참고로 송어낚시에서는 여러가지 색갈보다는 단색이 좀 더 좋은 반응을 보입니다.
또한 스커트에 단면도 중요한데 스커트가 물속에서 일으키는 파장을 느끼는 육식성 어종에
감각은 상상을 초월 한다는 것을 잘 알고 게시리라 믿습니다.
최근 일본에선 스커트에 단면을 납작하게 눌러버린 플랫 스커트가 유행이지만,
이는 시각적인 부분에 어필을 부각시키기 위함으로 보여지고, 국내에선 구입이 용이치 않아,
단면이 동그란 라운드 형이 주로 이용됩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다양한 스커트에 구입이 용이치 않아 저에 경우 가마가츠 라운드 스커트
0.6미리를 애용 합니다.
0.4미리와 0.6미리 두제품이 공급되는데 0.6이 좋은 이유는 커팅이 쉽고 약간에 텐션이 있어
물속에서 좀더 큰 파장을 일으켜 주는 느낌입니다.
커팅시 주의할 점은 아래쪽 스커트는 당연 훅을 가릴만한 길이여야 하고,
길이에 단차를 주면 더 좋은 시각적 어필을 보여줍니다.
또 위쪽 스커트를 너무 짧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 용도인 스위밍시 앞쪽 스커트가 일으키는 미세한 수류에 따라 뒤쪽 스커트에 액션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즉, 큰 파동은 앞쪽, 정확히 말하면 위쪽 스커트가 대부분 일으킨다 보시면 됩니다.
0.4미리 보다 다소 텐션이 있는 0.6미리를 쓰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또, 앞서 설명드린 밑실로 턱을 만들어 주는 방법도 대단히 중요한 부분인데, 스커트가 보다 활짝 펼쳐지고
강한 파동을 만들어 내는 키포인트는 턱을 만들어주고너무 많이 결속을 하지 않는데 있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마이크로 러버지그는 소킹(오일링)이 필요 없으므로 번거럽지 않을 뿐더러,
트레일러 또한 스커트와 지그헤드 페인팅한 색갈과 매치 시킬때 가장 좋은 조과를 안겨주기에,
이부분은 따로 설명치 않겠습니다.
[ 사용법 ]
마이크로 러버지그에 사용법을 설명드리자면 미드-스트롤링을 빼놓고는 얘기가 안 됩니다.
최근 송어낚시터에서 주변 지인들에게 제가 만든 마이크로 러버지그를 드려도,
저와 조과가 차이가 나는 부분은 그 사용법에 있습니다.
마이크로 러버지그로 단순히 바닥을 노리는 바텀낚시를 하는 것도 좋은 조과를 가져오나,
회유성 어종에 특성상 끊임없이 계속 움직이는 송어는 느리지만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먹이감에
특별히 강한 어필을 보여주곤 합니다.
그러므로 미드스트롤링은 적당한 장애물에 바짝 붙어 가만 있기를 좋아하는 배스보다
어쩌면 송어에 더 적합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미드스트롤링은 비교적 최근 일본에서 각광받는 루어에 액션을 주는 기법입니다.
굳이 우리말로 표현하자면 중층을 노리는 스위밍 루어낚시 정도 되겠습니다.
비슷한 류에 기법중에 신조-리그 란게 있는데 요것 역시 스위밍 기법에 변형 입니다.
프레셔가 심한 시즌중에 배스들이 중층에 떠 있거나 루어에 반응을 보이지 않을때
주로 이용하는 액션 기법인데, 기본적으로는 미노우 타잎에 웜에 지그 헤드 리그를 이용,
라인슬랙을 이용해 약한 파동을 내면서 노리고져 하는 일정수심층을 스위밍 해 온다는 것 입니다.
결정적인 것은 미드스트롤링에 의해 연출되는 보디에 움직임은 스위밍시 테일부분에 좌우
진동에 의한 3D 적인 움직임은 그 내추럴 함으로 인해 배스가 학습되기 어렵다고 합니다.
또한 미드스트롤링엔 특별한 사양에 낚시대가 필요한데 패스트-테이퍼가 주류를 이루는 배스대는
적절하지 않고 레귤러에 가까운 휨새를 가진 송어 전용대가 더 적절한지도 모르겠다는 느낌입니다.
미드스트롤링은 배스 시즌때 신조- 리그와 함께 다시한번 설명 드리기로 하고,
주제가 송어와 마이크로 러버지그 이니 그 대표적인 2가지 활용법을 설명 드립니다.
1. 바텀 두들링
최근 우리나라도 마이크로-스푼을 이용한 송어낚시가 유행입니다.
일본에 경우 관리형 송어낚시터에서 웜낚시가 금지되어 있는 관계로 스푼낚시가 유행이지만,
우리에 경우 아직은 웜 낚시도 많이 하십니다.
