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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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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2-11-03 02:47:51 / 조회 : 23,906
/ 민물낚시
/ 충남 아산시 죽산 낚시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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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어쩌다 겨울~*
매년 해를 거듭할수록
짧아지는 가을~
계절을 좀 즐기나 했더니
다음 주면 입동입니다.
봄바람에 살랑이던 설렘이
여름 소나기의 후련함이
가을 하늘 맑은 기쁨이
회색빛으로 변해갑니다.
나와의 약속은 지켰는지
곰곰이 따져보며 반성하고
칭찬하며 지혜롭게
갈무리해야 할 시간~
뿌듯함에 웃음 짓기도 하고,
뼈아픈 후회도 하겠지만
스스로 포기하지 않았다면
아직 기회는 있지 않을까?
우물쭈물했으면 어떻고
덜 좋은 선택이면 어쩌랴?
수많은 선택의 순간으로
삶은 어떻게든 굴러갔고~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
별 탈 없이 함께한다는
사실 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 자위해 봅니다.
이제 여물 때로 여문 만추(晩秋)
다시 희망의 싹을 틔우고
생각을 정리하는 데,
찌를 바라보는 것만큼
더 좋을 것이 없겠네요.
오늘은 계절이 바뀌어도
만추의 꿈이 이어지는
아산 죽산지에서
남겨둔 가을을 이야기합니다.
입질이 머무는 전천후 호황터
아산 죽산지
충남 아산시 선장면에 위치한
죽산 낚시터는
수면적 6만여 평의
평지형 저수지로
꾼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아산 관리형 낚시터의
대명사 같은 곳입니다.
이곳이 꾼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풍부한 어자원과
연중 일정한 수위로 조과가
보장되기 때문인데요.
외래어종이 전혀 없어
섣불리 집어제를 쓰면,
낚시가 곤란할 만큼
어자원의 개체수도 엄청나지만~
때깔과 체고가 훌륭하고
수입 붕어도 한 두 해 묵으면
토종과 구분이 힘들 정도로
생태가 건강한 낚시터입니다.
이처럼 뛰어난 생육조건은
대부분의 낚시터가
어한기에 접어든 요즘에
더욱 빛이 나는 데요.
늦가을은 잡어 성화가 줄고
그동안 묵어 있던
대물 토종 확률이 높아져,
이때를 노리는 꾼들도 많습니다.
현재 좌대 배치를 보면
지난해 가을부터 진행된
수질 개선사업은
이제 마무리되어가고 있고요.
둑을 세워 수위를 유지하고
오탁 방지막으로 둘러
수질 보호하고 있어서
낚시하는 데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상류 전역을 덮은
부들, 갈대, 수몰 나무 등
멋지게 펼쳐진 자연지
운치가 예전만 못하고~
중상류 곳곳에 포진한
그림 같은 노지 포인트가
거의 사라져서
조금은 아쉽기도 한데요.
상류 포인트 좌대 수심이
1m에서 1.5~ 2m 정도로
알맞게 깊어지면서,
포인트 여건이 개선되었고~
이번 준설 공사가 끝나면
수면적도 넓어지고
녹조와 오염의 원인이 되는
오니가 제거되어,
수질 개선도 기대됩니다.
연중 수위 변동이 적는
양수형 저수지라는 장점과 함께
환경 여건도 개선되어
전천후 호황터의 입지는
확고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한파로 수온이 서서히
떨어지면서, 향붕어보다는
토종 붕어의 입질이
강세를 보인다고 하는 데요.
향붕어는 부드러운 떡밥과
템포 집어가 기본이므로
어종을 타겟팅해서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다대 편성 대물 낚시는
껍질을 벗진 민물새우에
반응도 찌 맛도 좋다고 하니
참고해서 출조하세요.
환절기 낚시는 수온 변화에
조황 기복은 당연한 겁니다.
습관과 고집보다는
흐르는 물처럼 유연한 낚시가
더 중요할 것입니다.
아마도 그것이 실력이죠?
제방 잔교는 총 길이 270m로
수심이 다양한데요.
장르와 기법에 따라 포인트를
선택 할 수 있습니다.
바깥쪽에 있는 중층 잔교는
깊은 곳 수심이 4m로
요즘도 떡붕어 반응이
꾸준한 편이라고 합니다.
안 쪽 잔교는 비닐로
꼼꼼하게 덮어서
월동준비를 마친 모습인데요.
비닐 한 장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낮에는 채광이 좋아
내부는 의외로 훈훈합니다.
한겨울에 낮 낚시라면
이만한 장소가 없습니다.
이제 좌대 조황을 보실 텐데요.
최근 죽산 조황이 너무 좋아서
급하게 일정을 잡았는데,
올해 가장 큰 규모의 지진으로
조황이 반 토막 난 상황입니다.
이점 참고해서 조황은
실시간으로 확인하세요.
포인트와 어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초저녁 입질이 가장 좋았으니,
피딩 놓치지 마시고요.
저수온기 패턴으로 바뀌며
입질이 미약지는 상황이라,
시원스레 올리기보다는
한 두 마디가 타점이 되어
다소 혼란스럽기도 한데요.
저부력 채비로 교체하고
예민하게 세팅하면
손 맛 보는 데 큰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취재 하루 전날만 해도
초저녁과 자정 사이에
씨알 좋은 토종 붕어가
마릿수로 낚였다고 하는데요.
지진 여파로 씨알은 작고
떡붕어가 많이 낚였네요.
보통 지진 영향은 3~4일 정도
가는 것이 보통입니다.
주말 한파가 예보되어
출조를 고민할 텐데요.
아직 수온은 13~15도 정도로
물 낚시 여건은 충분하고,
지진으로 한동안 쉬었던
먹이 활동이 활발해져
좋은 조황이 예상됩니다.
방한준비 철저히 해서
멋진 가을 엔딩을 기원합니다.
조과 보증 아산 대표 죽산지
수위가 변함없는 양수형 저수지,
건강한 생태와 뛰어난 생육조건,
주3회 꾸준한 어자원의 조성
그래서 빈 작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곳
화수분 같은 자원으로
마릿수 낚시는 기본이고
대물낚시도 부족함 없는
진정한 전천후 호황터
더불어 탁 트인 대형저수지의 풍광
계속해서 발전되고 정돈되는 시설과
저렴한 이용료까지~~
부족함이 없는 죽산지
감사합니다.
<좌대 예약 홈페이지>
< 낚 시 터 소 개 >
충남아산시 선장면 죽산리 서부남로 344
010 - 6421 - 3666
041 - 544 - 3666
입어료 : 2만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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