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사는 게 좋은 거라죠?
개인적으론 여전히 바쁜 일상..
회사는 분주하고 집에 오면 아이랑 놀아주기 바쁘고..
피곤에 쩔어 잠들기 바쁜 그런 평화로운? 일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출근길은 막히고..
■ 퇴근길에 올려다보니 하늘은 어느새 가을이 되었네요.
■ 차에서 잠자는 장비들을 보니 한숨만 나옵니다.
즐겁게 살아도 모자랄 인생인데..
지금 즐거운가? 스스로에게 반문하니 바로 답이 나옵니다.
낚시가자~~ㅋㅋ
이제 명분이 필요한데..
궁하면 통한다더니..떠오르는 아이디어가 하나 있습니다.
평소 바다낚시만 하던 후배를 꼬득여 출조명분을 확보~
드디어 출동합니다.
■ 오늘 들어간 곳은 저번에 이어 금광호수낚시터입니다.
초보를 동반하다보니 터가 쎄거나 새로운 낚시터는 패스..
고기 잘나오고 저번 출조로 익숙해진 금광호수가 제격이라 판단하고 이곳으로 왔습니다.
시설도 좋은편이니까 조황이 안좋으면 바로 입낚, 먹방으로 태세전환이 아주 편리하다는 장점도 있구요^^ㅎ
■ 와~하늘이 정말..
■ 여름은 어느덧 완전히 지나갔네요..
■ 동출한 후배에게 낚시대를 예쁘게 셋팅해주고..
■ 모델삼아 앉혀놓고 사진한방 찍어 줍니다.
음...얼굴은 자체심의로 가리는게 좋겠네요ㅋㅋ
■ 오늘은 무슨 찌를 쓸까..
적당한 찌를 하나 골라잡습니다.
■ 24대가 딱 좋은데..
24대는 초보조사인 후배에게 양보하고 저는 29대로 들이대 봅니다.
■ 미끼는 늘 사용하는 것들의 조합이구요.
밤에 대하가 좋다고 하니 대하도 써볼 생각입니다.
■ 엘보보호대...오늘은 왠지 사용할 일 없을 것 같아 풀러놓고 시작합니다ㅋㅋ
많이 잡겠다는 의지가 없는 것이지요.
결국 의지대로 뜻을 이루고 말았으니..
저녁먹고 얼마지나지 않아 치맥파티를 하고..입낚만 신나게 했습니다.
■ 한참을 자고 일어나니 이미 오전 늦은시간이네요ㅎ
■ 다행히 오늘은 해가 없어 철수하기 좋은날씨? 였습니다.
이제 땀이 안나네요ㅋ
■ 여느 낚시터와 같이 오전은 참 조용합니다.
■ 많은 조과를 보진 못했지만 즐거운 출조였습니다.
사람 사는 맛...이런 맛 아니겠어요?^^
■ 새벽, 아침장은 아예 시도 안하고 이정도로 마무리 합니다.
■ 손맛은 적당히 보았으니까요^^
■ 옆좌대에서 시선이 느껴져 바라보니..
■ 잔챙이 붕어 던져주면 잽싸게 낚아채가는 어미 고양이가 있었네요.
딸린 새끼가 많으니 보시거든 뭐라도 하나 챙겨주세요^^;
■ 금광지기님 얘기론 올겨울을 대비해 1~2인용 좌대를 준비하겠다고 하네요.
물대포 쏘면서 사철 낚시가 가능한 곳으로 만들어 보겠다고..
겨울에도 좋은 조황이 기대되는 낚시터가 될 것같네요~
개인적으론..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낚시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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