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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금호 입석낚시터
큰 폭으로 오르내리는 기온차 영향으로
가는 곳마다 올해는 산란 특수를 노리기에는
여간 어려운 게 아닌 거 같습니다
4월이 들어섰음에도 밤 기온은
좀처럼 올라가지를 못하고 지난번 찾은
입석의 새벽은 떠놓은 물에 살얼름이 끼일 정도로
영하의 날씨를 보여주었습니다
뚝 떨어진 밤 기온에
오르지 못하는 수온 속에서
산란을 준비하는 붕어들의 입질은 까칠해지고
산란을 준비하는 붕어들을 찾아
많은 꾼들이 이제나저제나 들어올
붕어들의 입질을 기다려보지만
수온 차이로 낮은 수심에서 산란하는
붕어들의 특성상 오르지 못하는
수온으로 4짜들은 빠지고
혹시 모를 입질을 기다려 보지만
4짜 미만의 낱마리의
조황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4월 2일 입석의 땅콩밭과 똥통 둠벙에서는
하룻밤에 4짜들이 쏟아졌었습니다
올해 날짜를 맞춰 호조황을 기대하면서
많은 분들이 찾아오셨지만
3월 말까지 간간이 얼굴을 보여주던
4짜들의 행진이 4월에 들어서면서
거짓말처럼 멈쳐버렸습니다
다만 작년보다 사이즈가 좋아져
45를 넘는 붕어들이 종종 보였습니다
충주의 입석낚시터는 조정지 댐을 기반으로
탄금호 골에서 10만 평의 넓은 수면과
다양한 둠벙을 포인트로 삼는 낚시터입니다
넓은 골 중앙의 탄평교를 중심으로
상류와 하류에는 20동의
수상 방갈로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한 수상 방갈로
특성상 봄부터 초겨울까지
다양한 포인트를 만날 수 있습니다
모든 방갈로에는 전기가 들어오며
수상 방갈로라 3면 낚시가 가능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갈로 시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관리사 입구에는
어리연과 마름이 자라면 여름 포인트인
1인용 방갈로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산란철을 맞아 입석에서
가장 핫한 포인트는 금촌교 주변과
땅콩밭 포인트입니다
금촌교 주변에는 땅콩밭으로
들어가지 못하신 분들이 새싹이
올라오는 부들 주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땅콩밭 안쪽에 있기에 땅콩밭보다
입질이 다소 늦을 수는 있지만
수초 분포가 좋아 마릿수 붕어를
낚을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입석은 조정지댐의 배수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기에
하루에 두 번 발전 방류에 따라
수위가 달라집니다
보통 수위가 올라와 정점을 찍고
배수가 될 때 낚시가 잘 되지만
산란철에는 수위가 오를 때부터
입질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지금은 산란을 준비하는 붕어들이
올라오기에 한낮에도 물만 오르면
낮낚시도 잘 된다고 합니다
본류대에서 수로를 바로 타는 땅콩 밭이라
4짜들이 가장 많이 나오는 포인트다 보니
산란철 자리 잡기는 힘듭니다
입석에서는 본류 대나 둠벙이나
수위가 같이 변하기에
필히 방류 시간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관리사 맞은편에 있는 닭장 둠벙입니다
지금은 부들이 없어 분위기 썰렁합니다
관리사 뒤에 있는 관리사 둥벙입니다
몇 년 전 준설을 해 둠벙 중 수심이 가장 깊어
말풀이 빼곡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똥통 건너편의 학교 앞 둥벙입니다
여기는 똥통 둠벙입니다
입석의 둠벙중 가장 넓은 둠벙입니다
주차 공간도 넓고 20분 정도 앉을 수 있어서
봄철 작은 모임을 하기에는 최적화된 둠벙입니다
수상 방갈로가 있는 본류는 몰라도
금촌교와 다양한 둠벙은 수심이 낮아
작은 길이의 찌를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댐의 방전 방류가 끝나면 수위가 올라오기
시작해 각 둠벙에는 녹강을 통해
수위가 점점 오르고 있습니다
수위가 오르는 시간은
매일 정확하지 않기에 총무님이나
낚시점에 문의를 해보셔야 합니다
꾼 이라면 누구나 탐낼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누군가 부들 구멍을 잘 만들어 놓았더군요
당일은 초저녁부터 물이 오르기 시작해
자정쯤 정점을 찍었습니다
주말이라 많은 분들이 다양한 포인트에서
진을 치고 입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입석은 지금 산란철이기에 마릿수도 중요하지만
4짜 확률이 가장 많은 시기입니다
단지 일교차가 심해 오르지 못한 수온에
기복이 심한 게 불편한 진실이지만
그래도 시기가 시기인 만큼
오늘 밤 어디선가 얼굴을 보여줄 4짜를 기대하기에는
충분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단지 그 입질이 한 번일지
아니면 여러 번 일지가 중요한 시간입니다
일찍 불은 수위만큼 당일 밤낚시는
너무도 짧게 느껴지는 시간입니다
닭둠벙은 꽝이었습니다
관리사 둠벙은 작음 붕어의
마릿수도 있었으며
4짜는 아니지만 후반급은 올라왔습니다
관리사 둠벙은 수심이 깊어
수위와 관계없이 둠벙에
은신하는 붕어들이 있다고 합니다
토종붕어와 강계에서 가끔 보이는
참떡붕어도 보입니다
아침 8시에 올라온 붕어는 수온 영향인지
아직 산란을 못했습니다
관리사 안에는 수심이 깊어
고정 장원이 그나마 많은 거 같습니다
작지만 마릿수 붕어도 보여줍니다
땅콩밭과 학교, 똥통 둠벙은
살림망은 있었지만 4짜는 없었습니다
산란을 앞둔 입석의 붕어들이 올해는
4짜 허리를 넘는 붕어들이 많기에
턱거리 한두 마리는 보여주기 민망한 수준입니다
그나마 금촌교 안쪽 부들 밭에서
몇 마리 올라왔지만 허리가
넘는 붕어는 없었습니다
수상 방갈로도 조황은 좋지를 못했습니다
빵은 4짱인데
길이가 많아 아쉬운 붕어입니다
산란철이라 4짜가 없음에 아쉬움이 많은 취재였지만
입석낚시터는 8일 동안 침묵을 깨도
이번 주 화요일 새벽부터 다시
4짜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긴 침묵을 깨고 땅콩 밭에서
새벽에 4짜를 만나셨습니다
3월 말까지는 땅콩밭 수로에서만 4짜들이 나온 반면
이번에는 똥통 둠벙, 금촌교, 관리사 둠벙을 포함해
여러 곳에서 나왔습니다
한 곳에만 몰리던 4짜들이
여러 곳으로 몰리는 걸 보니
입석의 4짜들의 러시는 다시
시작이 된 거 같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한동안
오르지 못하던 밤 기온도
평년의 기온을 회복한다고 하니
이번 주 입석의 밤낚시가 기대가 됩니다
편안한 수상 방갈로도 좋고
다양한 둠벙에서 부들 새순이 올라오는 포인트들도 좋고
무엇보다 한방을 노릴 수 있는 계절이다 보니
잊석에서 산란철 찬스를 잘 살려보셨으면 합니다
충북 충주시 가금면 용전리 307-12
010-5464-4423 / 043-855-4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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