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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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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후회 없는 나의 봄~

봄의 시작 입춘이 지났고
대동강 물이 풀리는 우수를 지나,
만물이 깨어나는 경칩이 되니
비로소 실감하는 봄입니다.

한겨울 스산함을 떨치고
곧 새 생명을 틔우는 자연.
피어나는 새싹처럼 인간도
젊어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현실적으로 젊음은
되돌 릴 수 없는 것이니
현재를 더 충실히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지난 일을 떠올릴 때마다
슬며시 웃음 지기보다는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 더 많아
세월이 야속하기만 한데요.

오늘은 결국 내일의 과거이고
인생의 가장 젊은 날~
과거를 후회하지 않으려면
마땅히 현재를 즐겁고 힘차게
행복으로 그려야 합니다.

세월 원망할 시간이 있다면
세상이 토하는 봄기운에
제대로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
뭐든 열과 성을 담았다면
후회는 없을 겁니다.

작년보다 더디 가는
느리고 앙상한 계절의 건널목
2023년 봄 개장 소식은
가평 도장골에서 시작합니다.

우지끈~향어 손맛의 서막
가평 도장골 낚시터

어느덧 다시 봄입니다.
조석으로 냉기는 남았지만,
새로움을 맞이하는 설렘이
호수에 가득합니다.

싱그러운 생동이 없어
아직은 황량하지만,
한낮은 12도를 넘어서며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코끝에 닿은 봄바람은
부드럽다 못해 달게 느껴지고,
겨울의 비장함과 달리
꾼의 표정과 몸짓은
경쾌하고 가볍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봄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벌써 경칩이니 봄의 정중앙~
마음만 급해집니다.

취재 당일 낮에는 따듯했지만,
조석엔 다시 영하권으로
극심한 일교차를 따라
조과도 기복이 컸는데요.

밤 기온이 영하권을 벗어나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
거짓말처럼 고기를
쏟아낸다고 합니다.

가평 산골짜기 소류지에
향어와 메기를 취급하는
특수어종 잡이터인데
개장이 좀 이르다 싶지만~

도장골의 입질 비결은
무대뽀 방류인데요.
월동 향어과 미리 방류한
밑고기 자원이 상당하지만,
개장 방류가 시작됩니다.

이곳은 주당 400kg 이상을
시즌 내내 한 주도 거르지 않고
쏟아붓는 뚝심 방류로
꾼들에게 유명한데요.

향어는 손맛 보기 적당한
2kg 내외로 방류되었고,
작년 이벤트처럼 대물 자원도
곧 투입될 예정입니다.

이날 축양 향어 재고가 부족해
대물 향붕어로 대체했는데요.
반응이 좋으면 향붕어도
대물로 사이즈로 선별해
꾸준히 방류할 예정입니다.

먹성이 좋은 향어의 경우
보통 방류 후 1시간이 지나면
입질이 시작되는 데요.

일교차가 심하거나
기상이 안 좋은 날은
향어가 안착하지 못해
한 밤중에야 입질이
시작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봄 시즌 초반은
날씨에 의한 기복이 많고
피딩도 종잡을 수 없어
낚시는 혼란스럽지만~

자원이 많은 낚시터는
부지런히 밥질하며 말을 걸면
결국, 그에 걸맞는
대답을 해준다는 겁니다.

또한, 향어가 저수온에
제법 강하다고는 하지만,
시즌 극 초반 입질은
미약할 수밖에 없는 데요.

가볍고 예민한 채비보다는
부지런한 템포에 중점을 두는 것이
탐식성이 강한 향어의
마릿수 비법이라 합니다.

요즘 향붕어 낚시 일색이라
향어 낚시터가 흔치 않은 데요.
채비는 구색을 갖추고 있으니,
별도 준비는 필요 없습니다.

기본적인 미끼 운용은
어분 위주로 푸석하게 개어
꾸준히 품질하는 것이
향어낚시의 요령인데요.

한 바늘엔 떡밥을 달고
지렁이나 짜게를 함께 쓰는
짝밥에 반응이 좋다는
단골들의 귀띔입니다.

어느덧 점심시간입니다.
솜씨 좋은 이곳 사모님이
직접 조리하는 오리불고기와
순두부가 일품입니다만,
오늘은 맛볼 수 없네요.

그간 코로나 때문에 잊혀진
개장 파티가 열렸습니다.
이 정겨운 소란스러움이
그간 어찌나 그리웠는지~

봄이 오는 운악산 자락
숲속의 짜릿한 청량감 위로
석쇠 위 두툼한 삼겹살이
노릇하게 제 빛깔을 찾아갑니다.

안부에 실어 건네는 소주 한 잔,
고소한 고기 한 점,
가족 같은 조우의 미소가
비치니 행복하기만 합니다.

개장을 앞둔 꽃샘추위
저조한 조황을 뻔히 알지만,
인간미가 낭만을 가진
의~리파 조사님들

그 따듯한 마음을 아는
지기님의 푸짐한 정성~
이분들이 있기에 우리의 낚시는
아직 아름답습니다.

보통 개장 파티는 적당히 먹고
빠져주는 것이 상례지만,
넉넉한 인심으로 양껏 배를 채웠고요.
끝으로 조과를 보겠습니다.

밑고기와 방류 자원이 상당하지만,
전날 유난했던 한파 때문인지,
스쿨링 된 수백마리 향어가
좀처럼 내려가지 않았는데요.

어느 정도 마음은 비웠지만,
그래도 아쉽기는 한데요.
보통 경칩부터 입질이 살아나고
4월 초 청명을 기점으로
산란특수 걸신 입질과
강력한 손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낚시는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산골짜기 도장골 낚시터
가평 침엽수림이 뿜어내는
맑고 청량한 공기,
철저하게 한가한 자연을 담은
깊고 푸른 숲속의 힐링 호수에서
쉼표의 의미를 깨닫습니다.
찌를 보는 자체로 힐링이 되는
보석 같은 산속 호수에서
봄을 나른함을 날려버린
강력한 파이팅에 도전하세요.
감사합니다.

<낚시터 소개>
경기 가평군 조종면 대보리 243-4
조황문의 : 010-6585-1455
식당 : 031-581-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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