웜을 이용한 낚시가 스푼과 다른점은 한곳에 머물러 있을수 있다는 것 이지요.
이를 활용하면,
마이크로 러버지그를 캐스팅후 완전히 바닥을 찍을때까지 기다립니다.
캐스팅후 라인을 주시하시면 바닥에 닿는것이 느껴지실 겁니다.
그런다음 두들링 액션을 주는데 이때 마이크로 러버지그에 이동은 최소한으로 억제합니다.
라인에 슬랙으로 인해 전혀 움직이지 않을수는 없으니 최대한 미세한 움직임으로 자연스러운
파동을 일으키며 제자리에서 떨어 주는 겁니다.
이경우 스커트는 아래쪽은 거의 움직임이 없고 위쪽 스커트만 나풀대며 파동을 보입니다.
앞서 위쪽 스커트를 너무 짧게 커트 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린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또 호핑이나 바텀펌핑이 아닌 바텀두들링이라 표현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때 요령은 로드에 위로 손등이 오게 잡고 로드손잡이 뒷부분을 팔뚝에 탁탁 부디치며 액션을
주는 방법입니다.
즉 팔을 이용해 로드를 위아래로 흔들기 보다는 손목에 짧은 상하운동으로 낚시대의 끝부분을
미세하게 흔들어 주는 것 입니다.
맑은물에서 테스트 해 보시면 자신이 만든 마이크로 러버지그가 어느정도 떨어 주었을때,
위쪽에 스커트가 가장 자연스럽게 나풀대는지 확인할수 있으니 먼저 테스트 해 보시고
낚시를 시작하시면 됩니다.
그런 다음 릴링을 통해 역시 최소한에 거리만 이동한다음 텐션을 유지하면서 역시 떨어줍니다.
이런식으로 바닥을 훑어 오다보면 주로 호핑후 이동시에 집중적인 입질이 들어옵니다.
이 경우 후킹은 수직에 종적인 낚시가 되므로 대부분 윗턱에 집중됩니다.
2. 스위밍 (미드-스트롤링)
마이크로 러버지그에 가장 강력한 위력은 전층 탐색이 가능하다는 것 입니다.
즉 내가 노리고져 하는 수심층을 마음대로 체크 해 볼수 있다는 것이지요.
송어낚시터에서는 늘 주변에 조과를 유심히 보실수 있어야 합니다.
플라이가 강한지 루어가 강한지, 어떤 루어에 조과가 집중되는지 관심있게 지켜보셔야 합니다.
만일 플라이가 좋은 조과를 보인다면 그날 송어는 주로 떠있다는 것이 되겠지요.
마이크로 러버지그를 캐스팅한후 상층에서부터 카운트 하며 상층, 중층, 하층 이런식으로
스위밍 시키면서 전층을 탐색해 봅니다.
만일 스위밍중 특정 수심층에서 입질이 있었다면 그 층을 집중적으로 공략 합니다.
방법은 캐스팅후 공략하고져 하는 수심층에서 베일을 닫고 짧고 간결한 리핑을 연속해서 줍니다.
정면을 보고 캐스팅 할수도 있고 가두리나 부교에 측면을 탐색 할수도 있겠지요.
이때 종적인 낚시가 되었든 횡적인 낚시가 되었든 적당한 움직임에 속도는 절대적으로
공략하고져 하는 수심층을 유지하는 속도 입니다.
즉 가라앉아도 안되고 떠서도 안되는 적절한 속도 이어야 겠지요.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슬랙 라인에 텐션이 대단히 중요한데, 단순히 입질 파악을 예민하게
한다는 생각에 슬랙라인에 텐션을 너무 견제하면 웜은 너무 강한 트위칭에 가까운 액션을 보이므로
떠버리게 되고 송어에게 거부감만 줍니다.
또 지나친 슬랙라인은 마이크로 러버지그를 바닥으로 가라앉게 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러므로 약간에 슬랙 라인을 의도적으로 준다는 생각을 가지고 운영하셔야 합니다.
마이크로 러버지그는 특이한 생김새로 인해 시각적으로도 송어에게 어필하지만,
늘어진 라인에 의한 자연스런 스커트에 액션이 송어가 가장 강한 호기심을 유발하게 됩니다.
또한 너무 빠른 움직임은 스커트가 아무런 역할도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기에 의미가 없습니다.
느리지만 지속적인 움직임이 키포인트 입니다.
이경우 대부분 후킹은 주둥이에 좌우측에 집중되는데 이는 미트 스트롤링에 특성이며,
육식성 어종에 특성상 먹이를 취한후, 이를 제압하고져 하는 물고기의 본능 같은 걸로 생각 됩니다.
즉 살짝 살짝 움직이고 있는 마이크로 러버지그를 바이트 한 후 머리를 틀어 방향을 바꿀때
우리가 입질을 느끼고 후킹으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출처]www.busanlure.com
알림
루어낚시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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